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행을 준비해 두고서 한 달 정도면 숙지해서 현지처럼 말할 수 있다니 무슨 학습법이길래 궁금해졌다. 물론 한 달이면 현지인처럼 말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적어도 3-4개월은 걸리겠지라는 각오로 이 책을 손에 들었다.
그런나 단언컨데 내 실력과 학습 속도와 학습 시간을 어림잡아서 볼 때 나의 속도에서는 두 달이면 좋은 결과를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 책은 현지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현 150개와 활용도 높은 회화문으로 구성한 교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실용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핵심 문법까지 익힐 수 있어 베트남어의 문장 구조까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워크북을 풀어보며 듣기, 쓰기, 말하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면에서 매우 잘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흔히 패턴 학슴은 어학 공부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하지만 패턴 학습만으로 맥락 속에서 대화를 적용해 본다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교재는 실전 회화 상황과 핵심 패턴을 함께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준 것이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흔적이 보인다.
특히 저자는 집필의 원칙으로 '투자 시간 대비 가장 큰 효율을 내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중급이라는 타이틀 아래 어렵고 막연한 표현이 아닌, 입에서 쉽게 툭 나올 수 있는 문장들로만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특별 부록>에서는 여느 부록과 다르게 많은 것이 첨가 되어 독자에게 많은 언어 학습에 노출을 하도록 돕는다. 워크북 제공은 물론 예문 녹음 MP3 무료 다운로드, 패턴북 150 PDF 파일 무료 다운로드, 유튜브 패턴 암기 무료 동영상 즉 교재 없이도 베트남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패턴 암기 영상을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베트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은 시원스쿨닷컴답게 활자와 그림 자료가 매우 시원하게 집필되어 독자들의 학습 능률을 올려주고 있다. 책의 편집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가 무얼 원하는지 캐치하고 있다.
중요한건 언어 학습은 아무리 좋아도 실전을 위해 매일 학습자로서 서는 것이다.
열심히 매달리다보면 한 두달 안에 내 입에서 베트남 언어가 현지인처럼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내가 보는 경우다. 현지인처럼은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소통하는 언어로서 충분히 다가가는 언어가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