어떤 마음 라임 그림 동화 31
엘라 빌트베르거 지음, 린다 볼프스그루버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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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2 오스트리아 어린이 도서 상

2021 독일 어린이?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선정 ‘이 달의 그림책’

 

뭔가를 하기 전의 아주 짧은 그 순간은

신비롭고 따뜻한 마법으로 가득 차 있다!

 

위대한 생각으로 한 발짝 다가서게 하는

철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극이 빛나는 그림책

[라임] 어떤 마음

 

내 마음을 자세하게 들여다본 적이 있을까요?

매일 시간에 쫓겨서 도대체내가 뭘 하고 사는지,

주변을 돌아볼 시간오 없이 보냈던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주변부터 챙기다보니

정작 나는 챙기고 살았나 싶기도 해요.

 

나를 위로하는 책.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뭔가를 하기 직전, 그 찰나의 순간에 스미는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철학 그림책’

 

잠자리가 부드럽게 날갯짓을 하기 직전, 해가 떠오르기 직전, 새가 울기 직전, 빗방울이 떨어지기 직전, 무언가를 고르기 직전, 진실을 마주하기 직전, 누군가를 괴롭히기 직전, 누군가 나를 안아 주기 직전……. 그 순간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마음챙김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내가 일상에서 어쩌면 놓칠 수 있는 순간들.

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내 마음 챙기는 걸 잊지 않아야겠어요.

상처받는 건 결국 나이니깐요.


놓칠 뻔한 순간들에서 섬세하게 길어 올린 ‘마음 챙김’ 이야기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오스트리아 어린이 도서 상과 독일 어린이?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이 달의 그림책’에 선정되는 등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단체에서 추천을 받았어요. 또, 아마존에서는 “이 책은 단순한 언어의 조합으로도 나지막하고 비밀스럽게 마음속 깊이 스며든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순간이 가져다주는 감동에 젖어들게 한다.”, “마음 챙김에 대해 아직 모르는 사람은 이 책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른이 읽어도 크게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다.” 와 같은 독자들의 서평이 지금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점점 복잡해지고 각박해지는 시대라서 더욱 필요한 것 같아요.

내 마음을 챙김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챙기게 되고,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그만큼 《어떤 마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며 철학적 사색의 세계로 이끌어 가고 있어요. 아름다운 그림과 어우러진 글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놓치고 있었던 감정을 살피며 ‘마음 챙김’을 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생각의 너비를 넓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해 주고, 마음속으로 그리던 걸 꿈꾸게 하며, 자기 자신을 알아 가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답니다. 무엇보다 쳇바퀴 돌 듯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한 발 벗어나 심호흡을 하게 하는 여유를 제공해 주어요. 순간의 힘이 얼마나 크고 감동적인지 새삼 깨닫게 해 주지요.

 

자, 이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나누어 보아요.

《어떤 마음》은 어떤 일을 하기 직전,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나기 직전의 그 짧은 순간에 마주하는 오묘한 감정과 생각을 담아내고 있어요. 스치듯 지나가는 그 순간의 감정­소망, 바람, 걱정, 간절함, 쓸쓸함, 두려움, 설렘, 포근함 등등­을 포착해 가만히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차분히 성찰하게 해 주지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무심코 넘겨 버리기 십상인 이 찰나의 순간들을 통해서 기억을 더듬고, 꿈을 꾸고, 명상을 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어요.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갈 만큼 아주 짧디짧은 시간이지만, 그 특별한 시간의 틈새로 그 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커다란 이야기를 빚어내게 한답니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서 글과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무심코 놓칠 뻔한 그 순간순간들에서 진한 감동을 만나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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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랴와 별별 직업 책가방 속 그림책
테리아에바 소피아 지음 / 계수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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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꼴랴는 학교에서 직업에 대해 배우고 가족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곤충학자인 아빠는 현미경과 곤충 표본이 가득한 방에서 곤충을 연구하고, 외국어에 능숙한 엄마는 번역가입니다. 정원사인 할머니와 소설가인 할아버지에게서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듣게 되지요. 그리고 도자기 만드는 삼촌과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모까지 만난 꼴랴는 모두가 각자의 일을 하며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각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된 꼴랴는 자신은 이다음에 커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합니다. 예쁜 양말을 좋아하는 꼴랴의 꿈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멋진 양말을 신을 때까지 알록달록한 양말을 만드는 것입니다. 화려한 색감과 어린이다운 상상력으로 다양한 직업을 재미있게 표현한 책입니다.

[계수나무] 꼴라와 별별 직업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우리 세대가 진로를 고민할 때보다 훨씬 세분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아이들 진로에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은데

그럴 때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통해 경험하는 세상의 다양한 직업 이야기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일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기회가 적습니다. 이 책은 직업에 관심을 두고 가족 구성원들이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는지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수능이 끝나서 그런지

주변에 대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은 아직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가는 아이들을 보며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많은 길을 알려주고 싶어요.

