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방사능 이야기 엄마의 일기장 2032 즐거운 동화 여행 176
최성인 지음, 정경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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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생명문화 출판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해녀인 다미 엄마는 오염된 바다에서 일하다 병에 걸려 입원하게 된다.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읽게 된 다미는 엄마의 힘든 기억을 지워 주고 싶어 슬쩍 내용을 고쳐 본다. 그런데 그다음 일기가 고친 내용에 맞게 달라지는 것이었다. 일기장이 마법을 부린다는 것을 알게 된 다미는 밤새도록 지우고 고치기를 반복하는데…. 다미에게는 어떤 기적이 기다리고 있을까?

 

[가문비어린이] 해양 방사능 이야기 엄마의 일기장 2032

 

후쿠시마 방사능 방류 소식에

가장 가까운 나리인 우리나라도 긴장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바다 오염이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고 심각하다고 합니다.


바다가 오염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해녀 엄마가 겪은 해양 방사능 이야기

오늘날 찬란한 문명은 사실, 지구환경의 악화라는 대가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죠.

인간의 편리함으로 불러온 각종 오염들.

앞으로 기후위기까지 닥치면서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오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해양 방사는은 우리가 얼만큼 인지하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상황과 경각심을 높일 수 있어요.


물질적 가치를 최고로 여기며 살아온 방식은 심각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였다. 무엇보다도 지구 표면의 3분의 2를 덮고 있으며 수심도 육상의 평균 해발 고도보다 몇 배나 깊어 지구상 대부분(97%)의 물을 담고 있는 바다의 오염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바다를 깨끗하게 회복하지 못하면 인류는 더 이상 지구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특별히 바다 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해양 방사능 문제에 대해 짚고 있다. 해양 방사능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바다가 오염된 걸 알면서도 해녀 일을 하고 있는 엄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방사능의 위협으로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내용으로 해양 오염이 실제 우리 일상 생활을 못하게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거라

우리도 간단하게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외할아버지 댁에서 생활하게 된 다미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읽게 된다. 다미는 일기장 속 엄마의 힘든 기억을 지워 주고 싶어 슬쩍 내용을 고쳐 본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그다음 일기가 고친 내용에 맞게 달라져 있는 것이었다. 일기장이 마법을 부린다는 것을 알게 된 다미는 밤새도록 지우고 고치기를 반복하는데……. 다미에게는 어떤 기적이 기다리고 있을까?

작가는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해양 방사능에 대한 경각심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바다가 오염되면 우리가 어떤 고통을 겪게 되는지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일기장이 부리는 마법의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이 책은 생명문화 출판 콘텐츠 수상작이다.

 

교과연계

 

국어 4학년 1학기 10단원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도덕 5학년 1학기 5단원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도덕 6학년 6단원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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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 - 협동하기 같이쑥쑥 가치학교
조영경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즈프렌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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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같이 쑥쑥 자라고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배우는 즐거운 학교생활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뭉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아무리 어려운 일도 마음을 합하면

거뜬히 해낼 수 있지요.

 

문제 해결력과 리더십, 창의력을 키우는 협동 정신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으로 길러 주세요.

[키즈프렌즈]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

 

요즘은 학교에서도 프로젝트성 협력수업이 많이 있더라고요.

저도 학교에서 수업할 때 꼭 협력 수업을 진행하곤 하는데

점점 개인화되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고

뭉치면 내가 못하는 걸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협동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해요.

현대 사회를 경쟁 사회라고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혼자 잘한다고 잘 되는 건 절대 아닌거죠.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하는 경험을 많이 길러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쑥쑥 가치학교 세 번째 이야기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는 어린이들에게 집이나 학교, 그리고 친구들과 지내면서 협동하는 마음이 왜 필요한지 재미있는 동화로 알려 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과 함께 마음을 합하여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일, 다시 말해 협동을 통해 아이들은 즐거움과 보람이 생긴다는 것을 배우고, 함께 대화하고 방법을 고민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도 있어요. 이뿐인가요?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이 형성되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자라기 때문에 이해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도 커지지요. 지금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꼭 필요한 협동의 가치! 동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양한 상황에서 협동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실에 이 동화책에서도

아이들이 힘을 합쳐 혼자 했던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요.

