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23]🎹
#Op23
#조가람
#믹스커피
✍🏻모든 생은 예술이다.
Opus는
라틴어로 <작품>
이 단어 속에는
얼마나 많은 작곡가들의
시간이 담겨 있던가요.
어느 한 시절에 머물렀던
작곡가의 숨결과
그들의 흔들렸던
세계가 번호 위로 흐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_
당시의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과 인물들이 있죠,
이들의 삶은
음악에 오롯이
스며있었습니다.
#블라디미르호로비츠
모두가 함께였고,
모두가 홀로 충만했다.
그의 마지막 장면을 찾아보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traumerei
🎵
#크리스티안지메르만 은
30분 길이의 대곡을 76번이나 연주했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녹음을
완성하기까지는 무려 8년이 걸렸다고 해요.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까지 어떠한 일에
최선을 다했던 적이 있던가 하고요.
"대부분 연주자는 이름 있는 오케스트라나
유명한 홀에서 연주하고 싶어 하지만,
음악가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요.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연주해야 해요.
누구든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청중이 있으면 해야죠."
세월호가 닿았어야 할 제주항에
도착한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달리할 바를 몰라,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라며
리스트의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섬마을 연주는 며칠 동안
가슴을 울리더군요.
#요한제바스티안바흐 는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삶을 바쳤던
아내를 기리며 신에게
자비를 청해요.
가여운 아내를 보살펴달라고,
남은 자신을 품어달라고.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곡이 바로
#Chaconne 라고 해요.
알고 들으니
음악이 더 깊게 보이네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남자,
#프란츠리스트 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죠.
그는 자신의 사랑을 담아
#프리드리히 프라일리라트 의 시에
피아노 독주곡을 완성했어요.
#Liebestraum 💕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라는 말과 함께요.
🌿
음악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