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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5 - 가지고 있으면 안 될 기밀문서 ㅣ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명탐정 티미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티미는 시작부터 엄마에게 탐정 활동을 완전히 금지당하는 위기에 빠지지만 가만있을 티미가 아니다. 티미는 탐정 활동 금지 기간을 끝내기 위해 엄마 말대로 고분고분하게 하디 히론 선생님에게 피아노 수업을 듣고, 두 사촌 래리 누나와 메리 누나와 함께 지내는 생활도 꾹 참는다.
하지만 탐정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름 방학은 교사들의 파업으로 학기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다가오지 않고, 티미는 모두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탐정 사무소를 열기로 한다. 때마침 티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롤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티미는 어쩔 수 없이 고용한 조수 몰리와 함께 롤로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그런데 언제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티미가 용의자들을 만날수록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단서 아닌 단서와 인물 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롤로 실종 사건은 티미의 눈에만 보이는 엄청난 음모가 되어 가는데….

명탐정 티미 5: 가지고 있으면 안 될 기밀문서
명탐정의 귀환, 하지만 끝없는 방해 작전!
처음 보는 명탐정 티미이지만!
이미 명성이 있는 명탐정이었다!
귀엽고 쾌활하고 그리고 문제를 풀기 위해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명탐정 티미!
엄청난 음모가 있어도 문제없는 티미!
스토리를끌고나가는 힘이 있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명탐정 티미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티미는 시작부터 엄마에게 탐정 활동을 완전히 금지당하는 위기에 빠지지만 가만있을 티미가 아니다. 티미는 탐정 활동 금지 기간을 끝내기 위해 엄마 말대로 고분고분하게 하디 히론 선생님에게 피아노 수업을 듣고, 두 사촌 래리 누나와 메리 누나와 함께 지내는 생활도 꾹 참는다. 하지만 탐정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름 방학은 교사들의 파업으로 학기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다가오지 않고, 티미는 모두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탐정 사무소를 열기로 한다. 때마침 티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롤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티미는 어쩔 수 없이 고용한 조수 몰리와 함께 롤로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그런데 언제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티미가 용의자들을 만날수록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단서 아닌 단서와 인물 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롤로 실종 사건은 티미의 눈에만 보이는 엄청난 음모가 되어 간다.

새로운 인물들과 엮어 가는 새로운 이야기가 신선하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이지만 이번 이야기에는 전편들에 비해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한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꾸미는 이야기가 풍부하며
이야기 전개 자체에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남편의 유골을 작은 단지에 보관해 피아노 위에 두는 하디 히론 선생님, 하는 일이라고는 젤리 먹기뿐인 기간제 교사 투스 선생님, 우스꽝스러운 안경과 인형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이고통 치과 의사, 티미의 눈에는 연쇄 살인마로밖에 보이지 않는 래리 누나, 측은지심을 가지라지만 티미에게 소리만 지르는 이상한 메리 누나까지. 실은 자기 삶을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들일 뿐이지만 티미는 그들 모두를 의심의 눈으로 관찰하고 알아 나간다. 그 과정에서 그들 모두는 어쩔 수 없이 거대한 음모의 일부가 된다.

우당탕탕 탐정 수사, 그 이면의 이야기기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명텀정 티미 안에 있는 이야기 속에서 그의 마음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모습이
우리와 별다를 바 없는 인물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명탐정 티미〉는 얼렁뚱땅 펼쳐지는 소란스러운 탐정 수사극의 틀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들과 쉽게 섞이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티미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그런 티미에게 가장 친한 친구 롤로의 실종은 당연하게도 인생 최대의 사건이 된다. 비록 수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롤로의 실종을 파헤치는 티미의 노력은 몇 되지 않는 소중한 친구를 아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그 마음이 티미의 방식으로 담겨 있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 최고의 신문 만화가가 풀어놓는 재치와 유머!
스테판 파스티스는 ‘돼지 앞의 진주(Pearls before Swine)’라는 만화를 LA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같은 유명 신문에 연재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 작품은 미국 만화가협회 최고의 연재만화로 선정되고, 책으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명탐정 티미〉 시리즈는 그가 쓰고 그린 첫 어린이책이다. 짧고 유머러스한 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단순한 그림만으로 독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실력은 과연 미국 최고의 신문 만화가답다. ‘몽땅 실패 주식회사’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톡톡 튀는 말장난도 이 책을 읽는 재미다. 조금은 엉뚱하고 허무한 말장난 속에는 영화와 문학, 속담을 변주한 작가의 재치가 숨어 있다. 전문 번역가의 손길을 거친 한국어판에서도 원작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