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황제
셀마 라겔뢰프 지음, 안종현 옮김 / 다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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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책을 몇 장 남겨두고 

까무룩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왜 깼는지 아이도, 저도 잠시 잠에서 깼어요. 

그리곤 아이를 다시 재우고 나서 

책에 남은 몇 장을 읽다 가슴이 먹먹해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다시 잠들었어요. 


포르투갈의 황제는 출간 소식과 동시에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상실, 철학

그리고 감동까지

잘 담아낸 소설이 있었던가 

생각해보건데 없던 것 같아요. 


누구라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가늠할 수 없이 

깊겠지만 얀의 사랑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다 담지 

못 할 만큼 위대하게 느껴졌고요. 


📍


“그는 딸이 떠난 그날부터,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것 같았다.”

“그는 현실을 잃었지만, 딸을 향한 믿음만은 끝까지 지켰다.”

“세상은 그를 미쳤다고 했지만, 그는 단지 너무 사랑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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