너무 당연한 일이겠지만

실제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친다는 건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협동하는 활동으로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책임감과 이해심, 배려심 등도 두루 기르면 너무 좋겠죠?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힘을 모았을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 주는 동화들이 두 편 수록되어 있어요. 〈우리 모두의 조각 그림〉과 〈뭉치자, 1학년〉이지요. 〈우리 모두의 조각 그림〉에 등장하는 정환이네 반 친구들은 다 함께 교실 게시판에 붙일 사계절 그림을 각자 한 조각씩 맡아서 색칠하기로 했어요. 쉬운 부분을 맡은 친구도 있었고, 조금 복잡한 부분을 맡은 친구도 있었어요. 정환이를 비롯한 반 친구들은 자기가 맡은 조각 그림을 색칠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책임을 소홀히 하고 협동하지 않으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지요. 〈뭉치자, 1학년〉의 주인공 윤서는 동생들과 함께 할머니를 위한 생일 카드를 만들며 협동의 의미를 배워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다 함께 힘을 모아 알뜰시장을 열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는 걸 알게 되지요.

문해력도 잡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독후 활동도 있답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도 좋지만

생각해보고 활용도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읽는 재미를 떠나서

다양하게 활용도가 높은 책!

이번 여름 방학에 만난 것이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에는 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독후 활동이 두 편의 동화 뒤에 각각 수록되어 있어요. ‘문해력 플러스’에서는 이야기의 내용을 아주 짤막하게 정리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쓴 정환이의 편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해당 주제를 작가 선생님과 함께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작가 선생님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하여 수록해 두었어요. ‘독후 활동하기’에는 동화를 토대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놀이와 문항들을 수록했어요. 마지막으로는 ‘같이 생각하기’가 있어요. 이야기를 읽고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입니다. 문해력도 잡고, 독후 활동까지 잡는, 학교생활 첫걸음을 위해 꼭 필요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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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뉴온 5
윤슬 지음, 양양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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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무언가 숨기고 싶은 사연이 있는 듯한 친구 유나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아연이의 이야기 「갈림길」, 알코올 중독 요양 병원에 있는 솔이 아빠 병문안 길에 따라나선 미래 이야기 「긴 하루」, 엄마와 이혼한 새 아빠의 딸 소라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은하의 이야기 「잠이 오지 않는 밤」 등 짧지만 긴 울림을 주는 세 편의 단편 모음이다.

[웅진주니어] 갈림길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수상 대상작이 모였다.

재미있고 유행하는 책을 읽다가도

때로는 수상작을 통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갈림길이 주는 의미들이 있다.

갈등 속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갈림길일 수도 있다.

때로는 후회하는 선택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갈림길은 어떤 의미일까?


#난처한 상황 속 선택의 ‘갈림길’에 선 세 친구의 이야기

 

신예 윤슬 작가가 선보이는 단편 『갈림길』은 이렇게 조금은 난감한 상황에 처한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갈림길’에 선 듯, 타인에게 손을 내밀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되는 상황 속에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작가의 놀라운 필력 덕분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장면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지는, 새로운 동화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당신은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나는 고민을 많이 하는 대신 선택은 빠르게 하는 편인데

하지만 갈림길이라면 그 길 앞에서 고민도 많이 할 것 같다.

하지만

'각박한 세상'이라는 표현이 더 이상 새롭지도, 낯설지도 않은 시대다.

나 하나 챙기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라, 때때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못 본 체하고 지나가기도 한다.

