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바의 별빛 줄넘기 나의 수수바 2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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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마당에 이은, 별빛 하늘의 이야기, 수채화로 그려진, 조미자 작가의 <나의 수수바> 두 번째 이야기. 초록의 풀을 보며 성장의 힘을 이야기했던 <수수바의 여름 마당>에 이어, 이번 <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에서는 밤하늘 별을 보며 마음을 비추는, 소중한 상상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채화의 자연스러운 번짐으로 표현한, 보랏빛, 푸른빛의 마당과 밤하늘의 색감이 따듯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수수바에게 마당은, 하늘은, 수수바가 세상을 느끼며, 상상하고, 받아들이는 처음의 자연이다. 거침없이 자라나는 초록의 풀의 마음이, 어두운 밤하늘이 간직하는 반짝이는 별빛의 마음이, 수수바의 마음속에 자리하길 바래본다.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

 

마치 꿈꾸는 것 같은 책.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을 것 같은 책.

동화책이나 만화책의 복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보는 책.

 

마지막으로 하늘을 바라본 적이 언제였을까요?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마음을 알아갈 수 있는 책.

수수바와 별빛 줄넘기를 하는 예쁜 상상을 하면서 마음 따뜻해지는 책을 읽어볼까요?


“별들을 보고 상상해 봐! 나만의 특별한 하늘이 펼쳐질 거야.”

마음을 비춰주는 소중한 상상의 힘.

<수수바의 여름 마당에서>의 성장의 힘에 이은,

상상의 힘의 이야기<나의 수수바>, 두 번째 이야기!

 

하늘에 떠 있는 해, 달, 별은 언제나 관찰과 상상의 대상이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수수바도 밤하늘을 보며 상상합니다.

무수히 많은 별들 중에서 수수바의 마당을 비춰줄 별들을 상상합니다.

수수바와 함께 별을 달아볼까요? 달빛을 담아, 햇빛을 듬뿍 담아서요.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그 아득한 시간을 생각하게 됩니다.

별자리는 생김새나 이름에게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지요.

그래서 하늘을 보고, 상상하게 되고, 이야기를 만들게 되고,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그림만 바라보아도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되고

그래서 그냥 바라보아도 기분 좋은 책이네요.


“별들을 보고 상상해 봐! 나만의 특별한 하늘이 펼쳐질 거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때면 꼭 하게 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바로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내 우리는 금방 포기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수많은 별들 중에서 별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어렵게 찾았다 하더라도 사자자리나 물병자리의 모습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얼마나 오래전부터, 어두운 밤, 허공의 별들을 연결하고, 모양을 그리고, 이야기를 짓기 위해

많은 시간 동안 관찰과 상상을 하였을까요.

하늘에 떠있는 해, 달, 별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있어 상상을 하게 만드는 대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별자리로 인한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들이 우리 마음을 따듯하게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최대한 오랫동안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고 함께 하고 싶긴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참 고마운 것 같아요.


 

오래전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지금의 우리도, 하늘을 보며 상상을 하고,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붉은 노을 지는 하늘, 밤이 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수수바가 상상을 시작합니다.

하나, 둘, 빛나기 시작하는 수많은 별들 중에서, 수수바의 마당을 비춰줄 별들을 찾아봅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어두운 마당 구석, 물뿌리개에 비친 별을 바라보는 수수바.

별은 밤하늘에도, 어두워진 마당에서도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이제, 수수바도 상상놀이를 시작합니다.작은 그릇들을 가져다 별을 비추는 수수바.

작은 그릇에 비춰 반짝이는 별들이 수수바의 마음속 별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그림이 주는 맑음도 이 책의 매력을 한껏 높이는 것 같아요.

정확하지 않은 선과 맑은 수채와 느낌의 그림이

상상을 더하기 하는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별빛 줄넘기가 주는 느낌이

예쁜 그림과 만나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달빛을 담아, 햇빛을 담아 반짝이는 별 장식을 만들었습니다.

마당 이곳저곳에 별로 장식을 하고, 강아지 푸푸, 코코와 함께 밤을 기다립니다.

<장식> 이라는 단어에는 [어떤 장면이나 부분 따위를 인상 깊고 의의 있게 만듦] 이런 사적적 의미가 있습니다.

