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육각형의 표범 반올림 41
박용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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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작가의 <라플라스의 악마>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작가의 <무한 육각형의 표범> 또한 기대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얼마나 무섭게 침투해 있는지,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일을

박용기 작가만의 특유의 몰입도가 돋보이는 청소년 SF소실이다.

2055년의 미래사회에서 일어나는 소설 속 배경은

과하게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그럴 법한 이야기다.

인공지능 이외에도 다양한 용어가 낯설었지만, 소설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용어였다.

열여삿 살 주인공 바유는 유전자 조작에 얽힌 사건을 마주하며,

'무한 육강형'이라는 서점에 들어서며 인공지는 존재 스키너와의

긴박한 상황과 사건들이 반복된다.

바유는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고 태어났기 때문에 많을 일을 겪게 된다.

영화를 보며, 미래에는 정말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하고,

유전자 조작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똑똑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이야기를 조금 더 청소년 소설로 풀어놓은 듯 한 책이였다.

"위대한 예술이란 익숙함에서 다가오는 편안함에 있습니다.

작가 자신은 고뇌 끝에 작품을 탄생시켰는지 모르지만 감상자는 그것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죠. 감상자가 굳이 작가처럼 고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예술은 정신적인 위안을 얻는 것이지 삶의 고뇌를 대면하는 게 아닙니다.

익숙함은 늘 우리가 보고 해온 것들을 말합니다.

거기에 진정 예술의 아름다움이 있죠."

- 무한 육각형의 표범 -1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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