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찌릿찌릿 상담소 - 사랑·우정·사춘기가 조마조마해! 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상담소 2
원종우.이선강 지음, 유영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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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부담 없이 과학 이야기를 즐기는 방법, 파토쌤과 함께라면 문제없죠~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의 마니아, 우리 초등 자매이라서 파토쌤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마음공부도 과학적으로! [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찌릿찌릿 상담소]는 사춘기에 들어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책이에요.

파토쌤의 훌륭한 과학 이야기가 한결 부드럽고 재미있게 풀어져 있어서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홉 살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두근두근 찌릿찌릿 초등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사춘기에 관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풀어볼 수 있다니! 정말 똑똑하고 다정한 과학 동화였어요.

▫️사랑하면 신체에 변화가 생긴다고?
▫️배신감을 이겨내는 과학적인 방법은?
▫️사춘기 감정 롤러코스터도 이유가 있지!

아무거나 상담소 소장 파토쌤 ㅎㅎ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와요. 어쩜 아무렇지도 않게 고민 사연을 과학으로 설명해 주냐는 말이죠. 엄마가 못 하니까 파토쌤이 필요한 것!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 주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줄줄이 엮여 있었어요. 호기심도 많고 관찰력도 좋은 태민이가 연결고리가 되어 파토쌤 옆에서 맹활약을 펼친답니다.

사랑에 빠지면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질 때가 있어요. 왜 그런지 궁금하잖아요. 태민이가 사랑에 빠진 주변 사람들을 대신해서 파토쌤에게 상담을 신청했어요. 사랑에 빠지면 우리 몸에서 나오는 물질이 있다고 해요.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도파민이 나와서 기쁨을 느끼고, 세로토닌이 적게 나와서 살이 빠지거나 생각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사랑에도 변화가 있다는 사실까지! 자세한 예시 상황과 함께 알아볼 수 있었어요.

친구가 나의 비밀을 말하고 다니면 배신감이 들고 가슴이 아프죠. 우리의 뇌는 특별해서 몸이 다쳤을 때 아픔을 느끼는 곳에서 배신감으로 마음이 아플 때에도 활동한다고 해요. 와우!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가슴이 진짜 아픈 것이었다는 것이죠. 마음의 상처도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하니 <배신감 이기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겠더라고요. 이 중에서 제일 좋아 보였던 것은 '화남 일기'를 쓰는 것이었어요.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약해진다고 하니까 글을 쓰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요?

"여러 경험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배신을 통해 진짜 소중한 관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지.(68쪽)"

오, 읽다 보니 이거 중2 병을 이기는 데에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나쁜 기억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기억과 감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도 균형을 찾게 되겠습니다.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는데 쉽고 단순한 그래프와 그림들이 이해를 도왔습니다.

파토쌤은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초등 아이들을 위해 <호르몬 탐정단>을 계획했습니다. 호르몬 탐정이 되어서 사춘기 미스터리도 자상하게 풀어 주었어요. 성장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성장에 중요한 사춘기 호르몬들의 역할을 알아보았어요. 이 호르몬들의 부작용이 감정을 롤러코스터로 만든다고 해요. 그렇다고 진짜 롤러코스터를 타러 갈 줄이야 ㅎㅎ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서 읽으면서 푹 빠졌답니다. 사춘기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인 저 또한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해요.

[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찌릿찌릿 상담소]는 초등 아이들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재미있는 과학 동화였습니다. 저학년이 읽기 좋게 글자 크기도 크고 문장도 쉽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 마주하게 될 문제들에 과학적 해답이 있다는 사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알고 있겠네요. 겨울방학 동안에 읽으면 좋을 파토쌤의 상담소 시리즈였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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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봇 캣, 로캣! 샤미의 책놀이터 20
효남 지음, 박현주 그림 / 이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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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무한한 상상력을 안겨 줄 재미있는 신간을 만나 보았어요. 제2회 이지북 저학년 장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효남 작가의 [나는 로봇캣, 로캣]이라는 작품인데요. 흔히 생각하는 로봇 동화가 아니어서 더욱 신선했네요.

이제는 식당만 가도 자율 자동화된 서빙 로봇을 쉽게 만날 수 있지요. [나는 로봇캣, 로캣]은 인간이 편리하게 혹은 즐겁게 지내기 위해 취했던 로봇과 반려동물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답니다.

