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만화 교과서 : 명심보감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계림북스 똑똑한 만화 교과서
문향숙 지음, 이창섭 그림 / 계림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5학년 올라가는 친구들과 1월에 함께 한 책입니다.

방학이면, 아이들과 책만들기를 겸할 수 있는 책을 고르는데, <똑똑한 만화교과서 시리즈>는 그런 부분에서 좋은 책입니다.

책 내용도 알차고, 만화와 함께 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읽어내기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똑똑한 만화 교과서 시리즈> 중 '명심보감'을 선택한 까닭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바른 마음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제가 만나는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명심보감'을 벌칙으로 쓰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명심보감'을 1월 책으로 결정했다는 말에 아이들은

"선생님, 학교에서 많이 써 봤어요."

"재미없어요."를 연발했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고, 독서록을 쓰면서 가슴 뿌듯했습니다.

"책 재미없었어?" 라는 저의 질문에

"아니요. 읽어보니 좋았어요."

"어디가 좋았는데..?"

"우정편이요. 의리가 중요하대요."

 

책을 선택하면서,

많은 버전의 '명심보감'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 책보다 더 깊이 있는 책도,

더 자세히 풀어놓은 책도 있을테지요.

하지만,

아이들과 책수업을 오래 하다 보니,

나에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들이 읽어 내기 어렵다면

그래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 힘들다면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책일뿐이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추천 0순위입니다. ^^

 

독후활동은

책 속 구절은 28개 골라서 문서 작성을 한 후 프린트 했습니다. 책 크기는 A4 반장 크기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책에서 음과 의미를 옮겨 적게 했습니다. 그래서 전통제본 형식으로 작은 책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독서록은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구절을 찾아서 옮겨 적게 해 보고,

그 구절을 선택한 이유도 적어보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문기사를 8개 정도 선택해서 아이들과 '명심보감'에서 맞는 구절을 찾아보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조현하 땅콩 회항' 기사 중 하나를 선택했는데,  아이들이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라는 구절을 골랐습니다. '어린이동아일보'에서 고른 '학교 폭력'에 대한 기사에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같고 사람을 다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 같아서, 한마디 말이 천금의 값어치처럼 중요하고, 한마디 말이 사람을 해치는 것은 그 아픔이 칼로 베는 것과 같다.'를 골랐습니다.

 

책만들기 자료나 기사가 필요하신 분은

 http://blog.naver.com/scent72/220241220086 에서 가져다 쓰세요. ^^

혹, 수정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니 살펴보신 후 사용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