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 우리 겨레 좋은 문학 8 우리겨레 좋은문학 8
현진건 지음, 이우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운수 좋은 날>은 책 이름과는 정반대로 결말이 그리 운수가 좋아보이지는 않는 이야기로 끝난다.남자는 집으로 돌아가기전까지는 아내의 상태를 알지 못한채,일이 술술 잘만 풀려나가는것에 아주 흡족을 하며 유유히 집으로 돌아간다.하지만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인가...어내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그토록 운수가 좋았다고 생각한 일들은..아내의 죽음에 대한 복선 역할이라도 했다는건가...좋은 일이 겹치면 그 속엔 항상 마가 낀다더니..바로 이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인것같다.이 책을 보고나서...나에게 조금이라도 운이 좋다고 느껴지는 일이 겹쳐진듯싶은 일이 생기면,오히려 더 불안해 질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네 인생사는 정말 쪼였다가 느슨해졌다가...이런 반복속에서 살아가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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