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 대한 세심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

파브르 곤충기 ㅣ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7
앙리 파브르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파브르는 정말 곤충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건 물론,나는 세심한 그의 관찰력에 매번 놀라곤 한다.곤충의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그 속에서 즐거워하고 곤충에 대한 무한한 열기로 연구심에 자신을 받친 파브르를 보고 참 존경할 부분이 많은 대단한 사람이라는걸 이 책을 통해 더 실감할수가 있었다.초등학교때부터 여름방학때마다 매번 주어지는 곤충채집을 귀찮아했던 나의 어린 시절이 무색해보일정도다-ㅅ-;;;요즘 아이들은 벌레를 보면 그저 '벌레'에서만 그치거나, 그 벌레에 잔혹한 자신의 힘을 가하여 못살게 구는 경우가 대부분인것같은데-_-,이 책을 한번 선물해주는것도 참 의미가 있는 일이 될것같다.

이건 저희 학교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이군요.

한자능력 검정용 2350자 - 증보판,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학습지침서 2급·3급·3급2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엮음 / 조선일보사 / 2000년 3월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특별활동을 한자반으로 선택했었거든요.그 한자반을 맡으셨던 선생님이 이 책으로 사오라고 하셔서,이 책을 교재삼아 진도를 좀 나갔었는데요.처음에 보기에는 굉장히 얇아보였는데요,막상 공부를 하기 시작하니 만만하게 볼 책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외워야 할 많은 한문들이 어찌나 정렬로 빼곡히 채워져 있던지...정말 여백이 없습니다.저처럼 이 책을 처음보고 양이 적다고 생각하신분들..그거 착각입니다-ㅅ-.이 책의 구성은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한문의 음이 ㄱㄴㄷㄹㅁㅂ...순서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이점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그래서 음이 같은 한자들은 더 주의를 두고 조심하려고 의식을 하게 되구요,그리고 뒤쪽으로 가면 약간 응용을 요하는 부분이 나옵니다.한자로 이루어진 낱말들에 대한 음절읽기같은것도 있구요,전반적으로 양호한 느낌입니다.한자를 공부하면 어휘력도 자연스럽게 같이 느는것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어떡해요 지구가 아프대요 - 바른사과학문고 9
김소천 / 바른사 / 1991년 6월

어렸을때부터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자주 머릿속에 심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환경오염이라는게 어찌보면 상투적이고 막연하고 일상적인 대상일수도 있겠지만,어린 아이들이 그에 대한 형식적인 관심조차도 갖지 않게되는것보다는.. 오히려 이렇게 자주 인식을 나름대로 심어주는게 더 나은것같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이 책은 좀 오래되긴 했는데요,제가 초등학교때 구입을 했던 책이군요.(동네서점에서 구입했었던걸로 기억;;)이 책은 좀 오래되었으니까,꼭 이 책이 아니라고해도 요즘 나온 환경오염에 대한 책을 어린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셨으면 합니다.제가 이 서평을 쓰는건,전 이 책을 읽었고 이 책에 대한 만족도 어느 정도할수 있어서 쓰는건데요-만약에 이 책을 구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 책으로 사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세계지도 하나 장만하시죠.

세계지도 - 영문판, 표준형, 양면코팅
National Geographic 엮음 / NationalGeographic(애플지구본) / 2001년 1월

집에 지도를 걸어놓는 집은..아마 별로 없는듯싶은데요,지도라는건 걸어두면 눈에도 익숙해지고 나름대로 유용성도 많이 갖고 잇다고 생각합니다.저희집도 역시 집에 지도같은거 걸어두고 하지는 않았는데요,우연찮게 제 동생이 학교에서 주어진 과제물을 조별 숙제하다가 이 세계지도를 구입했었거든요.그래서 그 과제가 끝난이후로 계속 집 벽에다가 붙여놓고 있는데요,이게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제가 원래 지도에는 좀 약했거든요.아마 눈에 익숙치 않는 나라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그랬었던것같네요;;;
이 세계지도가 가격면에서도 그리 비싼것같지는 않아요.너무 지나치게 크지도 않구,또 답답할 정도로 작은 크기도 아니구요,양면으로 코팅까지 되어있어서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네요.^^집에 붙여두시면,신문이나 방송에서 우연찮게 들은 나라들을 이 지도를 통해 더 나름대로 알아갈수도 있구..또 자신이 좋아하는 나라들도 주위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등등하는 호기심때문에 지도가 익숙해질껍니다.

반어 그 자체...

운수 좋은 날 - 우리 겨레 좋은 문학 8 ㅣ 우리겨레 좋은문학 8
현진건 지음, 이우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12월

<운수 좋은 날>은 책 이름과는 정반대로 결말이 그리 운수가 좋아보이지는 않는 이야기로 끝난다.남자는 집으로 돌아가기전까지는 아내의 상태를 알지 못한채,일이 술술 잘만 풀려나가는것에 아주 흡족을 하며 유유히 집으로 돌아간다.하지만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인가...어내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그토록 운수가 좋았다고 생각한 일들은..아내의 죽음에 대한 복선 역할이라도 했다는건가...좋은 일이 겹치면 그 속엔 항상 마가 낀다더니..바로 이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인것같다.이 책을 보고나서...나에게 조금이라도 운이 좋다고 느껴지는 일이 겹쳐진듯싶은 일이 생기면,오히려 더 불안해 질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네 인생사는 정말 쪼였다가 느슨해졌다가...이런 반복속에서 살아가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