바다 별 식당에서 서빙하며 열심히 일하던 로캣은 식당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어요. 햇빛에 충전해 가며 부지런히 움직여 보아도 예전만큼 빠릿빠릿하게 일하지 못하고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로봇인데도 살짝 안쓰럽더라고요. 쓰임이 다해가는가 싶었던 순간에 주인이 나타나 새로운 심부름을 시켰어요.

로캣은 주인이 시킨 일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돌아다니게 되었어요. 낯선 만큼 설렘도 가득했지요. 식당에서 서빙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배달하는 로봇으로 새로운 일이 주어졌다고 믿었던 거예요.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주소지를 입력하고 신나게 움직여 도착한 곳은 선반만 가득한 곳이었어요. 망가진 로봇 머리가 굴러다니고 윙윙 드릴 소리가 소름이 끼치는 공간이었지요.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햇살이와 함께 이곳을 돌아다니게 된 로캣. 깜짝 놀랄만한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낡은 로캣은 주인에게 버림받은 것이었어요.

강아지 햇살이는 공놀이를 하다가 주인을 놓쳤다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꼬질꼬질하고 허기진 모습이었어요. 로캣과 햇살이가 힘을 합쳐서 이곳을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괴물 로봇이 나타나 로캣의 가슴에 드릴을 꽂아버리는데...



꺅 소리가 날 만큼 끔찍한 상황처럼 보였는데요. 사실은 괴물 로봇이 아니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과정이 스토리라인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답니다. 괴물 로봇은 깜빡깜빡하는 로캣의 상태를 수리해 준 고마운 존재였어요. 겉만 보고 오해할 뻔했지요? 이렇게 또 교훈 한 조각을 남겨 줍니다.

괴물 로봇은 버려진 로봇들이 폐기 처리되기 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위험천만한 그곳에 남기로 하고 로캣과 햇살이의 탈출을 돕기로 합니다. 안쓰러운 존재들이 서로를 위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찌르르 아파졌어요.

낡은 로캣과 길을 잃은 강아지 햇살이가 힘을 합쳐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은 따뜻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작고 여린 것들의 연대는 초등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겠더라고요.

"처음 가 보는 길이 낯설고 힘들지도 몰라요. 그럴 땐 로캣처럼 부지런히 걸어요. (작가의 말)"

이 겨울, 아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동화책을 읽어 보면 어떨까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꽃향기가 불어오는 봄은 오기 때문이에요. 들꽃 향기와 바다 내음이 가득한 결말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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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즈 탐정단 책 읽는 샤미 58
오홍선이 지음, 김민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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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표지부터 탐정물 냄새가 폴폴 났어요. 우리는 짙은 베이지와 체크 그리고 한 사람의 옆모습만 보아도 셜록 홈스를 자동적으로 떠올리곤 하는데요. 사건 현장을 담은 듯한 배경이 호기심을 유발했어요. 딱 보아도 어린이용 탐정물이구나 싶었지요. 얼마나 재미있으면 제2회 이지북 고학년 장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셜록을 꿈꾸는 아이들의 뜻을 담고 있는 록키즈 동아리가 귀엽지 않나요? 이들은 와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왓슨을 떠올리며 우리 초등 자매가 빵 터졌는데요. 방과 후 동아리라는 존재 자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어요.

록키즈 동아리를 둘러싼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추리에 진심인 설형주가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삼았던 한도일 선배를 따라 록키즈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 합니다. 형주는 평소에도 예리한 구석이 있어서 동아리 시험에 당연히 붙으리라 생각이 들었는데요. 예상을 깨고 면접에서 똑떨어졌을 때에는 안타까웠지요. 친한 친구는 동아리 시험에 붙었거든요. 마음이 엉망이었겠지요?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죠. 록키즈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또 하나 있었으니...

록키즈 추리 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은 동아리 부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는데요. 형주는 설욕의 기회로 삼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제대로 된 합격자가 없었던 추리 대회에서 1등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 록키즈 설립자 한도일 선배까지 참여해서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이 특별했어요. 동아리 부원들이 "박수호 실종 사건"의 용의자 역할로 분해서 명연기들을 펼쳤지요.


형주가 록키즈 추리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도 어느새 탐정이 되어 있어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한 수호가 하교 후에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호가 하교 후에 버스를 타고 내린 뒤에 CCTV가 없는 골목으로 사라졌습니다. 초등 아이들이 사건을 이해하고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논리적이어서 놀랐어요.

수호가 타고 있던 버스 기사가 범인일까요? 아니면 수호가 만나기로 했던 친구? 아니면 골목에서 만났던 폐지 줍는 할아버지? 혹은 수호의 눈길을 끌었을 고양이? 아니면 스스로 사라짐을 선택한 것일까? 형주의 속마음과 함께 추리를 하면 할수록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페이지를 쭉쭉 넘기게 되더라고요.

