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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셰인 헤거티 지음, 벤 맨틀 그림, 오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결함이 있는 로봇을 분쇄하는 폐차장에서 2.5개의 기억만을 갖고 깨어난 부트는 분쇄되기 직전 그곳을 도망친다. 부트는 자신에게 남겨진 사랑받은 짧은 기억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줄 베스를 찾아 떠난다. 결함 있는 로봇을 찾아 부셔버리는 플린트의 끊임없는 추격을 받지만 거리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생존법을 배우고 함께 위험을 헤쳐 나간다. 그 친구들 또한 부트처럼 저마다의 결함으로 거리에 버려졌다. 서로의 결함은 그들을 친구로 맺어주고 부트와 모험을 함께 할 이유를 만들어 준다.

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자신을 찾아 아직도 헤매고 있는 나를 위한 책이다.
새로운 도전을 점점 꺼리고 그런 나에게 실망도 하고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미는 책이다.
<세인즈베리 어린이 도서상>
<포스트 아일랜드> 올해의 책 후보
<유네스코 문학 시티 더블린 와이드 리드 2020>
20여 개 나라 번역 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신을 찾아 떠난 여정은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선물합니다.

1.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은 그들에게 다른 세상을 선물합니다.
힘들지만 넘어가다보면 새로운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마을미디어를 하면서 미디어 강의 분야를 알아갔고
단체 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의 힘을 느꼈다.
그러다보니 지금 방송국장에 있는 것처럼.
활동에서 일로, 일에서 사업으로
나의 영역이 넓아지는 것을 보면서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때로는 뿌듯함도 느낀다.
하지만
두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깨는 건 결국 나 자신 아닐까.
결함이 있는 로봇을 분쇄하는 폐차장에서 2.5개의 기억만을 갖고 깨어난 부트는 분쇄되기 직전 그곳을 도망칩니다. 부트는 자신에게 남겨진 사랑받은 짧은 기억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줄 베스를 찾아 떠납니다. 결함 있는 로봇을 찾아 부셔버리는 플린트의 끊임없는 추격을 받지만 거리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생존법을 배우고 함께 위험을 헤쳐 나갑니다. 그 친구들 또한 부트처럼 저마다의 결함으로 거리에 버려졌습니다. 서로의 결함은 그들을 친구로 맺어주고 부트와 모험을 함께 할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2. 우리는 모두 조금씩 결함이 있습니다.
어자피 나는 혼자 완전하지 않으니까.
누구나 결함이 있는거니까.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가 나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내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부트도 자기가 가진 감정을 알아가고
그리고 다른 로봇도 자신과 같은 결함이 있다는 걸 알아가는 과정이
지금 나의 현재와 같은 것 같다.
부트와 친구들은 결함 때문에 버려지고 상처받았지만 그 결함은 다른 로봇과 달리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갖게 되는 매개가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만나기 전에는 그들의 결함과 상처 때문에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들만의 울타리 속에서 자신을 가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부트는 그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두려웠지만 그들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함께 하기로 결정합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위험한 여정은 그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선물합니다.

3. 인간다움에 대한 아름다운 질문
부트와 친구들은 서로의 결함과 그 결함으로 인한 상처와 한계를 때로는 따뜻한 마음으로, 때로는 자신을 내어주는 용기로, 때로는 자신만이 가진 특별함으로 채우며 아름다운 성장을 합니다. 그들이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며 만들어낸 따뜻한 온기와 용기, 그리고 희망은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특별함을 찾게 해주었고 누구도 도와줄 수 없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자신만의 깊은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뛰어 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전과는 다른 삶과 시선을 선물 받습니다. 부트와 친구들에게 자신을 찾는 여행은 무언가를 찾아내는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함께한 과정, 그 자체였음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