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말 2 -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이어령의 말 2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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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독서, 

이어령님과 마주 앉다.



🌌


누군가 오래도록 

고민하고 다듬어 남겨둔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기분이 이런 걸까요? 



아이가 잠들고 난 후, 

고요한 가운데 

<이어령의 말2>를 펼치면 

책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필사하는 것이 제가 남기는 

유일한 기록인데, 

가르침을 주고자 함도, 

대놓고 하는 위로도 아닌 


그저 담담한 순간의 말들을 

적고 넘기고 있자니  

복잡했던 감정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도리어 차분함과 

온기가 남는 것 같았어요. 



🌿 말의 숲에서

말은 숨이었다.

그는 숨 쉬듯 말했고,

나는 숨 멈추듯 읽었다.



📌<끝>

모든 길의 끝에 

바다가 있듯이, 

모든 시간의 끝에는 

죽음의 종말이 있다. 


하루의 끝이든, 

계절의 끝이든 그리고 

한 해의 끝이든, 

그것들은 모였다 흩어지는 

우리의 작은 죽음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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