일곱 번으로 제한되어 있는 발표 기회도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었답니다. 섣부르게 정답을 외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형주는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누군가가 정답을 외칠 것만 같은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아이들용 추리 사건이라서 큰 자극이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수호가 흘린 단서와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들이 한데 뒤엉켜서 머릿속을 꽉 채웠는데요. 형주가 엉킨 실마리를 스르륵 풀어내며 범인을 지목할 때에는 엄청 짜릿했습니다. 프로 파일러를 꿈꾸는 대학생 한도일이 추리 대회 마지막을 장식해 주어서 든든했지요.

"사건이 벌어지면 범인을 찾을 생각만 하다가 정작 피해자는 뒷전인 경우가 있거든요. 박수호라는 아이는 아픔을 혼자 견디고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며, 고양이에게도 눈길을 주고 힘든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151-152쪽)"

스토리라인이 유려하고 사건의 완급 조절이 탁월했던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추리 동화였습니다. 셜록 홈스를 떠올리게 하는 용어나 분위기들이 웃음이 나게 만들었어요. 긴긴 겨울밤, 재미있는 읽을거리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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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4 - 일상에서 만나는 과학 상식 흔한남매
안치현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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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존잼 #교과연계




흔한남매 신간이 나오면 참지 못하는 우리 초등 자매 ㅎㅎ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시리즈도 참 괜찮더라고요. 좋아하는 캐릭터와 교과연계 정보가 꽉꽉 차 있어서 책값이 아깝지 않답니다.

엉뚱하고 귀여운 남매의 일상 속에서 흥미로운 과학적 호기심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총 열여덟 개의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웃음 폭발 흔한남매의 일상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과학 상식이 레벨 업 되는 기분! 역시 미래엔아이세움이었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이 어떻게 과학과 연계하여 설명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우리 초등 자매가 재미있게 읽었던 에피소드만 뽑아 보았습니다. 과학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했던 아이들에게 시원한 해답이 되어 주었어요.



▫️사람의 이는 왜 두 번 날까?
▫️개미는 어떻게 자기 몸보다 무거운 걸 들까?
▫️배꼽은 왜 있는 걸까?
▫️성장통은 왜 생기는 걸까?
▫️사용된 변기 물은 어디로 흘러갈까?
▫️아침에 일어나면 왜 입 냄새가 날까?
▫️팔꿈치는 왜 쉽게 까매질까?

호기심을 끌만한 주제를 초등 과학 교과서 내용과 짝 지어 놓아서 유익했답니다. 짧은 만화를 읽다 보면 과학적 호기심이 마구마구 커지는 느낌을 받을 거예요. 구독자 301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답게 에피소드도 유머러스하죠. 푹 빠져서 읽으며 깔깔 ㅎㅎ 과학 정보 페이지까지 빼놓지 않고 꼭 챙겨 보게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에이미가 신나게 하교하다가 무릎 부분에서 성장통을 느꼈다고 해요. 이러다가 짱원영 언니처럼 크는 게 아니냐며 혼자 설레발을 치는데요. 에이미와 정들었나 봐요. 엄청 귀여움 ㅎㅎ 성장기에는 잘 먹어야 한다며 냉장고에 숨겨둔 아이스크림을 찾아보았습니다. 어머나, 으뜸이가 먹고 있었네요. 오빠는 동생을 땅꼬마라고 놀리면서 아이스크림을 홀랑 먹어 버렸어요. 얄미운 오빠를 뒤로하고 키 크는 데 잠이 최고라며 낮잠에 드는 에이미! 드디어 짱원영처럼 키가 커서 오빠에게 복수하게 되는데...

에이미가 무릎이 아팠던 이유를 살피면서 성장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성장통은 왜 생기는 걸까요? 귀여운 그림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서 과학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말랑말랑한 과학 정보 페이지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었어요! 아이들에게 유용한 과학 상식까지 포함하고 있어요. 성장통을 완화하는 방법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통을 많이 느낄 때에는 따뜻하게 찜질 좀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이들도 이런 내용을 읽으면 실생활에서도 필요한 것을 적절히 찾아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에피소드 중간에 몸풀기 퀴즈가 있어서 여태 컷 다룬 주제에 관해서 복습할 수 있답니다. 키워드로 기억하는 교과연계 지식들이 참 좋지요? 흔한남매와 함께 빈칸 채우기, OX 퀴즈 등을 풀면서 읽기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호기심 레벨 업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나서, 특별 칭찬 상장까지 놓치지 말자고요. 학습만화라서 섬세하네요.

