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 5 흔한남매
도니패밀리 그림, 노지영 글, 흔한컴퍼니.정재형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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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미래엔아이세움 #솔직후기





재미있는 말놀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수수께끼! 흔한남매신간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입니다. 벌써 다섯 번째 책이네요. 1권부터 애정해준 우리 초등이들이 엄청 반긴 신간입니다.

수수께끼라는 문학 양식에 교과 지식을 얹는 완벽한 만화라서 교과연계도서로서도 손색이 없잖아요♡ 수수께끼만 나열된 책은 흥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지만, 흔한남매는 믿을 수 있어요. 왜냐?? 재미있는 스토리에는 강려크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타고 문제의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마을의 말들을 훔쳐가는 도둑이 있대요. 그 도둑을 추적해가며 수수께끼를 푸는데 이거야 원, 웃음 폭탄과 수수께끼 폭탄이 한꺼번에 터지니 이 얼마나 은혜로운가!! 종교없음주의>.<ㅎㅎㅎㅎ

수수께끼의 즐거움에 교과 지식이 우수수수 떨어지는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를 추천할게요^^ 다음엔 검은 물속에서 헤매던데 설마 뜨아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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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4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4
김덕영 그림, 팝콘스토리 글, 이승현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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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솔직후기




우리 초등 아이들이 웃다가 깜짝 놀란 초등과학 학습만화를 소개해 볼게요.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보내주신 #에그박사신간 #에그박사의이건누구똥4 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표지에 엄마 손가락을 문지르며 응가 묻었다고 깔깔거리는데...참고로 초4, 초1입니다ㅎㅎㅎㅎㅎ 초등 고학년도 응가 이야기에는 사족을 못 쓰며 깔깔 낄낄거리는데요. 에그 박사가 아이들의 호감을 잘 이끌어낸 것 같죠?

꾸릿꾸릿한 냄새에 더러운 존재로 인식된 똥! 그것에는 사실 생물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을 먹고 사는지, 어디에 사는지 등의 <정보>와 몸을 보호하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며,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등의 <기능>까지!

에그박사와 친구들을 따라 숲속 반짝이는 대형 황금똥을 터치해 봅니다. 색색깔의 캡슐이 우르르~ 하나씩 차례로 열어보며 누구의 똥일지 알아보았어요. 냄새, 생김새, 섞여 있는 물질, 상태, 크기 등 단서를 가지고 누구의 똥인지 추리하는 과정이 몹시 흥미로웠답니다.

추리가 끝나면 정보 페이지가 나오는데 그것마저 아이들 취향 저격! 재미있고 예쁘게 꾸며놔서 아이들이 히죽거리며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부록으로 포함된 카드도 잘 가지고 놀았는데요. 카드 앞면의 그림만 보고 누구의 것일지 맞히고 뒷면의 정보를 읽으며 복습했습니다.





쇼츠처럼 짧게 읽으며 자연관찰 정보도 얻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이런 편집이 참 좋더라고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ㅎㅎ 우리 아이들의 자투리 시간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기발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 초등과학 학습만화로 추천할게요! 다음 권도 빨리 컴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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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생포 작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5
허관 지음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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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솔직후기




누군가 감시하는 듯한 표지 이미지와 '생포', '작전' 등의 단어가 주는 긴장감, 거기에 핏자국까지! <남극 펭귄 생포 작전>과 의 첫 만남은 강렬했습니다. 책 택배를 받자마자 우리 초 4 어린이와 머리를 맞대고 '내용 예측하기'에 들어갔는데요. 펭귄을 잡아서 뭐하려고?에 의문이 모이면서 궁금증이 폭발하게 되었죠.


