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7
전영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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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여기 나오는 부부는 자신의 밥을 굶어가는건 물론이고,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는것조차가 하루하루가 힘들어질 만큼 정말 형편이 안 좋다.이 부부에게는 어린 두 딸이 있는데,첫째 딸아이는 성격이 그리 순탄한 편은 아니다.-_-;;가난함때문에 네 식구가 너무 상황이 어렵게 되자, 그 첫째 딸 아이를 데려다가 키우겠다는 입양소식을 접하게 된다.하지만 이 부부는 자신의 딸 아이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첫째 딸 아이는 그 양부모곁으로 가고 싶어서 기를 쓴다;;그래서 결국엔 첫째 아이를 입양을 보내게 되는데..

그래도 살림형편이 온전치 않고,힘들어지는건 마찬가지라서 결국엔 이 부부들은 죽음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그 추운날..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그렇게 육체가 싸늘하게 식어가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더군다나 그 품속엔 작은 둘째 딸 아이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정말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다.자신들의 몸이 추위속에서 얼어가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딸을 위해 그렇게 꼭 껴안고 참아내야만 했던 그들의 희생적인 사랑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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