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 편협

필연적 편협 -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
라뮤나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10월

제목이 조금 어렵게 느껴져 걱정하며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편협이란 단어도 요즈음 자주 접하지 않는 단어이고 그기에 필연적이라 요소가 더해져 어떠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다행히 부제처럼 적힌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라는 글귀가 선명히 다가왔다.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편협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른다. 접하게 되는 다른 사람들을 볼 때 쉽게 다가온다. 그렇지만 나 자신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1장이 제목이 너무나 반가웠다. 습관처럼 읽기를 할 때가 많아 지나고 나면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무수한 읽음이 혹은 시간 낭비이지 않을까, 무엇이 도움이 되었나 다시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서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먼저 풀어져 관심이 더욱 가졌다. 책이 왜 중요한지 역사적 기록을 이야기해 주고 다음으로 인간이 단순히 첫 번째인 육체적 탄생과 노력의 결과인 정신적 탄생을 이야기해 준다. '운과 노력을 규명하는 일이 다소 모호하긴 하지만 이것을 몸부림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몸부림의 여러 흔적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 독서를 많이 하면 접하지 않은 세상과 사람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으며 세상과 사람을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고마운 이야기인가. 누구나 꿈꾸는 풍요로운 삶을 독서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돈에 관련된 이야기로 이어진다. 누구나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러나 제목과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이어진 내용이 돈과 투자 그리고 종교와 주식, 부동산으로 이어져 놀랐다. 구성이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배열이다. 그래서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너무 관념으로만 이어지지 않는 리얼리티의 접근이라고 해야 하나.

나의 가치를 판단하는 상대방이 어떤 결과로 그렇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스스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을 알려준다. 상대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치가 어떠한 흐름으로 만들어져 너의 가치를 판단하는지.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방법으로 그 과정을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인문학의 중요성이나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기회들, 역사에서 배워 그 새로운 흐름을 읽기를 독려한다. 물론 우리가 이 책으로 그러한 방법을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능하다는 전제에 공감하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보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 넓고 현실적인 경제적 관념을 토대로 현재보다는 나는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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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