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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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음을 슬픔으로 표현했다기 보다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삶을,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어요.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삶에 관한 책들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다시 재독하고 싶은 충동과 함께요. 


돌아가신 외할머니도 생각났고 

그녀가 보였던 행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도 되었고 

아직 살아계시지만 저희 어머니의 마지막도 그려볼 수 있었어요. 

또 제 아이와 저의 삶도 빗대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요. 


한 사람의 생을 이렇게 책에 담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길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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