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맹자를 만나다 나의 첫 인문고전 6
최이정 지음, 김기린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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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좋아하던 예진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요양원 봉사 활동을 시작한 호승이.

얼결에 시작한 봉사 활동은 호승이와 친구들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맹자님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배우고

올바르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요.

올바른 마음을 가르쳐 주는 맹자님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납니다.

 

맹자, 공자... 요즘 아이들은 물음표일 것 같은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저도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만 보았던지라 단지 시험문제를 풀기 위해 공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전이 요즘 시대에 맞지 않다 하더라도, 다소 어렵다 하더라도 여러번 읽다보면 너무나 기본적이고 다양ㅇ한 가치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 책은 어려운 부분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게 전개되어 있어 유익하기도 합니다.


고전은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 왔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줍니다. 바른 품성을 기르는 법, 어려움을 이겨 내고 성장하는 법, 좋은 친구를 사귀는 법,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는 법 등 삶의 소중한 가치들이 담겨 있기에 고전이 사랑받는 것입니다. 〈나의 첫 인문고전〉 시리즈 또한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고전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흥미로운 동화로 풀어냈고, 중간중간 고전 원문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적극적으로 인용했습니다. 또 자연스럽게 고전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건과 곁들여 구성했습니다.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문학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을 쉽게 이해하고, 이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

이 책이 제가 생각하는 교육철학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일고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문자 하나하나가 함께 읽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나의 첫 인문고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열 살, 맹자를 만나다》에는 백성들을 제대로 보살피는 인정(仁政)과 왕도정치를 주창한 맹자의 사상이 구석구석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어린이 친구들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귀히 여기는 마음, 좋은 친구를 사귀는 마음, 가슴속에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한 책임감 있고 진지한 태도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맹자》에 실린 지혜의 말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이되어 동화 속 사건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친구를 사귈 때는 나이가 많음을 내세우거나 뽐내지 않는다.

지위가 높음도, 형제 중에 권세가 있다는 것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친구란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_맹자

 

가장 친구가 좋아지는 나이,

엄마로서는 서운할 때도 있긴 하지만, 아이의 성장을 응원한다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 봉사의 의미뿐 아니라, 자라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열 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배워야 할 때

호승이는 같은 반 예진이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진이에게 다가갈까 고민 중이었는데, 장래 희망 발표 시간에 예진이의 꿈이 사회복지사라는 것과, 엄마가 일하는 요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호승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요양원 앞에서 서성이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할아버지의 휠체어를 요양원까지 밀어 드립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할아버지가 바로 요양원의 이사장이었지요. 호승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여 허락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친구 세호도 따라서 봉사를 하겠다며 졸랐고, 예진이와 호승이, 세호는 함께 일주일에 두 번씩 봉사를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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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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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25권. 『늑대들』은 중학교 1학년의 끝자락에서 만난 승우와 공진의 애달픈 성장담이다.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지만 외로운 아이 승우는 혼자 보내게 된 크리스마스 날 편의점에 들른다. 거기서 늘 혼자 다니는 같은 반 아이 공진을 만나게 되고, 마침 부모님에게 서운했던 승우는 반항심 때문인지 공진에게 대뜸 묻는다.

“야, 너 혹시 나 하룻밤 재워 줄 수 있냐?”

친한 적도, 친해질 일도 없는 공진을 향한 승우의 한마디로 두 사람의 동행은 시작된다. 공진의 집에 도착한 승우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 놀라지만 이내 적응한다.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놀 수도 없는 환경은 오히려 승우에게 새로운 자극이 된다. 공진과 지낸 며칠간 승우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커녕, 공진과 함께한 모든 시간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알게 된다. 결국 승우의 부모님은 실종 신고를 하게 되는데…….

[블랙홀] 늑대들

 

승우와 공진의 성장 스토리다.

