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이들

돌아온 아이들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8
김혜정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6월

"나는 이제 자라고 싶어요. 

나의 시간은 흐를 거예요." 

어쩌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떠날 수 없었던 

아이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어요. 

각자의 사연에 의해 

스스로의 시간을 멈추어 버린 아이들. 

어둠속에 멈춰 있던 아이들의 시간은 

마침내  빛을 향해 가며 성장합니다. 

🍃민진:30년 동안 12살의 모습인 아이.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인계를 선택한 그녀는 

30년이 흐른 현재도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12살의 모습으로 머뭅니다. 

조카 담희를 데려와야만 

자신이 돌아갈 수 있다는 조건 속에서 

죄책감과 갈등을 겪던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내적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보경 

자신에 관한 아무런 기억도 없이 

마인계에서 발견된 아이.

담희를 치료하며 민진을 만나게 된 

그녀는 잃었던 자신의 과거속에서 

진정한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담희 

사고의 후유증으로 언어를 읽어버린 아이. 

자신과 닮은  12살의 고모 민진을 본

아이는 민진과 함께 할 나날을 꿈꿉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진 민진을 

찾기 위해 보경과 함께 마인계로 떠난 담희. 

✨

"비로소 이 작품으로 시간에 관한 

내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작가김혜정 

✨시간의 작가(김혜정 작가)는 이번에도 

물리적인 시간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며, 

독자에게 그 부서진 파편 너머에 펼쳐진 

낯설고도 새로운 세상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작가이혜영

📕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건 

자식을 잃은 부모만이 아니다. 

부모를 잃은 자식도 마찬가지다. 

📕

마음에 스위치라는 게 있어서 

스스로 끄고 켜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한없이 슬퍼지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을 텐데. 

"슬픔을 없애기보다 

다른 감정을 크게 만들어주면 

슬픔이 작아지지 않을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제 아이가 생각나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통해 어쩌면 멈춰버린 아이의 시간은 언젠가 흐르게 될 거란 

생각과 함께 제가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