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나이가 더해질수록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를 실감한다. 젊을 때는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지난 시간을 다 후회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더해지니 나다운 것에 대한 간절함이 더해지는 것 사실이다. 그런 나를 찾는 것이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책을 보니 공간에 대한 생각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라는 공간적으로는 같은 공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양한 크기도 있고 꼭 아파트가 아니라 다른 공간에 거주한다. 그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기도 하고 단지 잠시 머물러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도 한다. 공간을 꾸민다는 것은 조금은 전문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편리함이라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하였다. 일상이 바쁘다고 생각하니 공간은 단지 편리하면 된다고 생각하였는지 모른다. 지금 나의 공간을 보아도 책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채웠다는 생각 이외는 없었다.
일은 그만두고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동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도 집의 공간을 나답게 가져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마 집을 나만이 가지는 공간이 아닌 가족이 함께 가지는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나만의 색깔을 가진다는 것이 바른 것이라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같은 생각이지만 그 속에서 나의 색깔을 조금씩 얻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지금은 오로지 나만의 공간을 가질 생각을 하기에 이 책을 더 관심 있게 보았다. 서점을 운영해 보려고 준비 중이면서 그 공간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오로지 나 혼자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공간을 어떤 색으로 만들지 많이 고민 중이다. 처음으로 다른 이들의 공간을 주인이라는 입장에서 보니 새롭게 생각되기 시작하였다.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가는 사림이 자기 자신으로 살 때 가장 강해지고, 편안해지며 충만하다고 한다. 경험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조금의 불안과 불편함들이 어쩌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데 주저함에서 생기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아마 이번에 내가 만들어 내는 공간이 나의 모습일 거라 생각한다. 그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나의 모습이 어떤지 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은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막연한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에 만들어진 공간을 보면 나의 모습만큼 만들어지니 눈으로 확실하게 보게 된다.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내가 만들어 내는 리듬으로 내 공간을 만들어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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