승우는 기말고사 점수가 좋은 대가로 바빠서 승우와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한 부모님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로 약속 했지만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약속이 깨졌다. 집에 혼자 있기 싫어 편의점에 간 승우는 별로 친하지 않은 공진이를 만나게 된다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는 공진이를 보고 동질감을 느낀 승우는 그 순간 갑자기 반항심이 생긴 승우는 공진에게 "나 하룻밤만 재워줄 수 있어?"라고 말하면 갑작스런 가출을 하게 된다.


의외로 외로웠던 아이들

 

『늑대들』은 평생 모자람 없이 자란 김승우가 친한 적도, 친해질 만한 일도 없는 오공진과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혼자 보내게 된 크리스마스 저녁, 승우는 편의점에서 공진과 우연히 만나 며칠간 동행한다. 사실 승우는 부모님의 무관심과 어릴 적 겪은 어떤 일로 외로움을 느끼던 와중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편의점에 들른 승우의 눈에 혼자 도시락을 먹는 공진이 들어오면서 승우는 우발적으로 집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공진의 집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승우에게 공진의 집은 하나하나 낯설고 불편했다. 하지만 혼자보다 둘이 사소한 걸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행복으로 다가왔다.

 

공진은 아빠와 둘이 살았다. 공진의 아빠는 몸이 불편해 직장을 잃고 방 안에 틀어박혔고 자연스럽게 공진은 모든 생활을 혼자 도맡아 했다. 그래서 늘 꾀죄죄한 모습으로 다니는 공진에겐 친구가 없었다. 그런 공진과 친해진다는 건 승우로서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함께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며 둘은 누구보다 서로의 외로움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는 걸 깨닫는다. 그러던 중 승우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공진을 찾아오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과연 겨우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게 된 승우와 공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그렇게 계획에 없던 가출을 하게 된 승우는 공진에 집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떠올렸지만 공진의 집은 승우의 상상이상이 였다 하지만 승우는 공진의 집에 적응해 가며 공진과 지금 것 하지못한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하며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해 간다. 용진과 승우가 둘도 없는 친구로 발던해 나가는 동안 학교와 승우네 집에서는 승우 찾기에 힘을 쏟고 있었다. 며칠동안 무단결석과 가출을 한 승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여러 소문이 나올 때 승우를 보았냐는 선생님과 형사들 물음에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 사이 승우는 자신이 너무 오랫동안 가출한 것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어디 있었냐는 부모님의 물음에 공진이네 있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부모님은 승우가 공진이네 아버지께 납친 당해 있었던 줄 알고 공진이네 아버지를 신고하게 된다.


사춘기라는 사각지대

 

학교라는 굴레에 얽매여 모두가 같은 템포로 모나지 않게 살아야 하는 무리에서 승우와 공진은 마치 무리에서 이탈한 늑대와 같다. 그렇다면 이 늑대들이 잘못한 건 무엇인가? 누구도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 성장하다 아파하는 것이 잘못일 리 없다. 승우와 공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른들이 편의에 의해 만든 세상에 불과하다. 그래서 한 마리의 늑대가 또 다른 한 마리의 늑대와 만나 기어이 함께 울어 젖히는 이야기 하나쯤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나 경찰들에 부름에도 방문을 잠구고 나오지 않는 공진의 아버지를 나오게 하려고 공진이를 데려가게 된다 경찰서에서 공진을 본 승우는 모든 사실과 속마음을 말하고 오해는 풀렸다.승우의 가출사건 때문에 서먹해진 가족들은 승우네 어머니의 제안으로 승우가 그렇게도 원하던 가족들과의 시간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그리고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며 승우와 공진은 서로에 애틋한 추억이 되면 헤어진다.


