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 아마 졸업 후에 뛰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상하게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정말 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시작하여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잠시 뛰는 것도 너무 힘이 들어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세대의 부모님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많이들 힘들어하시고 특히 치매에 대한 걱정은 이제 우리 세대의 몫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더욱 건강에 관심이 생겼다. 헬스는 너무 어렵고 필라테스나 요가는 꾸준히 하지만 근력을 키우기에는 부족하였다. 물론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일주일에 두어 번 잠시 하는 것으로는 체력이 키워지지 않았다.
달리기는 숨이 차도록 달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도하기 힘들었는데 슬로 조깅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궁금해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고 나니 나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빠르게 달리는 것을 하지 못해도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것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얼마나 자주 할 수 있는가가 문제이겠지만.
슬로 조깅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고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 증가를 통해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나이가 더해질수록 체력이며 기억력이 떨어지고 일을 하는데 집중력도 약해져 스스로 나이 들어가는 것에 우울해하고 있을 때다. 슬로 조깅만으로 이런 것들이 좋아진 도고하니 더욱 관심이 생긴다.
근육에 속근과 지근이 있다고 한다. 슬로 조깅은 지근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치지 않고 숨차지 않고 오래 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슬로 조깅은 평소 쓰지 않는 근육들(앞정강근, 넓적다리 전면, 큰허리근)을 사용한다. 이 근육들은 나이가 들면서 사용하지 않아 많이 약해지는 부분들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좋은 운동이다.
'근육과 뼈는 물론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관을 부드럽게 유지하며, 뇌세포도 증식 시킵니다. 게다가 지구력을 높여 어떤 일에도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을 보면 슬로 조깅이 만병통치약 같다.
일의 특성상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많이 나빠졌다. 병원에서는 몸에 염증 치수가 높다고 하였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스스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생산한다고 한다. 아마 나의 경우가 그런 경우였다.
이제 슬로 조깅으로 무너진 몸의 균형을 찾고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매일을 보내고 싶다. 매일 조금씩 나누어 뛰어도 된다고 하니 하루에 30분은 채워서 가볍게 뛰어야겠다. 그래서 나도 활기찬 나이 듦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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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