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여신 스쿨 20 - 칼리오페의 고민 올림포스 여신 스쿨 20
조앤 호럽 외 지음, 싹이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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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뮤즈 자매 중 막내인 칼리오페는 맏언니 우라니아의 추천으로 올림포스 학교에 전학 오게 된다.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룸메이트가 아직 없다는 것, 언니들의 잔소리가 심해졌다는 것, 건축학 숙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는 것, 짝사랑하는 호메로스가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 과연 칼리오페는 여러 고민과 걱정 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올림포스 여신스쿨20

처음 만나는 시리즈여서 호기심이 갔는데

홍보용 책갈피가 60초 만에 바닥나고

미국 내 도서관 어디든 언제나 대출 중인 화제의 그 책이라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표지를 보며 아이들 중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이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정말 그 인기가 높더라고요!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이야기 전개들이 매우 유쾌하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책이더라고요.

일상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아서

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판타지지만

아이들의 감수성을 높이는 분위기가 한껏 더해져

책에 몰입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올림포스 여신스쿨〉은 영미권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화제의 시리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놓은 홍보용 책갈피는 60초 만에 바닥나 버리고, 미국 내 도서관 어디든 원서의 시리즈명 〈Goddess Girls〉를 검색하면 언제나 ‘대출 중’이라고 뜨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 시리즈를 접한 어린이 독자들은 블로그에 인증 샷을 찍어 올리고, 책 속 주인공을 따라 하는 걸 자랑한다.

이 화제의 시리즈 〈올림포스 여신스쿨〉 한국어판은 2012년에 첫 번째 이야기 《아테나의 비밀》을 시작으로 꾸준히 출간되어 왔다.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이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설정은 다른 책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 학교생활과 그리스 신화의 절묘한 조화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신화하면 느껴지는 신비로움이

학교라는 일상과 만나면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예전 순정만화를 연상하는 그림이나 스토리가

아이들 가슴을 뛰게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올림포스 여신스쿨〉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설정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그중에서도 ‘소녀 신(Goddess girls)’으로 불리는 아테나, 페르세포네,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를 중심으로 여러 에피소드들을 선사한다. 더불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 님프(요정) 들의 특징과 성격을 빌어 탄생한 다양한 캐릭터들은 친숙하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하다.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올림포스 여신스쿨〉 시리즈에 이입하고 빠르게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각각의 편마다 녹아 있는 그리스 신화의 유명 일화와 코드 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감탄하며 읽을 정도로 짜임새 있으며, 자연스레 그리스 신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다양한 뮤즈 중에서도 ‘뮤즈 자매의 막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고픈 칼리오페가 인상적입니다.

실수도 많이 하는 막내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담으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친구 한명 쯤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새로고 예쁜 친구가 생긴 느낌이에요!


〈올림포스 여신스쿨〉 20권 《칼리오페의 고민》의 주인공 ‘칼리오페’는 아홉 명의 뮤즈 자매 중 가장 막내다. 칼리오페는 선생님 일을 하고 있는 맏언니 우라니아의 추천으로 얼마 전 올림포스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었다. 친절한 친구들과 다정한 선생님들 덕분에 학교생활은 퍽 만족스럽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토록 혼자 쓰는 방을 원했지만 정작 룸메이트가 없으니 외롭고, 언니들의 잔소리는 나날이 더 심해지는 것만 같다. 건축학 숙제는 계획대로 풀리지 않고, 짝사랑하는 호메로스는 작품에 대해 도움을 얻을 때 빼고는 칼리오페에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칼리오페는 자기 앞에 놓인 여러 고민과 걱정 들을 보고만 있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룸메이트이자 단짝이 되어 줄 친구들을 찾아 나서고, 언니들의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애쓴다. 또, 건축학 숙제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 보기도 하고, 호메로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그의 조금 위험한(?) 부탁을 서슴없이 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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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수피아 그림책 7
경아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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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빠 의자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

아빠와 아들의 ‘쿵쿵’거리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기까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는 프랑스어와 미술을 공부한 후 미술 작업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경아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이 작품에는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각 페이지마다 듬뿍 담겨 있어요.

아이는 집에 와도 항상 바쁜 아빠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아빠에게 계속 같이 놀자고 말해도 아빠는 무뚝뚝하게 지금은 안 되니 나중에 놀자고 대답하지요. 아빠는 아무리 바빠도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의자만큼은 항상 소중하게 닦아요. 괜히 아빠의 의자가 미워진 아이는 아빠의 의자를 가지고 놀다가, 의자에 낙서를 해서, 장난감 자동차로 의자를 들이받아 아빠와의 갈등이 점점 커집니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사용한 독특한 그림들은 아빠와 아이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잘 보여 줍니다.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는 한 평범한 가정의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행복은 거창하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진심과 관심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작품이에요.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아빠는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요?”

