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성경을 아직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룻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하였다. 종교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마음적으로도 충분하게 움직이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이 많이 반가웠다.
작가는 문학이 인간의 고통을 고발하고, 신앙은 그 고통 속에서 구원을 증거한다고 믿으며 활동한다고 한다. 내가 늦은 나이에 종교를 생각하게 된 것은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고통에 대한 의문이었다.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시작한 종교에서 구원을 찾은 것은 아니다. 다만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종교활동을 하면서 무조건적인 믿음에 대한 부족함이다. 그런 것을 해본 적 없으니 아무리 믿음을 강조하여도 쉽게 온전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멈춘 것은 아니다. 내가 종교를 생각하였다고 해서 믿음이 드러나지 않은 것처럼 그 선택을 붙들고 걸어갈 때 증명된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나는 선택으로 완성되어야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닐까 생각하였지만 그 길을 가면서 증명된다고 하니 걸아가는데에 집중해 보려 한다.
가끔 어려운 일들이 생기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긴다. 구체적 대상이 없을 때는 쉽게 절대자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보호와 배려는 먼저 본인이 움직여야지 그 후에 하나님이 함께 걸으신다고 한다. 힘들 때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누군가 손을 내밀어 줄기를 바란다. 그래야지 내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절망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내가 움직여야 은혜를 더한다고 하니 절망 속에서 생각해야 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성경의 내용을 알려주고 그 해석을 여성의 입장에서 설명해 준다. 기준의 해석도 더한다. 그런 다양한 해석을 풀어주어 풍부하게 룻기를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정리와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질문해 주어 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풍부하게 룻기를 접할 기회를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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