『갈림길』은 조금 곤란하고 난처한 상황에 처한 세 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유나가 여태 했던 말들이 신경 쓰여서, 검고 깊은 저수지를 오래 들여다보던 모습이 자꾸 어른거려서 그냥 돌아설 수가 없었다. 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유나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갔다. 딱 한 걸음 옮긴 것뿐인데 우리 사이의 거리는 아주 가까워졌다.

 

-단편 「갈림길」 중에서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슬퍼하는 어린이에게 건네는 편지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일로

상처를 받거나 괴로울 때가 있다.

특히나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의해 결정되는 일들이 많이 때문에

더더욱 상터 받는 일들이 많다.

『갈림길』 속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의지와 결정과는 관계없이 괴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것이다.


잔뜩 주눅 들어 쭈그리고 앉아 있는 소라를 보는 내내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았다.

‘네 잘못도 아니잖아. 네가 잘못한 것도 아니잖아.’

그 말을 어떻게든 꼭 해 주고 싶었다.

 

-단편 「잠이 오지 않는 밤」 중에서

심사 위원 만장일치!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들이다.

'진한 울림을 주는 작품, 문장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듬어 쓴 수작, 뛰어난 상징성과 문장력!'

웅진주니어 문학상 심사 위원들이 『갈림길』에 선사한 심사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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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 책꿈 7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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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뉴베리 상 수상자 캐서린 애플게이트가 그려 낸 판타지 세상!

“지구는 나이가 많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아. 그것만 기억하면 돼.”

 

나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랑스럽지 않은 것들이 더 좋았다.

무섭고, 냄새나고, 못생길수록 마음이 갔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시끄럽게 울부짖는 괴물,

스크리처를 사람들이 마구 죽이자,

마을의 자랑거리인 벌새곰도 사라졌다.

그리고 화재와 산사태, 가뭄이 온 마을을 덮쳤다.

지구가 우리에게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았다.

난 사랑하는 동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로 했고,

그 순간 놀라운 마법이 펼쳐졌다.

[가람어린이] 괴물을 사랑하는 아이 윌로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의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생존과 공존, 희망의 이야기!

 

귀여운 캐릭터의 그림이 있는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뉴베리 상 수상자 캐서린 애플게이트가 그려 낸 판타지 세상!

“지구는 나이가 많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아. 그것만 기억하면 돼.”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난 판타지 속에서 우리는 어떤 메세지를 읽을 수 있을까?

윌로딘은 자연을 보고 관찰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마을사람들은 너무도 혐오스러워하는 짐승 스크리처인데...

마을 사람들은 괴물이라고 잡아야한다고 하지만

윌로딘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해마다 마을을 찾아오는 ‘벌새곰’입니다. 나무에 빛나는 거품 둥지를 만들어 겨울을 나는 벌새곰은 마을의 자랑이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주요 수입원입니다. 그런데 벌새곰의 수가 점점 줄어들다가 올해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게 되고,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던 마을 사람들은 깊은 시름에 잠깁니다.

윌로딘은 우연한 계기로 마을 소년 코너와 친구가 되고, 코너가 만들어 준 생일 선물로 마법을 경험한 뒤 벌새곰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벌새곰이 사라진 이유가 스크리처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은 생존과 공존, 희망의 이야기라고 한다.

이 세상의 어린이는 1/4밖에 되지 않지만

그 어린이가 앞으로는 1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아주 작은 어린 아이도 때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다는 말도 있다.

작지만 어린 아이가 변화를 일으키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때로는 나에게 작은 용기의 씨앗을 심어준다.


이 책의 주인공 윌로딘은 이제 막 열한 살이 된 소녀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어른들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걸 주저하던 윌로딘은 자연의 세계에서 늘 약자처럼 보이는 스크리처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사람들 앞에 나섭니다. 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아주 어린 아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처럼, 비록 작고 어리고 어색하더라도 어린아이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으로 아동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 상을 수상한 캐서린 애플게이트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가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다는 사실과, 자연의 모든 구성원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윌로딘이 사는 세상은 마법이 살아 있는 세상이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리 다르지 않고, 아이들이 직면하는 문제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판타지에 강하게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 책은 생태계 보존이라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과 우정, 아끼는 것을 잃는 상실감, 옳은 것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윌로딘이 스스로를 가둔 고립에서 서서히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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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귀신이에요! 한림아동문학선
박광진 지음, 김효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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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 눈에만 보이는 귀신 선생님이 나타났다!

