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쓰이지않은세상에서
#강주원
#디페랑스
실패를 살아내는 이야기
『내가 쓰이지 않은 세상에서』
📔
그가 말하는
쓰이지 않은 존재란 제목은
제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어요.
이 책에 담긴 건
실패한 작가의
좌절담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올린
쓰는 삶이거든요.
📍봄은 늘 돌아오지만
'이번 봄'은 일생에 한 번뿐이다.
📍말하듯 쉽게 쓰라는 조언은
읽는 이로 하여금
편히 이해하도록 쓰란 얘기지,
쓰는 입장에서 대충,
고민 없이 하란 뜻이 아니다.
📍에세이스트가
행복의 뒷모습을 응시하는 동안
시인은 상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 책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롤랑 바르트에 따르면 문학이란
언어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유토피아다.'
이 문장에서 한 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어요.
여러분의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