아이들과 아빠의 관계.

물론 요즘은 돈독한 관계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하느라 바쁜 아빠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는데요.

아빠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를 만났습니다.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는 앞뒤로 화사하게 펼쳐진 노란색 면지에서부터 눈길을 끕니다. 면지에는 작가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그림이 들어가 있어요. 아이들의 그림과 글씨에는 가족 중에서도 ‘아빠’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어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빠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지요.

 

아이들의 그림과 글씨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현재 많은 아빠들은 아이들과 충분히 놀아 주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고 바쁩니다. 작가는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면서 이러한 아이들의 고민과 바람을 포착했어요. 그래서 모든 아이들을 응원하는 따스한 마음을 담아 이 그림책을 완성했어요.

이 그림책에서는

아빠의 의자가 중요합니다.

서로 바라보는 생각의 정도가 틀리다보니

갈등도 있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과

그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매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에서 아이는 집에 온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지금은 안 된다고, 나중에 같이 놀자고 말하지요. 아빠는 여전히 집에 와서도 바쁩니다. 피곤해서 온종일 쉬기도 하고, 집에 와서도 일에 몰두하기도 하지요. 그런 와중에도 아빠가 잊지 않고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의자를 닦는 거였어요.

 

이 작품에서 ‘의자’가 나타내는 의미는 중요합니다. 이야기 속에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아빠의 의자는 아빠에게 의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물건이에요. 할아버지나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서 아빠에게는 그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물건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빠는 아무리 피곤하고 바빠도 아빠의 의자만큼은 소중하게 닦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아빠의 의자는 집에 있는 여러 의자 중 하나에 불과해요. 그래서 아이는 아빠의 의자를 가져다 기차놀이를 하기도 하고, 아빠가 괜히 미워서 아빠의 의자에 낙서를 하기도 하며,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놀다가 아빠의 의자를 들이받기도 해요. 이런 아이의 행동과 실수에 아빠는 화를 내지요.

 

아무리 아빠가 바쁘고

아이에게 혼을 많이 낸다고 하더라도

아빠는 아이를,

아이는 아빠를

사랑하는 내용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빠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이는 장난감 자동차로 아빠의 의자를 들이받았을 때 또 생각 의자로 가라는 아빠의 말을 듣지 않고 종이 집 안으로 숨습니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본 아빠도 마음이 편치는 않았겠지요? 결국 아빠는 종이 집 안에서 자신이 선물한 곰 인형의 품에서 자고 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아이에게 생각 의자에 앉아 자신의 잘못을 생각해 보라던 아빠는 자신의 의자를 들고 자신의 잘못을 생각해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아빠의 생각은 바로 다음 날 빛을 발해요. 평소 무뚝뚝하고 말이 많지 않았던 아빠가 아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먼저 건네거든요. 이러한 아빠의 진심은 금세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입니다. 그 결과 아빠의 마음도, 아이의 마음도 말랑말랑해지지요.

작가의 그림 스타일도 따스하면서도 독특합니다. 아이만 온통 노란색으로 칠하고 배경은 마치 스케치처럼 단순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아이와 아빠가 한 장면에 있는 그림에서도 아이의 테두리선과 색을 칠한 재료와 아빠의 테두리선과 색을 칠한 재료를 다르게 사용했어요. 또한 천이나 종이 등을 오려 붙인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여백을 잘 활용해 작가가 강조한 선이나 색이 잘 두드러지게 표현하기도 했어요.

 

이제 벽에 걸린 사진 속에서 아빠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항상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던 아빠의 의자와 아이의 생각 의자도 다정하게 나란히 놓이게 되었고요. 이렇듯 이 그림책은 모든 아이들이 가족의 따스한 품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잘 담긴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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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 - 2023 세종도서 선정도서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3
우설리.고수진 지음, 안혜란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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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가 사고 버린 옷들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아야 바꿀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 패션 이야기!

 

언젠가부터 우리는 빠르게 바뀌는 유행에 맞춰 옷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리고 있다. 우리가 편리함과 신속함, 아름다움을 누릴 때 지구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하는 책,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가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대규모 목화 재배로 사막이 되어 버린 호수, 염색 폐수로 오염된 강, 의류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강과 사막, 새 옷을 태워 유독 가스를 배출시키는 명품 패션 브랜드, 패딩과 모피 때문에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개발 도상국의 패션 공장 노동자의 문제까지 우리가 지금껏 몰랐지만 이제는 꼭 알아야 하는, 패션 산업의 어두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우리가 편리함과 경제성,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무엇을 희생시키고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쇼

 

천연 패션, 비건 패션, 미니멀리즘 패션, 중고 패션, 업사이클링 패션, 공정 무역 패션.

