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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분 느껴본 적 있으세요?
무겁지 않지만 깊고,
무심코 지나는 듯 하지만
짙은 흔적을 남기는 글.
『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을
읽는 동안 매일 산책하는 기분이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지금을 보고,
내 곁을 보아야 할 때
보다 멀고 높은 곳을 향해 있던 시선이
도리어 나 자신을 힘겹게 했음을_
📍이 세상에 단 한 가지,
약삭빠른 머리가 아무리 요리조리 계산해도
속수무책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게 마음이고,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며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도
예쁜 눈동자를 마주하는 순간
웃음이 터지고 마는 것 역시 사랑임을_
'내가 이제야 깨닫는 것은' 이라며
시작된 글은 정말 한 줄 한 줄 읽으며
고개를 연신 끄덕이게 했어요.
그 중에서도
📍하느님도 여러날 걸린 일을
우리는 하루 걸려 하려 든다는 것
이 구절에서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고요.
장영희 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남긴 따뜻한 인사.
"괜찮아, 너는 충분히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