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여왕 1~3 세트 - 전3권
카루목 지음 / 뮤즈(Muse)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판#로맨스판타지#판타지에로맨스한스푼#중세풍#성장물#차원이동#씩씩여주#사이다여주#상처많은여주#똑똑여주

 

로판 소설은 대부분 이북으로 읽어 분량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돈의 여왕>이 종이책으로 3권 분량이라 읽는데 오래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이틀 만에 다 읽었습니다. 저녁에 조금씩 읽는 다는 것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새벽까지 읽다가 잠들었네요. 공작, 백작 등 계급이 나눠진 중세풍 느낌의 다른 차원, 똑똑한 여주가 나오는 로맨스 판타지를 제일 좋아하는데 제 취향을 저격한 책입니다. 장르소설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느린 전개와 질질 끄는 스토리, 같은 이야기를 무한 반복하고 주인공이 고구마를 100개쯤 먹은 답답한 성격인데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현실에서 똑똑하고 사업가 기질이 다분한 생존형 여주입니다. (똑똑한 여주 최고에요!!)

 

소설 전개가 빠른 것도 좋았습니다. 장르소설에서 분량을 늘리기 위해 같은 내용을 무한 반복하고 한 사건이 길게 늘어져 지루해지는데 이 책은 그런 답답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글도 깔끔하고 간결해서 좋습니다.

 

이 책에 포인트가 하나 있자면 과거를 다른 형태로 마주한다는 점입니다. 스포일러가 될지 모르니 내용은 말하지 않지만, 과거를 기억의 형태가 아닌 사람으로서 마주한다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재밌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이 많은 생각들을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직접적으로 언급은 자제하지만 소설 틈틈이 작가님이 소설로 풀어내고자 하신 생각이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책에 남주 후보가 둘인데(세레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저는 카를 파였습니다. 저는 여주만 바라보는 캐릭터가 좋아요 >///<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두 남주 후보 모두 매력이 있어서 애정하는 캐릭터는 다 다를 것 같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