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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손 길들이기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5
이주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아니,아니! 이번엔 정말 내가 한 게 아니에요. 그건.. 바로 얘! 오른손이 그런거에요!" - 화분을 깬 아이는 혼날까봐 오른손을 가르키며 손이 그런거라고 한다.
가끔 아이도 누가 그랬냐고 묻곤하면, "엄마! 이건 제가 그런게 아니라 장난꾸러기 손이 그런거에요" 라며 대답했던적이 있었기에 책 첫페이지부터 깔깔 거리고, 재미있어하며 다음페이지로 빠져 들었다.
아이는 오른손에게 옳은손이 되라며 착한 손이 되는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처음부터 할수는 없고, 노력을 해야한다며 차근차근 숙제부터 하기, 불량식품은 음식에 넣지 않기등을 강요한다.
하지만 오른손은 하고싶은게 많다며 하다보면 나만의 작품을 만들개 될 거라며, 자유롭게 난 뭐든지 될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아이의 오른손에게 무조건 옳은손이 되라고, 착한 아이가 되라고만 강요하는 양육자의 모습이 되지않도록 생각하게되고, 아이에게는 유머와 재미로 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이 그러는데, 착한 손이 되는 건 어렵지 않대. 시키는 대로 하면되.
- 옳은손 길들이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