뭐든 도전하고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마인드부터 가져야할 것 같아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책

 

어린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가끔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어른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아이들의 꿈은 무한한 상상력에서 비롯되지요. 이런 엉뚱한 상상력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들어 줍니다. 어린이는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소중히 하고 그것을 망설임 없이 뽐내며 장래 희망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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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는 깨끗깨끗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3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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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프랑스 Nathan 출판사는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과학시리즈를 STEM 교육방침에 따라 쉽고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과학교재로 개발했다. STEM이란 과학의 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수학의 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STEM 교육은 미국 등 유럽에서 약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21세기형 인재를 위한 융합형 자연과학 교육 진행방식으로 기존 과목의 영역을 허물고 STEM을 새로운 교육의 대안으로 만든 과학교육 방식이다. 그 시리즈 중 13번이 바로 《비누는 깨끗깨끗》다.

 

《비누는 깨끗깨끗》에서는 비누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알아보고 또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도 살펴본다. 비누는 기름에 수산화나트륨 또는 칼륨을 섞어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을 비누화 반응이라고 한다.

[아름다운사람들] 비누로 깨끗깨끗

 

프랑스 150년 전통 어린이 출판사 나단(Nathan)이 내놓은 STEM 과학시리즈!

예전에 다른 시리즈를 먼저 본 적이 있다.

간단하고 명료한 것 같으면서도 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이라는 느낌이 팍 왔다.

이번에는 비누!

어느 집이나 화장실 등 곳곳에 꼭 있는 비누에

어떤 과학이 숨겨 있을까?

프랑스에 있는 체계적인 융합형 과학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사고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13번째 시리즈라고 하니 모두 한 번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다.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해볼만한 실험이나 관찰도 많아 적극 추천한다!


1. 21세기형 인재를 위한 융합형 과학교육 STEM 과학시리즈 《비누는 깨끗깨끗》!

프랑스 Nathan 출판사는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과학시리즈를 STEM 교육방침에 따라 쉽고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과학교재로 개발했습니다.

STEM이란 과학의 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수학의 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STEM 교육은 미국 등 유럽에서 약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21세기형 인재를 위한 융합형 자연과학 교육 진행방식으로 기존 과목의 영역을 허물고 STEM을 새로운 교육의 대안으로 만든 과학교육 방식입니다. 그 시리즈 중 13번이 바로 《비누는 깨끗깨끗》입니다.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답을 천천히 생각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문제집으로만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너무 딱딱한 과목일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재미있으면 금방 흥미를 가지기 때문에

다양한 자극을 주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2. 과학결손 막아주는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시리즈

외우지 않아도 과학개념이 쏙쏙,

 

과학, 수학 등은 실제로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챙겨주지 않고 아이에게만 맡기면 쉽게 결손이 생깁니다.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시리즈는 과학결손을 단번에 막아줄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무엇보다 첫 과학교육에서 과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생각하기에 어려울 것 같은 과목을 책상 교육이 아닌 실제로 일상에서 실험하고 만들고 경험하며 아이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교육이 STEM교육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질이나 사물 안에 과학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친밀도를 높입니다. 감자, 소금, 달걀, 레몬, 물, 종이 등 주변에서 쉽게 보이는 물질 안에 담긴 과학 원리를 직접 실험을 통해 체득하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그냥 스쳐 지나간 것들이 의미 있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것을 과학적 원리와 상상력, 창의력으로 연결하여 과학적 사고와 생각의 폭을 넓게 펼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비누에 대래 많은 질문을 할 수 있구나!

일상에서 보는 불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비누뿐 아니라

다른 사물에 대해서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고

탐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 자연그럽게 과학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시리즈 13 《비누는 깨끗깨끗》에는 어떤 과학이 담겨 있을까요?

비누는 왜 뜨거운 물에 더 빨리 섞일까?

뜨거운 물에 비누를 섞으면 왜 젤리처럼 될까?

커다란 비눗방울 어떻게 만드는지 아니?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비누가 물에 뜨는 이유는?

 

《비누는 깨끗깨끗》에서는 비누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알아보고 또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도 살펴봅니다. 비누는 기름에 수산화나트륨 또는 칼륨을 섞어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을 비누화 반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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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택배 - 임후남 동시집
임후남 지음, 황K 그림 / 토토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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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린이 마음속 일곱 빛깔 무지개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 안아 주는 다정한 동시

 

임후남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 〈시간 택배〉는 어린이 마음속에 피어난 다양한 빛깔을 가진 감정을 모두 소중하게 보듬어 주는 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다가 엄마보다 저녁이 먼저 와서 속상한 마음, 친구랑 싸웠는데 선생님한테 혼나기까지 해서 왕모기에 물린 것 같은 마음, 누구와 비교당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형과 동생이 있는 친구가 부러운 마음 들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천진하고 해맑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하루가 그렇게만 채워질 리는 없습니다. 때로는 우울하고, 슬프고, 화가 나기도 하지요. 기대했다 실망하고, 부러워서 질투 나고, 남몰래 통쾌해지는 마음의 출렁임은 어린이도 어른도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동시의 넓은 품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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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시간택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정말 좋아한다.

