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구리는 놀라운 추리로 실바의 무죄를 증명하고, 하나하나 사건을 해결해간다.
목격자가 나타나고,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 과연 몽구리는 미라클봉봉을 훔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언뜻 보면 단순한 줄거리지만, 심바코피 마을에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이 가진 비밀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
동물들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비밀들이 웃음을 자아내고, 어떤 비밀은 안타깝기도 하다.
도둑을 잡는 범죄를 다루는 추리물인 듯 하지만, 위트가 있고, 따뜻함이 있다.
심지어 범인이 가진 비밀마저도 따뜻하게 감싸는 심바코피 마을의 동물들이 정겹다.
동물들은 웬지 인간적(?)이고, 정겹다. 나에게 심바코피 마을은 기꺼이 함께 머물고 싶은 마을이다. 저학년이나 중학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동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