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 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우는 특급 비법
전위성 지음 / 오리진하우스 / 2015년 3월

자녀교육의 key를 잡았습니다!!

블랙 프린세스#2 : 이상한 생일 파티

블랙 프린세스 2 - 이상한 생일 파티 ㅣ 블랙 프린세스 2
섀넌 헤일.딘 헤일 지음, 르웬 팜 그림 / 달리 / 2015년 10월

완벽한 이중 생활을 하는 공주가 있어요.

나풀거리는 분홍드레스를 입을 때는 매그놀리아 공주이고,

검은색 옷과 검은색 망토,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면 블랙 프린세스가 되지요.

매그놀리아 공주는 여느 공주와 다를바 없이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명랑한 소녀에요.

그런데, 몬스터들이 나타날 때면 이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공주로 변신하기도 해요.​

오늘은 매그놀리아 공주의 생일 파티가 있는 날이에요.

그런데, 생일 파티를 즐기는 일이 쉽지가 않아요.

파티 시간이 다 되었을 무렵 공주의 보석 반지가 울렸어요.

그건 바로 몬스터가 탈출하는 신호에요.

매그놀리아 공주는 파티 시간이 다가와 안절부절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몬스터를 물리쳐야 하니깐요~~

매그놀리아 공주의 변신 장소인 청소도구실에서 완벽하게 변신을 합니다.

매그놀리아 공주 모습보다 저는 블랙 프린세스로 변하는 모습이 더 멋져 보이네요^^

변신한 블랙 프린세스는 그녀의 충성스러운 당나귀인(사람들은 '유니콘'이라 부르는) 프림플팬츠를 만나러 가요.

원래 ​프림플팬츠도 공주의 생일이라 분홍색 풍선을 뿔에 달고 있었는데,

황금 발굽에서 충동 신호가 울리자 비밀 통로로 들어가요.

나올 때는 프림플팬츠가 아니라 블랙키의 모습이 되어서 나왔어요.

공주만큼이나 용감하고 매력있는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을 했네요!!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당나귀의 모습이에요

날듯이 뛰라는 공주의 주문처럼 열심히 달려서 주황색 몬스터가 있는 곳에 도착을 했어요.

염소지기 더프의 염소를 먹을려고 몬스터가 외치고 있었어요.

블랙 프린세스가 동굴로 돌아가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몬스터가 말을 듣지 않자,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어요.

주황색 몬스터와 블랙 프린세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 행동들이 정말 웃기게 표현되어 있어요.

블랙 프린세스는 싸울 때도 정의롭게 싸움을 하는 귀여운 공주네요^^

블랙 프린세스와 몬스터가 싸우는 방법들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다음에 나쁜 친구 혼내줄 때 사용해야겠다고 하네요.ㅎㅎ

​책을 읽는 내내 매그놀리아 공주가 친구들에게 변신을 들킬까봐 같이 가슴을 졸였다가

또 블랙 프린세스로 변신을 해서는 멋지게 싸우는 모습에 멋지다고 해줬다가

책에 몰입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읽네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한 블랙​ 프린세스는 다시 매그놀리아 공주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즐길 준비를 합니다.

초대받은 열두 공주​들과 함께 선물을 주고 받으며 한창 재미있게 생일 파티를 하는데,

보석 반지가 또 울렸어요.ㅠㅠ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해보지만 매그놀리아 공주는 안절부절 합니다.

​친구들과 술래잡기 게임을 하는 도중에 다시 청소 도구실로 들어가서 변신을 합니다.

두 뻔째 몬스터와의 싸움을 위해 출동하지요.

이번에는 온몸이 비늘로 덮인 몬스터가 염소들을 잡아 먹으려 하고 있어요.

블랙 프린세스가 경고를 했지만, 몬스터는 말을 듣지 않아요.

​또 다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덩치 큰 몬스터를 맞서는 블랙 프린세스가 귀여우면서도 정말 용감한 것 같죠!!

판타지 동화지만,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네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들에 한창 빠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 중 스니워즈 공주는 매그놀리아 공주의 보습을 보면서 자꾸 의심을 해요.

머리카락도 헝클어지고, 옷도 거꾸로 입고~~

그러던 중에 또 다시 신호가 울렸어요.

제발!!!!!!!!!!

지켜보는 우리도 가슴이 졸여지네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장면인것 같아요^^

이번에는 분홍 몬스터가 염소를 잡아 먹으려 해요.

