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아 주세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8
패트릭 맥도넬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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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치는 고양이 줄스는 온 세상을 다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안아 줄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적고,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안아주러 떠난다.

나비와 미나리꽃과 회색 다람쥐를 안아주고,

어두워질 때까지 공원에서 만나는 모든 새를 안아주기도 한다.

 배를 타고 떠나며 바다 친구들도 안아주고,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동물 친구들도 안아주고,

북극까지도 찾아 가 모든 친구들을 안아준다.

 아름답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줄스의 모습인데,

어른인 내게는 왜 그 속의 동물들이 가여워 보이는지 모르겠다.
점점 녹아가는 북극에서 만난 북극곰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아프리카에서 멸종되어 가는 동물들에게 미안함이 느껴져서 였을까....
 
 줄스가 꼭 안아주고 싶었던 동물 친구들은

혹시 우리가 언젠가 안아줄 수 없던 동물들이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소중함을 잊지 않고,소중하게 안아줘야 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이 책 속의 동물들이 아닌, 내 주위에서 나의 소중한 주위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제 모두 서로를 안아 주라고 이야기 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부터 시작해서 <지금 안아 주세요!>라며

따뜻한공간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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