어두운 곳, 소중한 곳에서 빛날 별들을 상상하며, 마당을 장식하고, 마음을 장식하고 있는 수수바.

밤을 기다리는 시간은 평온합니다.밤이 오니, 밤하늘에 ‘별 하나’,

수수바의 마당에도 ‘별 하나’ 반짝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제, 밤하늘에서, 마당에서, 마음속에서, 반짝이는 별들 속에서 별빛 줄넘기를 합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초록 마당에 이은, 별빛 하늘의 이야기,

수채화로 그려진, 조미자 작가의 <나의 수수바> 두 번째 이야기

초록의 풀을 보며 성장의 힘을 이야기했던 <수수바의 여름 마당>에 이어,

이번 <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에서는 밤하늘 별을 보며 마음을 비추는, 소중한 상상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수채화의 자연스러운 번짐으로 표현한, 보랏빛, 푸른빛의 마당과 밤하늘의 색감이 따듯하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수수바에게 마당은, 하늘은, 수수바가 세상을 느끼며, 상상하고, 받아들이는 처음의 자연입니다.

거침없이 자라나는 초록의 풀의 마음이, 어두운 밤하늘이 간직하는 반짝이는 별빛의 마음이,

수수바의 마음속에 자리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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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셰인 헤거티 지음, 벤 맨틀 그림, 오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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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결함이 있는 로봇을 분쇄하는 폐차장에서 2.5개의 기억만을 갖고 깨어난 부트는 분쇄되기 직전 그곳을 도망친다. 부트는 자신에게 남겨진 사랑받은 짧은 기억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줄 베스를 찾아 떠난다. 결함 있는 로봇을 찾아 부셔버리는 플린트의 끊임없는 추격을 받지만 거리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생존법을 배우고 함께 위험을 헤쳐 나간다. 그 친구들 또한 부트처럼 저마다의 결함으로 거리에 버려졌다. 서로의 결함은 그들을 친구로 맺어주고 부트와 모험을 함께 할 이유를 만들어 준다.

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자신을 찾아 아직도 헤매고 있는 나를 위한 책이다.

새로운 도전을 점점 꺼리고 그런 나에게 실망도 하고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미는 책이다.


<세인즈베리 어린이 도서상>

<포스트 아일랜드> 올해의 책 후보

<유네스코 문학 시티 더블린 와이드 리드 2020>

20여 개 나라 번역 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신을 찾아 떠난 여정은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선물합니다.

1.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은 그들에게 다른 세상을 선물합니다.

힘들지만 넘어가다보면 새로운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마을미디어를 하면서 미디어 강의 분야를 알아갔고

단체 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의 힘을 느꼈다.

그러다보니 지금 방송국장에 있는 것처럼.

활동에서 일로, 일에서 사업으로

나의 영역이 넓아지는 것을 보면서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때로는 뿌듯함도 느낀다.

하지만

두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깨는 건 결국 나 자신 아닐까.


결함이 있는 로봇을 분쇄하는 폐차장에서 2.5개의 기억만을 갖고 깨어난 부트는 분쇄되기 직전 그곳을 도망칩니다. 부트는 자신에게 남겨진 사랑받은 짧은 기억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줄 베스를 찾아 떠납니다. 결함 있는 로봇을 찾아 부셔버리는 플린트의 끊임없는 추격을 받지만 거리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생존법을 배우고 함께 위험을 헤쳐 나갑니다. 그 친구들 또한 부트처럼 저마다의 결함으로 거리에 버려졌습니다. 서로의 결함은 그들을 친구로 맺어주고 부트와 모험을 함께 할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2. 우리는 모두 조금씩 결함이 있습니다.

어자피 나는 혼자 완전하지 않으니까.

누구나 결함이 있는거니까.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가 나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내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부트도 자기가 가진 감정을 알아가고

그리고 다른 로봇도 자신과 같은 결함이 있다는 걸 알아가는 과정이

지금 나의 현재와 같은 것 같다.


부트와 친구들은 결함 때문에 버려지고 상처받았지만 그 결함은 다른 로봇과 달리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갖게 되는 매개가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만나기 전에는 그들의 결함과 상처 때문에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들만의 울타리 속에서 자신을 가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부트는 그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두려웠지만 그들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함께 하기로 결정합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위험한 여정은 그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선물합니다.