지구를 살리며 멋지게 옷을 입는 방법!을 알아가는 책!

 

환경보호는 전 세계 트랜드인 것 같다.

이제 아이들 책에서도 환경에 대한 책을 자주 볼 수 있다.

다양한 소대와 스토리로 환경 보호를 알리는 책!

이번에 만난 책은 환경과 패션이 만나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내용이 있어서

융합적인 사고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총 6회으로 구성되어 있다. 1회는 독성 폐수와 천연 패션, 2회는 동물의 고통과 비건 패션, 3회는 과잉 생산과 미니멀리즘 패션, 4회는 옷 쓰레기 언덕과 중고 패션, 5회는 의류 소각과 업사이클링 패션, 6회는 개발 도상국 노동자와 공정 무역 패션에 대해 소개한다.

각 목차별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내용이 신박해서 좋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그 대안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적은 양의 옷으로 다양한 패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단순히 패션 뿐아니라

옷을 사고 파는 거래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어서

패션 하나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1회는 인도의 염색 공장에서 내보낸 염색 폐수로 오염된 강과 그로 인해 농작물이 자라지 않게 된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독성 물질이 나오는 화학 염색의 대안으로 천연 염색과 친환경 염색 기술을 알아본다.

 

2회에서는 밍크와 거위, 오리가 옷에 쓰이는 털을 제공하기 위해 평생 동안 어떤 고통을 당하는지 살펴본다. 동물 털의 대안으로 비건 가죽과 인조 모피, 인공 충전재를 소개한다.

 

3회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중앙아시아의 아랄해가 사막이 되어 버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4회는 가나 아크라의 쓰레기 언덕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의류 수거함에 넣는 옷의 95퍼센트가 개발 도상국에서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

 

5회는 새 옷을 태우는 패션 브랜드들의 관행들을 짚어 보며, 이들의 행동이 환경에 어떤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 본다.

 

6회는 인도네시아 라나플라자의 붕괴 사고를 통해 패션 산업이 개발 도상국 노동자의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고착화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자신의 옷 입는 습관을 되돌아보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어린이 환경 논픽션 도서"

 

자칫 잔소리 같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고가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있어서

다양하게 생각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각 챕터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점진적으로 깊이 있는 지식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별책 부록으로 보드 게임까지 마련해 놓아 알찬 정보뿐 아니라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미리 TALK TALK’는 이 책의 주인공인 어린이 ‘우미리’와 친구가 나누는 핸드폰 메신저 속 대화를 통해 챕터 주제와 관련된 패션 용어를 맛보는 코너이다.

‘그날의 이야기’는 옷 때문에 벌어진 환경 사건·사고를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는 우미리와 패션 전문 기자, 패션 디자이너가 함께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의 코너이다.

‘패션 키워드로 열어 보는 정보 서랍장’은 패션, 환경과 관련된 알찬 정보를 정리해 명쾌하게 알려 준다.

‘지구 지킴이 패션 꿀팁’은 환경을 생각하며 옷을 멋지게 입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코너이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가 패션과 환경 문제를 새롭게 배우고, 폭넓게 이해하며, 깊이 있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야 할 터전이며, 건강한 지구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만들 수 있다는 환경의 중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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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담쌤의 잔소리 - 어린이를 위한 바른 학교생활 습관 동화
김선우 외 지음 / 행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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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학교생활,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학교생활 가운데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을 스토리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내용은 교실에서 선생님이 항상 하던 ‘잔소리’이지만, 그 속에 담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묻어 있다.

 

많은 잔소리 가운데 학교에서 들어봤고 들어볼 법한 잔소리 47가지를 모아놓은 책이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남부럽지 않은 선생님들이 모여서 잔소리로 채워진 교실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찌 보면 잔소리를 덜 하고 덜 듣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만약 이 책을 다른 선생님이 읽는다면 ‘이건 내가 매일 아이들한테 하는 잔소리인데’라고 생각할 것이고 만약 어린이들이 읽는다면 ‘우리 선생님도 이런 잔소리 매일 하는데’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바른 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행북] 우당탕탕 담쌤의 잔소리

잔소리!

머리가 지끈지끈하지만

돌아보면 잔소리만큼 남는 것이 없다는 걸

아이들이 알 턱이 없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바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선생님의 한 마디

 

학교생활,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할 수 있을까?

담임선생님의 잔소리로 읽는 학교생활 정복 완벽 가이드!

‘너의 인생에 두고두고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했어. 내 말 다 이해했지?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선생님의 잔소리를 책으로 담았습니다.

