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거인의 마음을 훔친 인생 잠언이라 붙어있다. 이 책은 카네기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들을 중심으로 그가 살면서 마음속에 깊이 묻어 두곤 했던 '비밀의 문당'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카네기가 평생을 두고 모든 잠언들을 다섯 가지 테마에 맞춰 엮어 냈다. 각 내용의 출처를 두어 의미를 더 하고자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그냥 여기에 있는 문장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다. 각 내용들을 다시 되새기며 두고두고 필요할 때 찾을 것 같다.

몇 개의 내용을 적어보면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두 가지의 글에는 무례한 편지를 받으면 그보다 열 배의 내용을 담아 편지를 쓰고 그런 다음 두 편지를 모두 버리라고 한다. 읽고 너무나 지혜로운 글이라 생각했다. 불편한 대화나 글을 보고 풀리지 않는 마음에 괴로워한 적이 살면서 얼마나 많았을까. 그럴 때 때로는 친구에게, 술에게, 아니면 힘든 마음으로 지낸 시간들. 그런 후에도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어렵다. 그러나 이렇게 통쾌한 행동을 하면 왠지 떨쳐버리는 것이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그리고 스스로가 이겨낸 마음에 대견스러울 것 같다.

친구에 대하여의 글은 너무나 좋았다. 살아가면서 친구의 범위가 많이 줄었다. 젊은 시절 그렇게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은 겨우 안부를 챙길 정도이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의 의미도 예전과는 다르다. 지금보다 앞으로는 그 의미가 더 좁아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다. 이 친구에 대하여의 글을 읽으며 떠오른 몇몇 친구들. 그리움이 밀려왔다. 일상을 나누기에는 떨어져 있어 자주 보지 못하니 아쉽다.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들이었다.
폭력과 대화의 차이에서는 의견이 다를 때 보여야 할 태도를 생각하게 하였다. 의견이 달라 많은 순간 서로 불편해야 하는 관계들. 그 속에서 서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대화들. 그 순간 끈기와 솔직함,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열망만 가지고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미소는 받으면 부유해지지만 준다고 해서 가난해지지 않습니다
더 이상 지을 미소가 남아 있지 않는 사람보다 더 미소가 필요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와 같은 좋은 글귀가 이 책에 넘친다. 아마 다시 읽으면 다른 곳에 숨어 있는 좋은 글귀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두고두고 삶의 순간순간 필요한 글을 찾아 이 책을 펼치게 될 것 같다.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 실패란 없다.' 라는 문장이 되새겨진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새로운 일이라 두려움이 앞서고 혹시라는 마음이 불안하였는데 확실하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찾았다. 그렇게 계속해 보려 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