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읽으면서 젊은이의 삶이 너무 힘들게 보여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나도 물론 그 시절을 지나왔지만 그때에 느끼는 젊음의 캄캄함은 이제 와 생각해도 힘들게 느껴진다. 어느 시점의 삶이라도 그때의 무게만큼 힘들다. 그러나 이상하게 젊을 때는 그 젊음이 무언가 더 절박하게 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슬프게 느껴지는 느낌. 다른 면을 보면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그때는 그 시선을 돌리는 것이 싶지 않다.
작가의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다. 다른 세대의 여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너무 현실적이라 고개를 돌리고 싶다. 이보다는 분명 더 행복한 현실이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책 속의 이야기 역시 현실임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 3편의 이야기와 이야기 속 한 여성들이 살아가는 현실이 누구의 탓인지 모른다. 불편한 현실인 것 맞는데 어떻게 살피고 겪어야 하는지 그때도 지난 지금도 잘 모른다.
착한의 바램 속에 타인에 대한 시선을 강하게 느끼는 첫 이야기기 취업 준비생 시은을 이야기,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엄마 유미, 그리고 중년의 나이를 바라보면서 삶의 무게로 자신을 돌볼 수 없었던 엄마 이진. 그리고 이야기 속의 미아의 이야기이다. 특별하지 않는 우리의 이웃들의 이야기이기에 쉽게 공감하고 그래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그들은 모두 삶이 제목처럼 이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삶이 힘든 것만 이야기하려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에게 연민하고 공감하고 위로받기를 바랐을 것이다. '쉼표가 없는 일상의 고단함'을 이야기할 때 우리와 그전 세대를 겪어낸 어머니의 삶을 함께 가슴 아파하게 된다. '진상'의 본래의 뜻이 사물의 참된 모습을 말하는 단어라고 한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진상과는 다른 의미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예의의 차원에서 우리는 진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그러나 그 모습을 한편으로만 보지 않기를 바란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느끼는 불편한 마음은 아마도 내 마음속에서 너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켜서 그랬을 것 같다. 그래서 편한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오래 생각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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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으로 '양자 역학부터 양자 컴퓨터까지'이다. 읽어보아도 명확하게 와닿치 않는 말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양자의 세계로 인도한다. 작가는 과학이 모두의 교양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물리학자이다. 양자 역학의 복잡한 수식 대신 그 안에 담긴 '양자 현상'과 우리가 일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양자 기술'에 집중해 보면 조금은 가까워질거라도 한다. 그래서 다양한 양자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 작가는 교양의 분야에 과학도 함께 들어가길 바란다. 우리가 느끼는 '과학에 대한 교양의 결핍'은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낯선것 앞에서 용기 내어 한 걸은 다가서지 못했던 마음의 거리에서 비롯된 것일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이 움직이는 마음의 거리가 좁아지는 역할을 바란다.
양자 역학이 솔직히 어떻게 작동하는 원리인지, 어디에 활용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책을 읽어도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아마 여러번 보면 더 이해되리라 믿는다. 신소재와 신약을 설계하는 것에 이용된다는 것은 양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에 이용되는지 알수있었다. 수천, 수만 개의 원자, 분자, 전자가 얽힌 복잡한 시스템이어서 계산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보통 슈퍼컴퓨도로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양자컴퓨터의 이용된다고 한다.
삼체라는 드라마를 보면 양자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었다. 물론 한번보고는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외계인이 오기에는 시간이 걸리어 양자시스템을 이용해 지구 과학자를 죽이는 아주 독특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물질의 이동보다 월씬 바른 이동도 있을수있구나 생각하였다. 양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이해하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무언가 완전한 이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이해가 더해지면 언젠가 나아지리라 믿는다. 그래서 이것이 교양이 되는 시점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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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