때로는 찡징거린다고 도리어 더 화를 내기는 한지만

그마저도 자시느이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으 나타낸 동시가 있다.

제목이 시간택배라....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게 한다.


어린이 마음속 일곱 빛깔 무지개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 안아 주는 다정한 동시

정말 무지개처럼 다양한 감정을 가진 아이들.

나이가 점점 들수록 감추게 되는 감정이

조금씩 조금씩 나오게 되는 느낌이다.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을 보고 있으면

이미 딱딱해져버린 어른인 나를 돌아보게 한다.


임후남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 <시간 택배>는 어린이 마음속에 피어난 다양한 빛깔을 가진 감정을 모두 소중하게 보듬어 주는 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다가 엄마보다 저녁이 먼저 와서 속상한 마음, 친구랑 싸웠는데 선생님한테 혼나기까지 해서 왕모기에 물린 것 같은 마음, 누구와 비교당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형과 동생이 있는 친구가 부러운 마음 들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천진하고 해맑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하루가 그렇게만 채워질 리는 없습니다. 때로는 우울하고, 슬프고, 화가 나기도 하지요. 기대했다 실망하고, 부러워서 질투 나고, 남몰래 통쾌해지는 마음의 출렁임은 어린이도 어른도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동시의 넓은 품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는 것이겠지요.

내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다양한 시에서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그렇지 못한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시구 하나하나 장며을 상상하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집인 것 같아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다.


임후남 시인의 시 속의 어린이를 황K 작가가 그림으로 생생하게 불러냈습니다. 아파서 조그마해진 나를 보살피는 신처럼 커다란 엄마, 비를 맞아 얼굴에 찰싹 달라붙은 머리칼을 채 가리지도 못하고 뛰어가면서 일하며 비에 젖을 아빠를 생각하는 아이의 꾹 다문 입술이 시에 울림을 더해 줍니다. 또한 장식적인 도구로 쓰인 엉킨 선과 작은 도형, 짧은 터치들은 동시 속 화자의 마음과 기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지요. 시와 그림이 독자를 어린이 마음, 본연의 마음속으로 이끌어줍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소중하게 긍정하고, 괜찮다 어루만지는 동시의 세계를 <시간 택배>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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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거짓말
정두리 지음, 박정섭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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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꾹꾹 눌러 담은 푸짐한 동시 한 상

우리 손주 내 강아지 배고프다구? 어여 이리 와서 밥 먹어

구수한 누룽지 밥과 정겹고 오래된 손맛 가득한 반찬

[열림원아린이] 하얀 거짓말

 

구수하고 따뜻한 마음.

추운 겨울일수록 생각나는 마음.

 

유난히 추운 크리스마스, 따뜻한 책을 만났습니다.

간결하지만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교과서에도 수록된 국민동시집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의 정두리 시인이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거짓말 같은 동시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을 나타내는 일, 마음으로 다가가는 일이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써 내려간 51편의 동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습니다. 어린아이가 된 듯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쓴 시는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노래도 만들어 부르는 박정섭 작가의 상상력은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태어나 시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시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계단을 한 칸 올라 더 넓은 시야를 바라보듯 다양한 생각을 하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대로는 웃음을, 때로는 따뜻함으로

마음 촉촉해지는 느낌이에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하얀 거짓말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에이, 몽땅 거짓말이네!

거짓말하지 말라고요? 눈 흘기지 마세요!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이라구요

 

아이들의 허풍은 때론 귀엽고 우습기도 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 만한 상상력과 무한대의 꿈을 품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우주여행 시켜 드린다는 허풍도, 펜싱 선수 된다는 허풍도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입니다.

꼭 내 이야기같은,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잠들기 전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은 책입니다.

특히나 연말을 얼마 남지 않은 요즘,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함께 읽고 생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때

이 책과 함께 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읽어도 재미있고, 혼자일 때 숨은그림찾기 하듯 찬찬히 읽어도 재미있는 정두리 동시집 〈하얀 거짓말〉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다채롭고 따뜻합니다. 때론 엉뚱하고 우습기도 합니다. 유치원 문 앞에서 가기 싫어 울먹이는 내 동생, 노르웨이에서 경기도 밥상까지 온 고등어, 길에서 만난 가족 잃은 길고양이, 맛있는 왕사탕, 외할머니와 엄마가 만들어준 맛있는 반찬들이 이야기가 되고 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동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공감하고, 감동하고, 새로운 발견에 놀라기도 하고, 한바탕 웃기도 하며 한 뼘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동시를 읽으며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눈과 생각으로 발견하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외할머니 밥상으로 묶은 시들은 정겹고 오래된 손맛 가득한 반찬들을 소개합니다. 그 속에는 외할머니와 엄마를 거쳐온 푸근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아이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 구수한 손맛까지 꾹꾹 눌러 담은 시들이 올겨울 여러분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기를 바랍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듯 이 시들을 떠올리기만 해도 동심으로 돌아가 따뜻하고 행복한 훈기가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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