아쉬운 점 : 마지막에 승우와 공진이가 헤어지는 결말이 아쉬웠다

기억에 남는 장면 : 승우와 공진이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바이킹을 탄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느낀점 :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에 속을 알기 전까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것은 다시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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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 두 번째 이야기 -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4
이선경 지음,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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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상을 살피는 다정한 마음과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마음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변화와 그 변화를 이끈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

 

세상의 다양한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기성세대가 외면하거나 안일하게 대처해 온 문제를 끄집어내 변화를 이끈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 이야기를 담은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의 두 번째 책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소녀

 

큰 아이가 제목을 보더니 흥미로운지 읽더라고요.

저도 같이 궁금해서 읽어보았답니다.

 

작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은 하지 못한 일들을 용기내어 한 청소년들의 실제 이야기랍니다.

어른들보다 백배 용기 있는 친구들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에 있는 구멍을 용기와 패기로 메꿔나가는 소년소녀들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요?


주변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다정한 마음과 어른들에게도 미루거나 그대로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마음이 모여 세상을 움직인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소와 사자의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는 리차드 투레레, 비닐봉지가 사라진 세상을 꿈꾸는 멜라티 위즌, 모든 아이가 학교에 다니길 꿈꾸는 호세 아돌포 키소칼라 콘도리,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를 세상에 알리기를 꿈꾸는 아헤드 타미미, 과학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꿈꾸는 기탄잘리 라오, 생리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잃는 이들이 없길 꿈꾸는 아미카 조지. 평범했던 아이들이 세상을 움직이게 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야기 뒤에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가상 인터뷰와 이야기를 좀 더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지식을 따로 실어 여러 가지 생각거리들을 던져 줍니다.

세상을 책임지는 건 어른의 몫이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들도 할 수 있어요.

 

너무나 평범한 아이들이지만

그들은 행동하고 실천하면서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세상을 바꾸게 되지요.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무엇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었을까요? 케냐의 리차드 투레레는 마을의 소가 무사하고 초원의 사자가 미움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으며, 인도네시아의 멜라티 위즌은 발리 해변에서 비닐봉지를 먹고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을 살리고 싶어서 환경 운동을 시작했으며, 페루의 호세 아돌포 키소칼라 콘도리는 학교 대신 일터에서 돈을 버는 친구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아헤드 타미미는 이스라엘 군인 때문에 사촌 동생이 다치게 된 일을 계기로 그들의 범죄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지요. 미국의 기탄잘리 라오는 수돗물에 든 납으로 인해 병든 어린아이들을 보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영국의 아미카 조지는 생리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처음부터 멋진 성공을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닙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믿음과 가족과 친구,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스스로 바꿔 보겠다는 용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작은 영웅들이 만들어 낸 커다란 기적들을 만나 보세요. 세상을 움직이는 건 어른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이렇게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 이야기를 통해

내 안의 작은 영웅을 발견하게 되길 바라요.

 

어쩌면 진짜 영웅은 이들이 아닐까요?

그리고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용기와 실천이 있다면 말이죠!

 

우리 앞에 있는 문제들을 직면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은 의미있지 않을까요?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의 첫 번째 책이 나온 다음, 또 다른 영웅들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앞선 작은 영웅들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은 수많은 숨은 영웅들이 세계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었거든요. 그들은 자기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힘든 길이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행동을 멈추지 않는 간절함 덕분에 세상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꿈이 곧 우리 모두의 꿈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내 안에 숨어 있는 작은 영웅을 발견하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꿈들이 모여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낸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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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괴물 즐거운 동화 여행 166
정현수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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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랑 속에서는 모든 것이 힘이 된다

나와 이웃의 아름다운 소통 이야기

 

이웃을 향한 사랑은 삶에서 본질적인 일이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자신의 존재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가 일관된 주제 의식으로 삼고 있는 것은 차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이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통하는지 어린이들은 여섯 편의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동굴 괴물

 

요즘은 나 혼자 사는 세상이지만

그래서인지 때로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정말 어렵고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비대면이 너무나 익숙한 아이들인지라

함께 읽으면 너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사랑 속에서는 모든 것이 힘이 된다

나와 이웃의 아름다운 소통 이야기

 

최근에 ‘혼밥’이라는 신조어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실제로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그리 힘든 풍경이 아니다. 그것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관계에서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소중한 나와 그 이웃의 소통 이야기이다. 그들은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여서 소외감을 극복했을까?