지친 블랙 프린세스는 몬스터에게 절규하듯 말합니다.

오늘은 내 생일이니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블랙 프린세스 때문에 분홍 몬스터는 귀가 먹먹해집니다.

분홍 몬스터는 주머니를 뒤져서 예쁜 조약돌을 꺼내서 공주에게 줬어요.

그러고는.................​

"생일 축하해!"​

​매그놀리아 공주는 다시 성으로 돌아가 최고의 생일 파티를 즐겼어요.

친구들도 선물들도 다 좋았던거지요^^

이렇게 멋진 블랙 프린세스가 자기 친구였으면 좋겠다면서 책이 정말 재미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블랙 프린세스의 용감하고 멋진 행동 덕분에 세상의 몬스터들이 나쁜 일을 하는 일이 많지는 않겠지요~~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과 용기를 가지고 꿈을 가지는 법을 잘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는 우리 딸이 매그놀리아 공주처럼 밝고 꾸밈없이 자랐으면 좋겠네요~~~^^

[어린이아현] 자동차 - "어사모 추천도서"

자동차 ㅣ 따뜻한책 1
정규진 글, 한성원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14년 4월

어사모 추천도서 중 한권인 "자동차"에 관한 단행본을 읽어 보았습니다.

다섯살 아들이 자동차를 정말 좋아해서 집에 자동차 관련 책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냥 그림책이 아니랍니다.

자동차에 관한 정보를 총망라해서 요약해 놓은 요약본 느낌에 왠만한 정보는 다 담고 있어서 백과류 느낌이 들기도 해요.

또한, 책 페이지마다 교통안전에 관한 팻말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준답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던 문구도 있고, 처음보는 문구들도 있어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것에 흥미를 많이 가지면서 보게 되네요.

모양과 색깔도 다 다른 수많은 자동차들을 가만히 보면 각각의 표정들이 다 다르데요.

많은 자동차 그림들을 보면서 자동차에도 표정들이 있을꺼라고는 생각을 못해보고 읽었네요^^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려는 의도가 잘 숨어 있어요~~

자동차를 그냥 한 물체로만 바라보지 말자는거죠~~^^

아이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각 자동차만이 가지고 있는 표정들을 하나하나 살펴 봅니다.

"이 자동차는 친구 누굴 닮았고, 이 표정은 엄마 표정이고!!"

아이와 함께 자동차 그림책을 보면서 감성이 살아날줄은 몰랐네요^^

자동차가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을 알려주고, 좀 더 빨리 좀더 편리하게 자동차의 기술이 발전한 것을 알려줍니다.

자동차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의 재질을 상세하게 알려줘요.

아이가 더욱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책에 집중을 하면서 보았답니다.

엄마는 자동차 그림이 나오면 그냥 자동차의 종류나 이름을 말해주고 넘어가기 바빴었는데,

이렇게 자동차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의 디테일함을 다시 한번 더 알게 되었답니다.

기린, 사자, 코끼리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된 것은 자동차 덕분이죠.

세상에서 제일 빠른 치타도 달리다 보면 자동차보다 느려져요.

트럭, 버스 등 자동차의 종류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사람에 접근한 방법으로

자동차를 이해하게 되요.

'사람을 많이 태우는 차는 편안해야 하고, 짐을 많이 싣는 차는 튼튼해야 합니다.'

사람을 대신해주는 차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아요.

정말 사람에게 고마운 자동차에요.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하는 법도 배워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을 익혀야 해요.

'차를 잘 움직인다고 운전을 잘 하는 건 아니에요.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운전을 잘 하는 것이지요!!'

어른들을 위한 자동차 그림책이에요.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해줄말이 없을만큼 완벽하게 쓰여 있어요.

자동차를 구성하는 내부 구조까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자동차가 굴러가는 원리를 알기 쉽게 알려 주어요.

이렇게 편리한 차 덕분에 살기가 좋아졌지만, 나빠진 것도 있어요.

공기도 나빠지고, 사람과 동물이 다니는 길이 많이 줄어들었죠.

아이에게 자동차 공해로 인해 우리 몸과 환경이 오염되고 있는 문제를 인식시켜 주면서

공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미래의 꿈이 자동차 박사가 되는 다섯살 꼬마아저씨가 사람을 위한, 자연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꺼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어요^^

아주 아주 멋진 차를 만들어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왕이 되길 엄마는 기대해 봅니다!!

