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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 지음,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 스푼북 / 2021년 5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또 한 아이의 성장을 매일 바라보는
양육자로서 아이의 존재와 사랑을 전하는 그림책은
언제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백만 번의 뽀뽀 또한 그러했다
백만 번의 뽀뽀는
면지부터 그림책이 시작된다
저마다 각자 바쁜 사람들 속으로
초음파 사진을 들고 행복하 하는 부부가 보인다
그렇게 첫 번째 뽀뽀가 시작된다
뱃속의 작은 아이가 손과 발을 내밀어 줄 때의 감동은
두 번째 뽀뽀를 선물한다
열이라는 숫자가 부디 짧은 수가 아님에도
사랑스러운 아이를 마주 보는 순간에
이미 열 번째 뽀뽀까지 지나온다
숫자로는 형상화할 수 없을 만큼의 소중한 생명과
감사한 존재를 마주했을 때의 감동을
작가는 열 번째 뽀뽀로 전해준다
' 그리고 백만 번째 뽀뽀하는 그날이 오면
있는 힘껏 뽀뽀해 주렴.
네가 처음 우리를 만난 그날처럼.
엄마 아빠를 그렇게 사랑해 줘. '
무한이라는 단어로도 감추지 못하는
아이의 사랑을 숫자와 뽀뽀로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