다양한 에피소드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근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족,친구, 이웃, 때로는 몰는 사람들까지도

결국 우리는 관계로 인해 이어지는 사이이죠.

다른 사람들의 간접 경험을 통해

우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에요.


「동굴 괴물」은 두려움에 떠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는 용감한 고아 소년의 이야기이다. 마을에 가뭄이 들자 사람들은 물이 있는 동굴에 들어가야 했지만, 괴물이 산다는 소문 때문에 나서지 못한다. 고아 소년은 자신은 가족이 없으니 상관없다며 동굴로 향한다.

 

「어리석은 형들」은 게으른 형들이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겼지만, 오히려 관찰사가 되어 돌아온 동생의 이야기이다. 막내는 거지가 된 형들을 도와주고 불쌍한 아버지도 모셔온다.

「하얀 새」는 절을 짓기 위해 자신을 헌신한 최 대목과 화공의 이야기이다. 큰스님은 최 대목과 화공의 도움으로 절을 지을 수 있었지만, 사미승의 실수로 완성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스님들은 이 모든 것도 부처님의 뜻이라고 믿으며 세상의 평화를 기원한다.

 

「숨바꼭질」은 원아 엄마 등쌀에 삶의 터전을 잃은 벌레들의 이야기이다. 바구미들과 좀들은 원아 엄마와 숨바꼭질하듯 밤에만 살금살금 나온다. 바구미와 좀들이 시끄럽게 굴어도 원아 엄마는 세상모르고 잠만 잔다.

 

「캔디 마을에 가면」은 사랑하는 나비를 끝까지 잊지 못하는 민들레의 이야기이다. 민들레는 나비가 들려주는 캔디 마을에 가서 달콤함에 취해보고 싶다. 하지만 봄이 끝나자 나비가 더는 찾아오지 않는다. 이제 하늘을 날게 된 민들레는 캔디 마을에 가면 나비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길을 떠난다.

 

「아기 돼지 세티」는 자신의 까만 털이 싫어 달이 되고 싶어 하는 아기 돼지 세티의 이야기이다. 세티는 물에 빠진 달을 먹어 버려 세상이 어두워졌다고 생각하여 모두에게 미안해한다. 하지만 세티는 엄마가 용기를 주어서 겨우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사람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는 너무 당연하고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당연하기에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함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은 삶에서 본질적인 일이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자신의 존재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가 일관된 주제 의식으로 삼고 있는 것은 차이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이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통하는지 어린이들은 여섯 편의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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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의 가상현실 - 2055년, 보안마스크로 생명을 유지하는 세상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2
임어진 지음, 클로이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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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를 위해 여수·광양·신안에도 대규모로 조성될

기후 대응 도시숲.

숲의 미래를 SF로 미리 경험하다!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숲의 중요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라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를 위해 여수, 광양, 신안에 들어설 대규모 도시숲 조성 계획을 발표했지요.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숲이 사라진 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다. 숲이 사라진 자리를 점령한 ‘그랑팜 국제 식량 기지국!’ 그런 상상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이 열렸습니다. 먼 곳에 있는 아빠와 늘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홀로그램. 매 끼마다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돌봄 로봇. 작은 먼지까지 말끔하게 털어 내는 에어샤워까지. 그러나 잃어버린 것이 더욱 많습니다. 더 이상 파란 하늘이나 맑은 공기 같은 건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보호복과 보안마스크를 챙기지 않고선 외출도 할 수 없지요. 날마다 먼지 태풍이 불어와 세상은 온통 뿌옇기만 합니다. 학교는 어떻게 가냐고요? 터치 한 번으로 교실에 입장합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함께 노는 일은 기대할 수도 없답니다. 멀리 있어도 만날 수 있지만, 가까이 있어도 만질 수는 없는 세상입니다.