책을 읽고 나더니, 바로 자기가 만들 자동차를 디자인해 봅니다^^

바퀴가 숨어있는 자동차를 만들꺼라는데,,과연 어떤 자동차로 탄생할지 궁금해지네요^^

반드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자동차일껍니다!!

어린이 인성사전 - 김용택 선생님이 전하는 인생수업.

어린이 인성사전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이마주 / 2015년 6월

김용택 선생님의 <어린이 인성사전>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아우르는 인생 지침서에요.

읽는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면서 무언인지 모를 자아성찰까지 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다른 책처럼 단번에 들잍\키듯 읽는 것이 아니라 곁에 두면서 짜투리 시간, 틈새 시간, 10분 활용 등으로

이 <어린이 인성사전>을 읽어가고 있어요.

제가 느끼는 감정을 아이가 똑같이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아이가 살아온 시간만큼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으리라 생각이 들어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밤에 잠자리 독서로 한 두장씩 읽어주고 있답니다.

첫 장을 펼쳐들고는 정말 반해버린 제목입니다.

이렇게까지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복사해서 코팅까지 해버린 대목이랍니다.

정말 사람은 어떻게 마음먹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 같아요.

우리 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괜찮다~ 괜찮다~"를 연발하고 있어요.^^

받아쓰기 만점을 못 받아도 "괜찮다~ 괜찮다~"

이불에 오줌을 싸도 "괜찮다~ 괜찮다~"

ㅋㅋㅋㅋㅋ

김용택 선생님의 말씀대로 '긍정의 힘'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양육을 해 보려합니다~~~^^

이 책을 초등 1학년 딸에게 읽혀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이런 삶의 지혜가 그대로 묻어있는 인생 지침서를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거든요.

유쾌하고 명쾌하게 지침을 해 주시니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어내려 가는 것 같아요.

무겁지 않은 소재로 동시 한편과 함께 그 시 속에 내재되어 있는 함축적 의미들까지 작가의 관점으로 풀이를 해주니

정말 읽어내려가는 것이 막힘이 없답니다!!

저는 아직 인생을 좀 더 살아봐야 이런 연륜이 나오려나 봅니다^^

아이와 함께 매일 매일 한편씩 읽으면서 뉘우쳐 보렵니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네요!!!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62
윤문영 글.그림, 이윤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9월

일본대사관 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소녀상이 있어요.

어떤 한이 서려있길래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걸까요?

제가 사는 지역의 문화예술회관 앞 뜰에도 이 소녀상이 있답니다.

이 소녀상에 대해 알리 없었던 딸이 그저 예쁜 소녀가 왜 의자에 홀로 앉아 있느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딸이 6살이었을 때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면서 보게 된 소녀상이었어요.

그때는 그냥 그 깊은 뜻을 알려줄 수 없었던 터라 가볍게 이야기 해주고 넘겼답니다.

지금 초등학교 1학인 된 딸은

그 소녀상의 의미를 책으로 들으며 얼마나 가슴 아픈 기억을 간직한 상징물인지 알게 되었을꺼에요!!

 지난번 독도 전시관에 갔을 때에도 그렇고 이번에 소녀상을 읽으면서 일본한테 우리가 사과를 받아야 할 일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아이에게 아픈 역사를 이야기 해주는 엄마의 마음도 무겁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억지로 끌려가서 평생 성 노예로 생활을 해야 했던 이야기를 우리가 제대로 인지를 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을 것 같아요!!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저 하늘위에 꽃을 피운 할머니들의 원통함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라도

후손들이 꼭 사과를 받아내는 과업을 이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동화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팠답니다.

하지만, 동화가 정말 따뜻하게 그려졌어요~~~~따뜻한 이야기 속에 무언가 호소력이 있음을 느꼈네요!!

꼭 다문 입, 거칠게 잘린 소녀의 머리카락, 해맑은 눈망울, 동글납작 귀여운 얼굴,

꼭 움켜쥔 두 주먹, 발뒤꿈치가 들린 맨발..........

이것이 소녀의 상 입니다.

굳은 의지를 그대로 표현한 동상이에요!!

소녀상 옆에 있던 빈 의자까지 의미를 부여하고 생각하지를 못했는데,

아이들과 주말에 그곳으로 가서 할머니를 조용히 안아 드리고

진심을 다해 위로를 해 드리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