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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 - 2023 세종도서 선정도서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3
우설리.고수진 지음, 안혜란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가 사고 버린 옷들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아야 바꿀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 패션 이야기!
언젠가부터 우리는 빠르게 바뀌는 유행에 맞춰 옷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리고 있다. 우리가 편리함과 신속함, 아름다움을 누릴 때 지구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하는 책,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가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대규모 목화 재배로 사막이 되어 버린 호수, 염색 폐수로 오염된 강, 의류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강과 사막, 새 옷을 태워 유독 가스를 배출시키는 명품 패션 브랜드, 패딩과 모피 때문에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개발 도상국의 패션 공장 노동자의 문제까지 우리가 지금껏 몰랐지만 이제는 꼭 알아야 하는, 패션 산업의 어두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우리가 편리함과 경제성,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무엇을 희생시키고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쇼
천연 패션, 비건 패션, 미니멀리즘 패션, 중고 패션, 업사이클링 패션, 공정 무역 패션.
지구를 살리며 멋지게 옷을 입는 방법!을 알아가는 책!
환경보호는 전 세계 트랜드인 것 같다.
이제 아이들 책에서도 환경에 대한 책을 자주 볼 수 있다.
다양한 소대와 스토리로 환경 보호를 알리는 책!
이번에 만난 책은 환경과 패션이 만나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내용이 있어서
융합적인 사고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총 6회으로 구성되어 있다. 1회는 독성 폐수와 천연 패션, 2회는 동물의 고통과 비건 패션, 3회는 과잉 생산과 미니멀리즘 패션, 4회는 옷 쓰레기 언덕과 중고 패션, 5회는 의류 소각과 업사이클링 패션, 6회는 개발 도상국 노동자와 공정 무역 패션에 대해 소개한다.

각 목차별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내용이 신박해서 좋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그 대안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적은 양의 옷으로 다양한 패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단순히 패션 뿐아니라
옷을 사고 파는 거래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어서
패션 하나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1회는 인도의 염색 공장에서 내보낸 염색 폐수로 오염된 강과 그로 인해 농작물이 자라지 않게 된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독성 물질이 나오는 화학 염색의 대안으로 천연 염색과 친환경 염색 기술을 알아본다.
2회에서는 밍크와 거위, 오리가 옷에 쓰이는 털을 제공하기 위해 평생 동안 어떤 고통을 당하는지 살펴본다. 동물 털의 대안으로 비건 가죽과 인조 모피, 인공 충전재를 소개한다.
3회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중앙아시아의 아랄해가 사막이 되어 버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4회는 가나 아크라의 쓰레기 언덕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의류 수거함에 넣는 옷의 95퍼센트가 개발 도상국에서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
5회는 새 옷을 태우는 패션 브랜드들의 관행들을 짚어 보며, 이들의 행동이 환경에 어떤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 본다.
6회는 인도네시아 라나플라자의 붕괴 사고를 통해 패션 산업이 개발 도상국 노동자의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고착화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자신의 옷 입는 습관을 되돌아보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어린이 환경 논픽션 도서"
자칫 잔소리 같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고가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있어서
다양하게 생각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각 챕터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점진적으로 깊이 있는 지식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별책 부록으로 보드 게임까지 마련해 놓아 알찬 정보뿐 아니라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미리 TALK TALK’는 이 책의 주인공인 어린이 ‘우미리’와 친구가 나누는 핸드폰 메신저 속 대화를 통해 챕터 주제와 관련된 패션 용어를 맛보는 코너이다.
‘그날의 이야기’는 옷 때문에 벌어진 환경 사건·사고를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지구를 살리는 패션 토크 쇼’는 우미리와 패션 전문 기자, 패션 디자이너가 함께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의 코너이다.
‘패션 키워드로 열어 보는 정보 서랍장’은 패션, 환경과 관련된 알찬 정보를 정리해 명쾌하게 알려 준다.
‘지구 지킴이 패션 꿀팁’은 환경을 생각하며 옷을 멋지게 입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코너이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가 패션과 환경 문제를 새롭게 배우고, 폭넓게 이해하며, 깊이 있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야 할 터전이며, 건강한 지구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만들 수 있다는 환경의 중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