 

3. 인간다움에 대한 아름다운 질문

부트와 친구들은 서로의 결함과 그 결함으로 인한 상처와 한계를 때로는 따뜻한 마음으로, 때로는 자신을 내어주는 용기로, 때로는 자신만이 가진 특별함으로 채우며 아름다운 성장을 합니다. 그들이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며 만들어낸 따뜻한 온기와 용기, 그리고 희망은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특별함을 찾게 해주었고 누구도 도와줄 수 없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자신만의 깊은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뛰어 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삶과 시선을 선물 받습니다. 부트와 친구들에게 자신을 찾는 여행은 무언가를 찾아내는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함께한 과정, 그 자체였음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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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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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창업을 한다고?”

아이들과 실제로 교실에서 창업 수업을 한 선생님의 생생한 경제 교육 이야기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은 실제로 아이들과 학교에서 한 창업 수업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가 적힌 책이다.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한 이은주 선생님은 창업 수업으로 아이들이 자기 재능을 파악하고 관련한 경제 지식을 얻었다고 한다. 처음에 선생님은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아이들이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쏟아 내고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힘을 모아 해결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이 실제로 창업을 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실감했고 이후로는 더욱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다.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창업을 한다고?”

아이들과 실제로 교실에서 창업 수업을 한 선생님의 생생한 경제 교육 이야기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아지곧 창업하면 과연~? 하면서 의문을 품게 되는데

그것도 초등학생이 창업이라?

'

하지만 그래서 더욱 신선한 법!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아이들의 생각에 경제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열세 살 혜영이는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공부만 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그런 혜영이가 6학년이 된 첫날, 학교에서 창업을 해 보자고 제안하는 이상한 담임선생님을 만난다. 혜영이와 친구들은 어른도 하기 힘든 창업을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새로운 활동에 조심스럽게 기대를 한다. 창업을 위한 첫 단계로 아이들은 반에서 체육 관리원, 과학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하며 자본금을 모은다.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하는 혜영이는 일은 하지 않고 창업 아이템을 친구들에게 알려 줘서 돈을 버는 재민이가 자꾸 신경이 쓰인다. 왜냐하면 혜영이에겐 그럴싸한 창업 아이템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창업을 실제로 이뤄낼 수 있을까?

아마 굉장히 쉽지 않을 터.

그런 과정에서 시행착오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개되는 책이다.

창업아닌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


창업에 자신이 없는 혜영이의 속도 모르고 반에는 창업을 위한 재료 상점이 열리고,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블루 오션과 레드 오션, 틈새시장 등 시장을 공략할 팁과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배운다. 그럼에도 아이디어가 도통 떠오르지 않던 혜영이는 반에서 가장 똑똑한 원하와 성실한 지우 그리고 수호와 한 팀을 이루며 학교에서 준비물을 빌려주는 기발한 사업을 계획한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며 투자 설명회를 준비하면서 혜영이는 자기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며 협업의 힘을 느낀다.

창업으로 시작하는 초등 경제 교육

창업에 도전하며 기업가 정신을 길러요!

 

이 책은 실제로 아이들과 학교에서 한 창업 수업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다.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한 이은주 선생님은 창업 수업으로 아이들이 자기 재능을 파악하고 관련한 경제 지식을 얻었다고 한다. 처음에 선생님은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아이들이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쏟아 내고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힘을 모아 해결해서 오히려 선생님을 더 놀라게 했다. 또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이 실제로 창업을 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실감했고 이후로는 더욱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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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5 - 가지고 있으면 안 될 기밀문서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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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명탐정 티미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티미는 시작부터 엄마에게 탐정 활동을 완전히 금지당하는 위기에 빠지지만 가만있을 티미가 아니다. 티미는 탐정 활동 금지 기간을 끝내기 위해 엄마 말대로 고분고분하게 하디 히론 선생님에게 피아노 수업을 듣고, 두 사촌 래리 누나와 메리 누나와 함께 지내는 생활도 꾹 참는다.

 

하지만 탐정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름 방학은 교사들의 파업으로 학기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다가오지 않고, 티미는 모두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탐정 사무소를 열기로 한다. 때마침 티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롤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티미는 어쩔 수 없이 고용한 조수 몰리와 함께 롤로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그런데 언제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티미가 용의자들을 만날수록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단서 아닌 단서와 인물 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롤로 실종 사건은 티미의 눈에만 보이는 엄청난 음모가 되어 가는데….

