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자 하는 생각과 달리 막상 시작하면 어떤 글들을 써야 할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그런 중 접하게 된 이 책은 나의 삶에서 그 답을 찾게 도와준다. 작가 본인의 경험을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어 그 이야기가 더욱 친근하게 와닿는다. 아마 앞으로 내가 글을 쓴다면 그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아직 써보지 않아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도와준다. 다른 이들에게 특별하지 않을 것 같아 시작하지 못하는 나의 삶이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지. 그 쓰는 시간의 의미가 누군가에게 가 아닌 나에게 의미가 되어주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간혹 책의 가치가 읽기 전에 다른 이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되어주었나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장에 이렇게 이 책에 대한 여러 개의 글들이 있다. 특히 두 번째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쓰기의 기술이 아닌 삶의 기술이라 할 것," 매일 살아가는 순간들에 대한 불안함, 자신감의 결여 등 여러 혼란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삶이다. 그 삶의 작은 기술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되리라 생각한다. 나를 볼 수 있는 방법의 글쓰기가 나를 온전히 나의 삶으로 집중하게 도와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목차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먼저가 아닌 인생의 가치를 먼저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의 삶의 가치를 스스로 찾아 그것을 이야기로 쓰기를. 펴낸이의 글에  나에게도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생기를 바란다.



여러 목차 중 유난히 눈에 들어온 것이 육체적 감각을 키워라였다. 물론 다른 것들도 나름의 이유를 생각하게 해주었지만 이 목차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좀 더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 나에게 부족하여, 아닌 스스로 가두어둔 부분이 많은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생각한 부분 중 특정 기억 구간이 삭제된 것 같은. 아마도 많은 환경의 변화가 나에게 미친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육체적 감각을 키우지 않는 것이 삶의 편함으로 인식되어 가둔 부분이 많은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내가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생긴 것이다.


책과 온 편지의 글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다시 한번 생각한다. 나는 왜 글을 쓰고자 하는가. 아마 나 스스로 삶의 이유가 찾고 싶은가 보다. 누가 인정하는 것과는 다른 내가 나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그 무엇인가를. 그 찾아가는 과정이 글을 쓰는 것이고, 이 책이 그 지침서가 되어주리가 생각한다.

#북유럽 #인생은어떻게이야기가되는가 #메리카 #지와인 #권예리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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