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을 위한 오! 쉬운 영어 - 읽으면서 바로 말하는 영어 공부법 61
백선엽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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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영어는 오랜 시간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물론하지 않아도 지금은 누구도 나에게 강요하거나 의무를 가지지 않는다. 학교에 다닐 때는 시험이라는 것 때문에 하였고 그 후는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쯤 시간적 여유가 생긴 후 무엇을 시작할까 생각하다가 그동안 하지 못하고 있던 영어가 생각나 시작하였다.

문화 센터에 다니면서 가볍게 시작하다가 욕심으로 학원도 다녀보고 그룹수업도 해보았다. 10년을 훌쩍 넘은 시간이 되어도 여전히 어렵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영어에 대한 강박도 줄어들었고 편안해졌지만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아 공부한 만큼 잊어버리고 있는 느낌이다.



제목이 좋다. 나에게 딱인 제목이다. 나이도, 쉬운 영어도. 그래서 즐겁게 읽었다. 영어책이라고 하면 영어가 대부분일 것 같지만 다행히 이 책은 한글이 쉽게 적혀있다. 일단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작가는 오십이라는 나이에 시작하는 영어 공부는 '꼭 어디에 써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아닌, 자신을 돌보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는 자존감이 일상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에게 영어가 그렇다. 일단 학창 시절부터 자신감이 없었던 영어가 나를 움추려들게 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르는 영어가 있어도 편하게 생각하고 주위에 알만한 사람이 있으면 물어보는 것도 쉽다. 그런 변화를 보면 영어 공부가 나의 자존감을 올려준 것 같다.



그러나 늦게 시작한 공부만큼 영어 공부가 쉽지 않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였지만 생각만큼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이다. 일단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어 공부한 내용들이 쉽게 잊힌다. 아마 몸으로 느끼고 행동하며 익히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눈으로만 읽지 말고 목소리를 내보세요. 그 순간 진짜 영어가 시작됩니다.' 란 글을 보고 내가 공부한 것의 가장 큰 문제를 알게 되었다. 일단 나는 목소리를 내어 영어를 하지 않는다. 그냥 눈으로 본다. 나는 영어소리를 많이 듣지도 않는다. 모르는 것을 듣는 것 자체가 힘들어 듣지 않게 되고 그러나 소리 내어 영어로 말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의 영어는 정체기가 오래되었는것 같다.

책에서는 단어 외우는 법, 하루 한 문장으로 공부하는 방법 등 아주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중에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도전해 보면 나의 이 오랜 정체기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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