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심부름의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마음을 용기로 바꿔줄 수 있는 그림책

사과밭의 레서판다 - 2024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ㅣ 아르볼 상상나무 14
다키노 미와코 지음, 세리코 그림, 김숙 옮김 / 아르볼 / 2023년 7월

100층짜리 집 등 유명한 일본 그림책을 많이 번역하신

김숙 번역가님께서 옮기셨길래 믿고 봤는데,

역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달콤한 냄새가 책 속에서 풍겨오는 듯한 그림책이에요.

레서판다 가족들은 사과밭에서 딴 사과를 시장에 팔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 엄마가 감기에 걸려서 쉬어야 했고,

어린 동생들은 너무 어려 함께 시장에 갈 수 없기에

패티는 사과를 팔러 혼자 시장에 가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혼자 심부름을 하게 된 패티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시장에 도착한 패티는 기분이 들떠 여기저기 한눈을 팔다가

작은 흰곰과 부딪히며,

사과를 모두 떨어트려 상처투성이 사과가 되버렸어요.

과연 패티의 첫 심부름 '혼자 시장에 가서 사과 팔기'는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에요.

책 속의 귀여운 레서판다를 통해 아이에게 첫 심부름에

대한 두려움을 용기르 바꿔 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요즘 부쩍 혼자 마트에 다녀오는 등 심부름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도 책을 보며,

심부름 하던 날 콩닥콩닥했는데,

그 느낌이 오히려 좋았다고 표현하며,

패티와 함께 공감하더라고요.

책 속의 사과파이 레시피가 함께 있으니,

독후활동으로 사과파이 만들기도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