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심정을 너무나 잘 이해하는 책이어서 정말 반가웠다 현재 종교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살다가 작년에 마음이 힘든 일들이 겹치면서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어 고민하다가 성당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오로지 입문 교육이 있어 마음속에 아직 신앙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해도 가능하여 시작하였다. 그런 나와 같은 시기를 가지는 내용이어서 얼마나 공감이 되었는지 모른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세상일이 그렇게 만만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극복하지 못하지도 않아서 스스로 노력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일들도 있다는 것을 배우면서 스스로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친구의 말처럼 '네가 가진 에고에 어떻게 신앙을 받아들일 생각을 했는지'라는 말처럼 나 역시 많이 낯설고 어색하다. 그러나 계속해서 아직은 공부하며 기도한다.
지금 세례식 후 견진이라는 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직 기도하는 방법도 잘 몰라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히 견진 교육과정이 기도에 관한 것이라 너무 감사하게 교육받고 있다. 물론 종교가 현실을 바꾸거나 하지는 않는다. 나의 혼란이 사라지거나 아픈 마음이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분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생활 속에서 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지옥에서 사는 사람은 그 속에서 빠져나오기 전에는 자신이 얼마나 깊은 어둠 속에 있었는지 깨닫지 못하는 법이었다.
때로는 내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생각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지나고 나서야 그때 그곳의 깊이가 가늠해지는 것이다. 다만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이 모를지라도 그 순간들을 견뎌야 하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여 찾아보는 것에 대한 생각이다. 나는 그것을 종교에서 찾고 있다. 거의 1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감사하다. 그것으로 족하다.
어떤 종교를 선택하는지는 스스로 고민하고 나에게 성당은 다가갈 수 있는 곳이어서 선택했다. 지금은 선택한 것인지 선택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중요하지 않다. 조금씩 꾸준히 기도하며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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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