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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쓰레기 주울래?
신은영 지음, 박선미 그림 / 주니어단디 / 2023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근 TV 뉴스와 다큐멘터리에서 빈번하게 다뤄지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환경입니다. 오염되고 있는 환경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오염된 환경 속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생명들을 다루기도 하며, 오염된 환경을 조금이나마 회복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과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환경보호에 대해 배우면서 분리수거와 일회용품 줄이기, 물 아껴 쓰기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당장 피해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지켜도 그만, 지키지 않아도 그만인 방법을 배우고 있을 뿐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생활과 밀접한 오염을 주요 소재로 넣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면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이야기에 담아 책을 읽은 아이가 직접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주니어 단디에서 ‘지구 회복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주니어단디] 같이 쓰레기 주울래?
지구를 아끼자, 환경을 보호하자는 말은 수도 없이 들리기는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례는 그에 비하면 미비할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 책을 보면 환경을 주제로 출판된 책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제는 모르는 것을 아는 인지이 단계를 넘어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동화책 <같이 쓰레기 주울래?>는 아이들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책이라서 함께 읽게 되더라고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상황 설정으로 재미를 더하고
지그 환경을 지키는 이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지구 회복 프로젝트’ 1편 『같이 쓰레기 주울래?』는 진우와 진우 가족들이 눈앞에서, 식탁 앞에서 환경오염을 맞닥뜨린 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환경보호를 하며 지구를 회복시키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분리수거와 다회용기 쓰기 뿐만 아니라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집씨통 키우기 등 쉽게,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이야기 속에 담아내면서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우와 진우 가족을 시작으로 점차 진우 친구들, 학교 친구들, 동네 사람들까지 지구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한 선한 영향력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책을 읽으면 누구라도
지구를 지키자! 이런 생각일 들 것 같습니다.
혼자 실천할 수도 있지만, 여러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하면
보람도 더욱 카지지 않을까요?
TV나 수업 시간에 듣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실생활로 와닿는 순간부터 진우는 가족들과 함께 조금씩, 꾸준히 변화하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진우의 선택은 쓰레기 줍기, 플로깅! 등하교 길에 시작한 플로깅은 사총사 친구들과 주말에도 함께하는 운동이 되었고, 이내 같은 반 친구들의 모임이 됩니다. 옷 사는 것을 좋아하던 진우의 누나는 친구들과 옷을 거의 안 사는 모임을 만들어서 옷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앞장서게 되지요. 또한 진우와 함께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집씨통을 키우기를 하며 숲 만들기에도 동참하면서 집에서, 동네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쉬운 지구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쓰레기 여행을 소재로
지구가 둥글듯이 결국 돌아돌아 우리한테 온다는 설정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깨워주기 충분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우리 아파트는 화요일마다 분리수거를 합니다. 아파트 한쪽에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볼 때마다 저는 쓰레기를 더 줄여보겠다 다짐하지만, 늘 제법 많은 쓰레기를 버립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용기 사용량을 늘리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지만, 여전히 지구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왜 매주 쓰레기의 양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 쓰레기들은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요?
남이 버린 쓰레기와 우리는 전혀 상관없을까요?
가까운 미래에 쓰레기가 우리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환경을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개별적인 인식과 실천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가족과 친구, 사회로 확장됩니다.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다면 나의 친구, 가족, 사회 구성원들 모두 오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환경을 지켜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