나로의 가상현실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를 위해 여수·광양·신안에도 대규모로 조성될

기후 대응 도시숲.

숲의 미래를 SF로 미리 경험하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가상현실이라는 단어.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다보니, 책에서도 가상현실과 관련된 책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나로의 가상현실>에서는

기후변화와 접목한 가상현실의 내용으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얻는 것, 혹은 잃어버리고 있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숲의 중요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라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를 위해 여수, 광양, 신안에 들어설 대규모 도시숲 조성 계획을 발표했지요.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숲이 사라진 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해 본 적은 없습니다. 숲이 사라진 자리를 점령한 ‘그랑팜 국제 식량 기지국!’ 그런 상상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이 열렸습니다. 먼 곳에 있는 아빠와 늘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홀로그램. 매 끼마다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돌봄 로봇. 작은 먼지까지 말끔하게 털어 내는 에어샤워까지. 그러나 잃어버린 것이 더욱 많습니다. 더 이상 파란 하늘이나 맑은 공기 같은 건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보호복과 보안마스크를 챙기지 않고선 외출도 할 수 없지요. 날마다 먼지 태풍이 불어와 세상은 온통 뿌옇기만 합니다. 학교는 어떻게 가냐고요? 터치 한 번으로 교실에 입장합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함께 노는 일은 기대할 수도 없답니다. 멀리 있어도 만날 수 있지만, 가까이 있어도 만질 수는 없는 세상입니다.

앗! 가상현실과 진짜현실이 뒤죽박죽 섞인 걸까?

캡슐 버스를 타고 떠난 가상현실 체험 학습 속 ‘봄이’가

지금, 나로 눈앞에 서 있다!

 

뭔가 혼란스러우면서도 우리에게 곧 다가올 미래같은 현실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상현실 속 이야기이지만

어쩌면 진짜같은 가짜? 가짜같은 진짜?

혼란스럽다는 건 어쩌면 다가올 미래라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보안마스크 없이는 실외에서 숨도 잘 쉬지 못하는 세상. 그런데 아이들이 봄 소풍을 떠납니다. 봄이 무엇인지, 유명한 세계 유적지나 여행지만큼 이번 체험이 재미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책에 나오는 ‘봄’이라는 아름다운 계절을 본 적 없는 것은 아이들이나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봄을 느껴 보아야만 되찾을 수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지능 장갑과 헤드셋을 장착하고, 캡슐 버스를 탑승합니다. 가방 안에는 소풍날답게 김밥과 과일 도시락도 챙겼는데요. 봄의 꽃향기와 상쾌한 공기, 푸르른 나무, 온갖 벌과 나비까지 모두 생생히 체험하는 ‘VR 봄 소풍 체험!’ 비록 캡슐 안에서 만나는 가상현실이지만, 먼지 없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국 정통 아동문학의 전성기,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가 이끌어 갑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아직 먼 이야기지만 다가올 것 같은 이야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이야기,

 

하루가 다르게성장하는 아이들에게꼭 필요한 영양분 아닐까요?


‘이야기’라는 것은 우리들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일생의 가장 중요한 영양분입니다. 또한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삶에 마지막 위로가 되어주는 문학이라는 예술입니다. 그동안 열림원어린이는 좋은 동화와 동시 선집으로 우리 아동문학의 우수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열며, 한국 정통 아동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를 선보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아동문학, 그 새로운 이야기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다시, 한국 정통 아동문학의 전성기,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가 이끌어 갑니다.

 

 

 

‘이야기’라는 것은 우리들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일생의 가장 중요한 영양분입니다. 또한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삶에 마지막 위로가 되어주는 문학이라는 예술입니다. 그동안 열림원어린이는 좋은 동화와 동시 선집으로 우리 아동문학의 우수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열며, 한국 정통 아동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를 선보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아동문학, 그 새로운 이야기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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