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순정만화인것 같으면서도..

인어공주를 위하여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이미라님의 작품들은 대개가 전형적인 순정만화라는 점이 공통점이다.이 작품도 역시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요소는 두루 갖추고 있지만,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눈물이 핑 돌수 있는 부분이 많기때문에 딱잘라 진부하다라는 평을 내리지는 못하겠다.
또 이미라님이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어떤 유형이 있는것같은 기분도 들지만,또 그렇다고 해서 딱히 싫어할만한 캐릭터가 있는것도 아니다.평범하고 전형적일것같으면서도 독자에게 무한한 감동과 아름다운 순수한 순정만화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바로 이미라님의 특징인것같다.벌서 이 만화는 좀 됐다 싶지만,역시 다시 읽어봐도 그때의 감동은 다시 전해져오기때무에 소장가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솔직히 좀 패션감각이 떨어지는 감도 있지만,이 작품의 순수하고 투명한 이야기는 여전히 잊지 못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