“정말 선생님 맞아요?”

많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학교 공부뿐 아니라 학원 숙제까지 하다 보면 늦은 밤이 되고는 한다. 준석이 역시 공부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엄마의 압박으로 항상 1등을 해야 하고, 1등을 놓치면 학원과 문제집 개수가 늘어난다. 어느 날 준석이는 시험을 보는 도중 숨조차 쉴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다. 그리고 교실에서 쓰러지기 직전, 머리 위에서 들려온 생뚱맞은 “까꿍!”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러고는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귀신 선생님을 발견한다. 준석이가 본 게 정말 귀신이 맞을까? 귀신 선생님은 왜 준석이 앞에 나타난 걸까? 『선생님이 귀신이에요!』는 준석이 눈에만 보이는 선생님과 준석이의 특별한 교감을 다룬 이야기이다. 말 못하는 고민이 있거나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한림출판사] 선생님이 귀신이에요!

 

“모든 선택은 결국 네가 하는 거야. 그런 선택이 모이고 모여 결국 네가 되는 거지.”

헐렁해 보이지만 가장 냉철한 귀신 선생님이 나타났다.

귀신 선생님이라니! 제목부터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고마운 귀신 선생님이다.

하고 싶은 것을, 진정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들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아이들이 때로는 어리다는 이유로 강요받는 삶을 선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과정 속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해하게 된다.


전혀 선생님 같지 않은 생김새를 가진 귀신 선생님은 준석이의 답답한 마음에 조금씩 숨통을 틔워 준다. 준석이가 공부 때문에 힘들어할 때도, 좋아하는 미술을 할 시간이 없을 때도, 귀신 선생님은 준석이가 생각하고 진정 원하는 결정내릴 수 있도록 조언한다. 항상 부모님께 강요받으며 정해진 하나의 답만 찾으며 살았던 준석이는 귀신 선생님의 자율적인 방식과 질문에서 기존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또한 경쟁자라고 생각했던 도빈이도 엄마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알고는 도움을 준다. 경쟁 때문에 친해질 수 없었던 준석이와 도빈이는 자연스럽게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응원하는 귀신 선생님!

이런 선생님이 내 옆에 있으면 참 좋겠다!

특히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로해주는 책이다.

공부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기분이 많이 풀릴 것 같다.


『선생님이 귀신이에요!』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광진 작가가 아이들을 위해 쓴 동화이다. 여러 책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 줬던 작가는 이번 책에서는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와 ‘귀신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현실적인 아이들의 고민을 풀었다. 작가는 ‘선생님’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해 자유분방하고 아이들스러운 귀신 선생님을 통해 성적이나 부모님과의 갈등 등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로 위로한다. 그리고 누구나 주변에 귀신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마음 깊이 사랑해 주는 선생님 또는 어른이 있음을 책을 통해 전한다.

아이들에게 귀신 선생님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공부 압박보다는 행복의 압박을 주고 싶다.

여름방학을 맞아서 매일 매일 학원을 가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보다는 배움의 기쁨을 주고 싶은데!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특별한 엄마!

나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매일 시험과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준석이 앞에 준석이 눈에만 보이는 귀신 선생님이 나타난다. 그리고 준석이는 귀신 선생님에게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다. 준석이는 우연히 도빈이도 공부 압박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도움을 준다. 그렇게 준석이가 부모님,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귀신 선생님의 모습이 점차 희미해지는데…. 준석이 눈에만 보이는 특별한 선생님과 아이의 교감이 담긴 성장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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