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기한을 정하기도 어렵다. 학교에서 시작한 공부는 어려워 거의 외면하고 있다 뒤늦게 원서 읽기로 다시 시작하여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렵다. 기본적인 영어회화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에 있는 리스트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Intro에 여러 질문에 대한 답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 그 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딱 여기까지만이라고. 외국인 앞에서 의사소통에 문제없이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정말 나도 너무나 원하는 선이다. 물론 그 이후의 공부도 있다. 그러나 일단 여기까지만 해보자는 것이다.
각 단위별로 기본적 문법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이후 리스트를 알려준다. 한글을 보며 영어로 바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현재 자신의 위치임을 알려준다. 쉽게 시작하여 점점 어려워진다. 스스로 확인하여 체크 후 틀린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들을 다시 보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하였다.
문법 정리 시 아주 자세하게 그림을 그려 도움을 준다. 그림도 귀엽지만 설명도 쉽게 되어있어 이해를 도와준다. 특히 헷갈리는 부분들을 꼭 집어서 도와준다. 문법의 설명도 회화 문장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설명한다.
각 챕터마다 %을 알려주고 용기를 준다. 안다고 체크하는 문장이 % 이상이면 절대 영어를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니 용기를 가지라고 한다. 물론 아직 그 %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용기를 가지고 말하여도 된다고 하니, 도전할 목표가 주어지는 것이다.

각 한글 문에도 특별히 사용되는 단어는 영어로 알려준다. 그래서 그 문형을 알면 영어로 만들기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단어 중심이 아닌 문장을 만드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물론 단어도 알면 좋겠지만. 그렇게 문장들을 완성해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그렇게 알고 있는 문장과 그렇지 않는 문장을 구분하여 체크하고 그 이후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면 기본에 충실한 영어회화를 확인하도록 한다.
스스로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인 것 같다. 얼마나 아는지 솔직히 스스로 체크하기가 쉽지 않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장들도 실질적으로 사용하려면 바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항상 두려움 내지는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 이렇게 확인하고 나면 왠지 그 선을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확인 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