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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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리듬 & 치매 

어쩐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가지 주제로 써내려간 
소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는
감성과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월요일_무게
🌙수요일_흔들림
🌙토요일_자유 


처음 『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
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제목에 관한 
호기심이 가장 먼저 일었는데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한 커다라 의미가 담겨 있었어요. 


치매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명랑하게 헤쳐나갈 
주인공 15세 린다. 


어린시절부터 좋지 않은 기억들이 
가득한 그녀에게는 삶의 의미보다는 
끝을 상상하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그녀가 원하는 방식은 바로 
자동차 앞으로 뛰어드는 것❗
다행스럽게도 이런 위험한 상상을 
붙잡는 존재가 생깁니다.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치매 노인, 후베르트. 


그는 40년간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기억을 잃어가며 
7년전에 떠난 아내를 매일 기다립니다. 


“지금 어디 있는데요?” 
“장 보러 갔어. 올 때가 됐는데.”



<오늘을 살아가는 연대의 기록>

후베르트와 린다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만나
도움을 주고 받는 단순한 관계 그 이상으로 
서로의 삶에 깊이 스밉니다. 




『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 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치매>라는 주제를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기억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지금 곁에 있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오늘이 아닐까요? 





🔖 "강물은 힘들이지 않고 하류로 흘러. 우리 인간만 스스로를 들볶지."


🔖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에게 신비로운 의미를 지닌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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