잔소리하면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아이들에게 애정이 듬뿍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학교생활,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학교생활 가운데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을 스토리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내용은 교실에서 선생님이 항상 하던 ‘잔소리’이지만, 그 속에 담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묻어 있다.

 

교실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멋진 색깔이지만 그중에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럴 때 담임선생님은 꾹꾹 참아뒀던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고쳐야할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애써주는 마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과 방학동안 함께 재미있게 읽으면 생활 습관이 잘 자리잡을 것 같아요.


잔소리를 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항상 이렇습니다. 이 책은 많은 잔소리 가운데 학교에서 들어봤고 들어볼 법한 잔소리 47가지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남부럽지 않은 선생님들이 모여서 잔소리로 채워진 교실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찌 보면 잔소리를 덜 하고 덜 듣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엮었습니다. 만약 이 책을 다른 선생님이 읽는다면 ‘이건 내가 매일 아이들한테 하는 잔소리인데’라고 생각할 것이고 만약 어린이들이 읽는다면 ‘우리 선생님도 이런 잔소리 매일 하는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바른 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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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6 - 멋진 모험을 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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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전6권)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 첫 책 《1. 심부름을 잘해요》가 출간된 이래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고전이다.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즐겨 입는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가족들의 심부름을 도맡고, 손님맞이에 설레고, 친구들과 소풍을 떠나는 등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미니어처 걸작 모음집’이라는 가디언의 서평처럼 작품은 각 권마다 독립적인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담았고, 소리 내어 읽기에도 좋아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순수하고 온화한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어 온 가족 클래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모험을 선사한다.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도 손색없다.

글 작가이자 뛰어난 예술가였던 작가 조이스가 직접 그린 삽화 또한 명품이다. 1920년대 영국의 소박한 시골 마을의 실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한 아름답고 섬세한 펜 그림은 낯선 시대와 이국적인 문화를 생생하게 안내한다. 앞뒤 면지에 배치된 마을 지도 그림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과 그 이웃들의 동선을 한눈에 보여 주어 작품 이해를 돕고, 표지는 양장본의 고급스러운 장정에 모던하면서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한국어판만의 차별화를 두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모두 여섯 권으로, 《6. 멋진 모험을 해요》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며, 아홉 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주니어RNK] 밀리몰리맨디이야기 6

100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명작을 만났어요.

1권부터 꾸준히 읽고 있었는데 이제 6권까지 나왔네요~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어쩌면 너무나 심심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욱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에요.


1928년 첫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어릴 적 그 책》 저자·조선일보 기자 곽아람 강력 추천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밝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보여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온 가족 첫 클래식 동화!

 

시골 할머니 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에요.

대단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아갈 수 있는 매력이 있지요.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순수하고 발랄한 캐릭터가

우리를 책을 읽는 내내 웃음짓게 하고 있어요.


● 1928년 첫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_ ‘빨간 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잇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며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동화이다. 작가 조이스가 신문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여섯 권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작품의 명성과 인기를 반영하듯 여러 옴니버스 및 스핀오프가 다양한 형식으로 출간되었고,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밀리몰리맨디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흰색과 분홍색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밀리몰리맨디 인형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실수를 연발하지만

화가 나기보다는 오히려 웃음이 나는 책입니다.

어른들인 우리들에게 어렸을 때

향수를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사실 실수를 많이 해야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요.

그런 과정을 따뜻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어요.


●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활기찬 소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마지막 권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시리즈 마지막 작품 《6. 멋진 모험을 해요》에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 어떤 모험도 주저하지 않는 활기찬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 아홉 편이 수록돼 있다. 밀리몰리맨디는 말타기, 땅속 보물찾기, 쟁반 타기, 토피 만들기까지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더불어 가족과 이웃의 든든한 보호 속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대견함과 의젓함도 보여 준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이웃 어른의 짐을 들어 주고, 차비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친구를 모른 체하지 않고, 집에 온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물웅덩이에 징검돌을 만들어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혼자가 아닌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실수하고 실패를 반복하지만, 또 끊임없이 그 속에서 즐거운 일상과 추억을 쌓는 밀리몰리맨디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자극적인 모험이나 스릴은 없지만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덕분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유쾌한 모험을!

 

메타버스로 가상 세계를 누비고, SNS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할머니 심부름으로 털실을 사 오고, 대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고, 마차를 타고 시장에 가는 ‘지난 시절의 소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존중과 사랑, 배려와 책임 등 인간 사회를 성립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들은 오늘날에도 굳건하다.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마을 부인들이 돈을 모아 아이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 주고, 지나가다 들른 아이에게 친절하게 가게 문턱을 내어 주는 따뜻함이 살아 있는 세계이다. 아쉽게도 요즘에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시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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