명탐정 티미 5: 가지고 있으면 안 될 기밀문서

명탐정의 귀환, 하지만 끝없는 방해 작전!

처음 보는 명탐정 티미이지만!

이미 명성이 있는 명탐정이었다!

귀엽고 쾌활하고 그리고 문제를 풀기 위해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명탐정 티미!

엄청난 음모가 있어도 문제없는 티미!

스토리를끌고나가는 힘이 있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명탐정 티미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티미는 시작부터 엄마에게 탐정 활동을 완전히 금지당하는 위기에 빠지지만 가만있을 티미가 아니다. 티미는 탐정 활동 금지 기간을 끝내기 위해 엄마 말대로 고분고분하게 하디 히론 선생님에게 피아노 수업을 듣고, 두 사촌 래리 누나와 메리 누나와 함께 지내는 생활도 꾹 참는다. 하지만 탐정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름 방학은 교사들의 파업으로 학기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다가오지 않고, 티미는 모두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탐정 사무소를 열기로 한다. 때마침 티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롤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티미는 어쩔 수 없이 고용한 조수 몰리와 함께 롤로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그런데 언제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티미가 용의자들을 만날수록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단서 아닌 단서와 인물 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롤로 실종 사건은 티미의 눈에만 보이는 엄청난 음모가 되어 간다.

새로운 인물들과 엮어 가는 새로운 이야기가 신선하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이지만 이번 이야기에는 전편들에 비해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한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꾸미는 이야기가 풍부하며

이야기 전개 자체에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남편의 유골을 작은 단지에 보관해 피아노 위에 두는 하디 히론 선생님, 하는 일이라고는 젤리 먹기뿐인 기간제 교사 투스 선생님, 우스꽝스러운 안경과 인형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이고통 치과 의사, 티미의 눈에는 연쇄 살인마로밖에 보이지 않는 래리 누나, 측은지심을 가지라지만 티미에게 소리만 지르는 이상한 메리 누나까지. 실은 자기 삶을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들일 뿐이지만 티미는 그들 모두를 의심의 눈으로 관찰하고 알아 나간다. 그 과정에서 그들 모두는 어쩔 수 없이 거대한 음모의 일부가 된다.

우당탕탕 탐정 수사, 그 이면의 이야기기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명텀정 티미 안에 있는 이야기 속에서 그의 마음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모습이

우리와 별다를 바 없는 인물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명탐정 티미〉는 얼렁뚱땅 펼쳐지는 소란스러운 탐정 수사극의 틀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들과 쉽게 섞이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티미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그런 티미에게 가장 친한 친구 롤로의 실종은 당연하게도 인생 최대의 사건이 된다. 비록 수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롤로의 실종을 파헤치는 티미의 노력은 몇 되지 않는 소중한 친구를 아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그 마음이 티미의 방식으로 담겨 있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 최고의 신문 만화가가 풀어놓는 재치와 유머!

스테판 파스티스는 ‘돼지 앞의 진주(Pearls before Swine)’라는 만화를 LA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같은 유명 신문에 연재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 작품은 미국 만화가협회 최고의 연재만화로 선정되고, 책으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명탐정 티미〉 시리즈는 그가 쓰고 그린 첫 어린이책이다. 짧고 유머러스한 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단순한 그림만으로 독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실력은 과연 미국 최고의 신문 만화가답다. ‘몽땅 실패 주식회사’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톡톡 튀는 말장난도 이 책을 읽는 재미다. 조금은 엉뚱하고 허무한 말장난 속에는 영화와 문학, 속담을 변주한 작가의 재치가 숨어 있다. 전문 번역가의 손길을 거친 한국어판에서도 원작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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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천만금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61
하신하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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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뒤늦게 첫아이를 얻은 한 부부는 천금을 주어도 만금을 주어도

바꾸지 않을 소중한 딸아이라 해서 ?천만금’이라고 이름을 지었지.

그런데 천만금이에게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었어.

그게 말이야……, 천만금이의 힘이 세도 너무 세다는 거지.

천근 돌덩이도 만근 쇳덩이도 번쩍번쩍 들어 올리는 천만금이 앞에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힘센 천만금이

옛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구수함

다소 과장된 설정은 웃음을 주고

그로인한 스토 전개를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힘이 장사인 천만금이가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지는 궁금하다면 이 책을 만나볼까?