하루 종일 재잘거리는 우리 집 종달새가 한참을 읽고 엄마에게 겨우 넘겨줬어요. "엄마 이게 뭔지 알아?" 질문 폭격기의 공격이 기특하기만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흔한남매 시리즈로 교과 학습까지 탄탄하게 잡아 보아요. 겨울방학에 읽으면 좋을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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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9 - 바닷속 용궁을 구하라!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9
트롤 원작·감수, 하루하라 로빈슨 글·구성,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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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존잼 #경추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시리즈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처럼 촘촘하고 스펙터클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등장인물만큼이나 독자도 추리 활동을 함께해 나가야 해서 바빠요. ㅎㅎ 재미있는 미션이 꽤 다양합니다. 단순한 코믹북이 아니라서 좋아요. 관찰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미션북이라서 책값을 제대로 하는 느낌!

엉덩이 댄디와 조수 헤헤가 이번에는 바닷속 용궁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기던 댄디는 큰 파도 앞에 아슬아슬 서 있는 한 숙녀를 발견합니다.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자 헤헤와 함께 뛰어갔는데 어느새 물속이었다고 해요. 물속에서 숨을 쉬다니 어찌 된 일이죠?

일단은 바닷속 동굴을 탐색하며 미로를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 초2 어린이는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열심히 참여했어요. 미로만 통과하면 좀 시시할 수 있지요. 엉덩이 3개와 토끼와 거북이까지 찾아야 해요. 집중력 최고!

방심한 틈을 타서 징징다리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거대한 오징어 괴물과 맞서 싸우는 엉덩이 댄디와 헤헤였어요. 아까 보았던 숙녀를 다시 한번 구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답니다. 무슨 까닭으로 아리따운 숙녀가 징징다리 괴물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토리라인이 무척이나 재미있어서 우리 초2 어린이도 초 집중해서 들었어요. 저도 좋아하는 책이라 자꾸 읽어 주게 되네요. ㅎㅎ

징징다리 괴물에게 엉덩이 댄디가 방귀를 발사했는데요. 에고 저런, 평소처럼 파워풀하게 발사될 줄 알았는데 바닷속이라서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네요. 일단은 피하고 봐야겠습니다. 징징다리를 피해 미로를 통과하며 페이지를 넘겨 보았어요. 엉덩이 댄디 일행이 바위 틈새로 들어갔습니다. 단단히 버티고 서서 얼굴에 기를 모으는 우리의 주인공!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이 되었습니다.

뿌우우우웅! 맞아요. 댄디만의 우아하고도 강력한 공격이 발사되었습니다. "지독해."라는 평가를 남기고 징징다리는 아웃되었답니다. 바닷속 용궁의 주인인 일월 공주의 사연을 들으며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상어 제국의 손아귀에 넘어간 용궁을 되찾아야겠지요? 다음 이야기를 추측하면서 읽게 되는 마법! 이야기가 시원시원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읽기의 쾌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시리즈는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어서 피식거리며 웃다가도, 댄디를 따라 추리를 해 나갈 때에는 진지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추리를 좋아하는 우리 초2 어린이는 자신만의 해결책도 마련해가며 재잘거렸답니다. 코믹북인데도 창의력과 문제해결력까지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책 느낌이에요.

이 책은 화면 전환이 빠른 것도 장점 같아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소들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거든요. 이제는 용궁으로 향하는 댄디 일행을 따라가 봅니다. 상어 제국의 경비를 피해 미로를 통과하면서 엉덩이도 찾아보고요. 용궁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 앞에서 암호를 풀어 보기도 했어요. 독자 참여형의 추리 만화라서 집중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게 느껴진답니다.


이제 악당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댄디가 연거푸 힘을 쓰고는 홀쭉해졌어요. 연기를 마시면 늙어버리는 옥수 상자의 존재가 신기했는데요. 악당에게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만 엉덩이 댄디가 연기를 마셔버렸습니다. 한순간에 늙어버린 댄디가 걱정되었어요. 댄디의 비밀은 나이가 들수록 댄디함이 깊어진다는 것! 그윽하게 쳐다보는 댄디가 무적의 파워를 선보였습니다.

쉴 새 없이 이루어지는 반전 공격이 짜릿했어요. 이제 바닷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댄디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한 추리 도서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9]였습니다. 겨울방학 동안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 타임을 가져 보세요. 어떤 체험보다도 즐거워할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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