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말 없는 마음 - 잃어버린 삶을 견디는 당신을 위한 가장 조용한 위로
정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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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침묵은, 

결국 당신을 지켜 낸 

시간이었습니다."



🍂


한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남겨진 말 없는 마음>은 

편지를 읽는 것 같기도, 

제 일기장 같기도 했어요. 



제겐 엄마였던 외할머니를 

떠나보내고 한동안 

할머니를 만나러 가지 못했어요.

용기가 없었거든요. 




3년 쯤 후에 

할머니가 계신 곳에 가 

사진을 보며 펑펑 울었던 

그날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데 

어쩌면 그날에서야 

할머니가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는지도 모르겠어요. 



🍂


지금까지

온전히 상실이란 단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상실이란 슬픔만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남겨진 삶을 살아내는 시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에는 '당연한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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