천만금이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천금 만금을 주어도 바꾸지 않을 귀한 아이라는 이름을 가진 ‘천만금이’. 천만금이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힘이 천하장사라는 사실이었다. 노부부는 딸이 화를 입을까 걱정하며, ‘밖에서 절대 힘자랑 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다. 천만금이는 집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지만, 타고난 힘은 감출 수가 없는 법. 사람 대신 동물을 도우며 힘도 마음도 센 아이로 자라난다.

천만금이가 열두 살 되던 해, 집채만 한 바위가 마을을 덮칠 위기에 처한다. 천만금이는 부모님의 말을 잊고 나서서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고 사람들의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욕심 많은 마을 유지 황 부자는 황 부자는 천만금이를 자신의 일꾼으로 쓰고 싶어 계략을 꾸민다. 일부러 마을에 불을 내고, 천만금이가 자신의 집과 곳간을 일부러 망가뜨린 것. 그러고는 천만금이가 자신과 두 가지 승부를 다퉈 이기면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곡식을 주겠다고 말한다.

옛이야기를 뛰어넘는 옛이야기 _ 질서의 전복에서 오는 통쾌함과 시원함이 매력적인 책이다.

어르들이 들려주셨던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에

요즘 트랜드인 야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엎지락뒤치락하면서

통쾌하고 유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책이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어린이가 전면에 등장하고, 옛이야기 속 여성들이 지녀야 할 덕목인 지혜로움이나 아름다움이 아닌 초월적이고 물리적인 힘을 지녔으며, 그 힘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 해결을 넘어 동물이나 이웃을 위한 공공의 힘으로 사용한다. 강자로 대변되는 부자이자 양반이고 남성 어른은 약자인 여성 어린이의 물리적인 힘에 굴복할 뿐 아니라, 주변의 살피고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마음 씀씀이에 있어서도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런 여러 가지 전복의 요소는 현실에서 여전히 약자일 수밖에 없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통쾌함과 시원함은 물론이요, 희망과 용기, 안도감을 선사한다.

새로운 영웅의 탄생 _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영웅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혼자 잘난 영웅이 아닌

함께 해결해가는

해결한 후에도 함께 나눌 줄 아는 영웅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세상일이 혼자만 잘났다고 되는 게 아녀.”


힘세고 초월적인 영웅이라면, 악당의 방해와 음모 쯤이야 혼자 힘으로 손쉽게 헤치고 일어나 우뚝 서야하는 법. 그러나 천만금이는 좀 다르다. 황 부자의 어설픈 속임수에 걸려들어 좌절하고, 얕은 함정에 빠져 허우적댄다. 그때마다 천만금이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였던 약하고 힘없는 자들이다.

동물들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황 부자와의 내기에서 이긴 천만금이는 상금으로 받은 쌀을 모두와 함께 나눌 줄 아는 넉넉한 인심을 배우며 성장하고, 자신을 힘을 더 멋지게 쓸 곳, 전쟁터로 떠난다.

이 이야기가 단순히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힘센 영웅 서사에서 끝나지 않는 것은 자신 외에 주변을 둘러보고 한 발 더 나아가는 성장형 캐릭터 덕분이다.

작가는 이제 막 긴 글 읽기를 시작하는 유치, 저학년 독자들을 위해서 여러 장치를 꾸렸다.

 

작품의 메시지를 쉽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단순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서사 구조를 따랐으며, 긴 호흡을 힘들어하는 독자들이 단숨에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전개시킨다. 소리 내어 읽고 듣기에 좋도록 의성어 의태어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리듬감을 조성했고,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해 재미와 구수함을 더했다.

 

현대적이고 동적인 느낌의 일러스트

그림 작가 김유대는 통쾌하고 시원한 이 이야기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캐릭터, 아기자기한 배경 묘사는 글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천만금이가 힘을 쓰는 장면은 컷 분할로 구성했는데, 이 때문에 마치 움직이는 영상을 보는 것처럼 동적인 느낌이 극대화된다. 또 기존의 옛이야기에 주로 쓰인 차분하고 어두운 색조를 벗어나 채도가 높은 색들을 사용해 표현했는데, 이는 글에 유쾌함과 생동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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