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그의 시를 읽으면서 100년 전의 그의 언어지만 지금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또렷하다. 한 편 한 편 아껴가며 읽어가는 맛이 좋다. 때로는 타인의 글에서 나의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나를 다시 볼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생각의 끝에는 졸음이 오고
그리움의 끝에는 잊음이 오나니"
그럴까 오랫동안 생각했다. 아직 끝에 있지 않아서 모르는 걸까. 아님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 잊었을까. 이럴 생각들을 하면서 하나씩 읽어보며 새로운 시간들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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