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짝할짝 접시 꼬마
마루야마 나오 지음, 고향옥 옮김 / 스푼북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마 접시'라는 어휘가 더 익숙한 내게 
'접시 꼬마'는 조금은 낯선 단어의 기분이었다.
하지만 원서의  ペロペロおさらくん(빼로빼로 오사라쿤)과 스토리를 보고 나니, 꼬마 접시보다는 접시 꼬마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접시가 '꼬마'여서가 아닌 
'접시'이기에 생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접시꼬마는 접시에 놓인 음식을 할짝할짝 맛보고는 맛이 없으면, 몰래 소금도 뿌리고 버터도 올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기에, 어떤 음식도 접시 꼬마에 담기면 맛있어 진다.

 그러던 어늘 날, 접시 꼬마는 깨지게 되고,
버려질까봐 걱정이 된 접시 꼬마는 깨진 곳을 고치면 
나를 다시 써 줄거라는 생각에 떠나게 된다.

 자신이 깨져버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접시 꼬마'에게서 많은 걸 배울 수 있기도 하다.

 귀여운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속에 간접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희망'과 '자립심'까지 녹아들어 있으니 
아이와 읽어도 즐겁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귀여운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