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오랫동안 읽다보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직접 글을 써보니 읽는 것과는 다른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좀처럼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글에 철학까지 더한다고 하니 참 난감한 느낌이다. 읽기에 관심이 있었던 미셸 푸코, 카프카의 철학법이라니 솔직히 너무 어려운 내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감사하며 읽었다. 명확한 설명과 더불어 내가 무엇 때문에 글쓰기를 두려워하는지에 생각이 풀어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 믿음이 생겼다.



아직 작가의 다른 책을 읽지 못했지만 이 책만으로 다른 책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작가의 다른 책들에 담긴 생각들도 읽고 싶어졌다. 오랜만에 뿌리 뻗기의 책을 찾은 느낌이다. 그동안 나 스스로 글을 써야 하는 이유와 그것으로 고민하는 나에 대한 불신 등 다양한 것이 섞여 허우적대고 있었다. 이 책이 나에게는 출구를 찾을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나 스스로 왜 글을 쓰다가 힘들었으니 그냥 접으면 될 것을 왜 고민할까 생각했다. 다른 일들은 하다가 나와 맞지 않으면 그만두고 다른 것을 찾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다가 고민되어도 완전히 그만두지 못하고 생각하기를 반복한다. 왜 스스로 미련을 버리지 못할까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건 미련하고는 다른 것이었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나는 그만두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작가의 '무한한 해석의 바다'에 나를 놓는 것. 이것이 글을 쓰는 사람의 시작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자신을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막할 때가 있다. 아니 자주 그렇다. 하루씩 살아가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지만 질문도 답도 잘 모르는 매일이다. 그 속에 올바른 질문도 없었던 것 같고 답 없는 질문도 많다. 그런 속에 답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무한한 해석의 바다속에 있으니 어떤 답도 나만이 만들어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한 답이 없는 질문에 어떻게 만들어갈 답을 찾는 과정이 글쓰기가 되어주리라는 생각이다.



그 속에서 불안은 항상 있다. 맞는지 바른지의 경계를 지어가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들로 혼란의 연속이다. 그러나 작가는 불안이라는 것에 다른 해석을 더해준다. 성장을 갈망하는 허기라고 표현해 주었다. 불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꾸 고쳐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불안을 없애는 길을 찾아야만 된다는 생각에 때로는 쉽게 멀어지는 방법을 찾기도 하였다. 불안을 긍정적으로 볼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불안을 성장을 단계로 보면 불안을 좀 더 밝은 마음으로 대하며 풀어간다면 다른 쓰임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작가는 불안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자아를 창조해 나가는 사람이라 얼마나 행운아인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니 스스로 행운을 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 행운을 붙잡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때로는 복잡한 날 속에서 꾸준하게 생각을 붙잡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해서 책을 보면서 글 쓰는 지침서로 생각하고 꾸준하게 탐독해 볼 생각이다. 행운을 잡은 사람이고 싶다.

#철학 #글쓰기 #글쓰기의철학법 #철학적글쓰기안내서 #글쓰기를철학하다 #삶은어떻게글이되고글은어떻게철학이되는가 #이남훈 #지음미디어 #리뷰어스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