공화국 영웅 전사 k1과 좀비 혹은 기생충으로 불리는 바탈의 남극 펭귄 생포 작전 이야기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줄을 잇습니다. 펭귄이 공격, 원수의 등장, 해적과 태풍의 방해...이 와중에도 본인의 신념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고 굳게 믿는 공화국 영웅 전사 k1의 모습이 고리타분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신념은 낡은 것 위에 세울 수 있는 법. 노인 k1과의 펭귄 생포 작전을 함께한 바탈의 성장을 바라보며, 어느 신념도 잘못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할까요? 죽은 부모의 살을 먹고 살아난 새끼 펭귄들처럼 말이에요.

오랜만에 남성적이며 건조한 인트로에 바짝 긴장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속도감 있게 남극까지 도착하는 과정과 인물 간의 복잡다단한 관계 설정까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망망대해 그곳에서 펼쳐지는 오래된 신념의 발광과 새로운 신념의 탄생! 비룡소 틴 스토리킹 본심작답다고 생각했답니다. 새로운 자극이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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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목욕탕 방울방울 목욕탕
차율이 지음, 손수정 그림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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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방울방울 목욕탕]은 [미지의 파랑] 차율이 작가님의 신작이어서 몹시 기다렸던 작품이에요. 아니나 다를까 저희 초등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걱정, 고민, 아픔을 씻어주는 목욕탕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력 한 번 끝내주죠? 처음엔 에이 또 판타지야~ 하겠지만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판타지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마음의 때를 밀어주는 신묘한 목욕탕 이야기는 제 마음의 호수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답니다.

소멸하여 없어지고 싶었던 순간에 수신의 부름으로 목욕탕 직원이 된 초목이 캐릭터부터가 흥미진진했고요. 요괴들의 환상적인 등장, 물의 정령의 움직임, 그리고 치유 방법까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첫 번째 반려 동물과의 이별 이야기는 아이들이 처음 겪는 <영원한 이별>을 대변해 주는 상황이었어요. 슬픔을 어떻게 표현하며 해소해야 할지 아이들에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 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핵노답 엄마 이야기는 솔직히 좀 뜨끔했어요. 공부만 외치며 본인을 희생하고 맹목적으로 서포트 해 주는 엄마와 그에 지친 딸. 흔하디 흔한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죠. 어른들은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생각해 주면 좋겠고, 아이들은 어른의 진심을 알아주면 좋겠더라고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좋을 [방울방울 목욕탕]이야기, 다음 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재미있고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무해하고 예쁜 동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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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나라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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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위즈덤하우스에서 보내 주신 이반디 작가님의 [햇살 나라]는 슬픔과 좌절을 느낄 때 어떻게 털고 일어나야 할지 지혜를 알려주는 이야기책입니다. 불편하지만 살면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부정적인 감정 등에 관한 우화였어요. 그 중에서 <햇살 나라>와 <다정한 스튜어트>가 오랫동안 마음을 울렸어요.

<햇살 나라>를 읽으며 가난과 짝꿍 같은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가난을 벗어나고자 혼자 애쓰는 엄마나, 엄마를 하루종일 기다리는 아이 모두 외롭고 지치는 나날이었거든요. 반지하에 빗물이 들어와 아이가 죽게 될 때는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습니다. 다행인 것은 하늘의 여신이 포근하게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더라고요. "너는 햇살 나라의 공주니까 언제든지 엄마에게 올 수 있단다. 햇살은 사라지지 않지." 

<다정한 스튜어트>를 읽으며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부모를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아이들의 버거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아이에게 다정한 존재는 사람이 아니라 폴라로이드 사진기 스튜어트 뿐이었어요. 마음 둘 곳 없는 아이의 상황이 참 애처로웠는데요. 엄마가 망가뜨린 스튜어트가 마지막 힘을 내어 흉측한 엄마의 모습을 담아냅니다. 싫어도 계속 사랑해야 할 존재, 엄마가 참 초라한 모습이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나쁘다고 하는 감정에 대하여 준비 없이 겪어서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이 책으로 '예습'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초 4 어린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한 해석을 달리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막연히 두려워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그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를 경험해 본 것 같았어요. 이 책에 담긴 짧은 동화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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