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
파(pha) 지음 / 새벽세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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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세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이 주는 울림이 있을 때가 있다.

이 책의 제목이 그러했다.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라는 제목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는 평소 타인에게 맞춰주며 살아왔고,

그러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이 책이 그런 내게 해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

"

삶의 방향키를 내가 이끌며 사는 삶,

나답게 사는 삶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강조하는 '삶의 주도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타인의 기대와 기준에 맞춰

자신을 제한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이런 생활이 나에게도 익숙했다.

나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그릇'에 맞춰 나를 끼워 넣으려 애썼던 것 같다.

착한아이콤플렉스가 있었다.

항상 친절해야만 할 것 같고, 항상 웃어야만 할것같았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너는 참 착하구나.

너는 참 친절해서 좋아 라는 칭찬이 돌아왔고,

그것이 나의 착한아이콤플렉스를 더욱 강화시켰다.

편의점에서 껌 하나를 사더라도

과도하게 친절하게 웃으며 ,

혹시 내 말투가 편의점 직원을 거슬리게 하진 않을지

온갖 생각을 하며 에너지를 소비하였다.

고작 껌하나를 사러갔을뿐인데..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나답게 살기 위해선 나만의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진정한 나를 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다.

다정한 태도가 우선인 것은 맞지만

과한 에너지를 쓰며 나를 소비할 필요는 없다.

그 에너지를 나를 위해 써야한다.

책에서는 자신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된다.

환경을 바꾸는 법, 가치관을 바꾸는 법.. 등등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타인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희생하거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나를 변화시키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히 자신을 사랑하라는 표면적인 조언에 그치지 않고,

더 깊이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임을 알게 해주었다.

이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책에서 이야기하는 '삶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했다.

결국, 삶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은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충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적인 선택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책의 조언은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다.


책 속에서 아주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

신이여, 저에게 주옵소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바꿀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일 평온함을

그리고 바꿀수 있는 것과 바꿀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평온함...

이 문장은 정말 나에게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살면서 한번도 이런 식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구나.

그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등바등 혼자 고군분투하던 나에게 미안함이 느껴졌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싶었다.

인생이 고달픈 이유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꿔보려고 노력하기 때문 아닌가.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나는 절대로 타인을 바꿀 수 없고, 그들은 바뀌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번은 그런 적이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그리고 톡 쏘는 말투를 가진 분이었다.

나는 그분이 참 어려웠던 것 같다.

항상 자신의 기분을 거침없이 표현하였고

나는 책 잡힐까 무서워 말을 섞지 않았다.

나중에 그 분과 친해진 분께

어떻게 친하게 지내게 되셨냐고 여쭤보니,

그냥 본인도 거침없이 얘기했노라고 말씀하셨다.

서로가 필요한 것을 터놓고 얘기하고, 앞뒤 재지않고 얘기해다보니

어느새 친해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동안 눈치를 보느라 피할 것이 아니라

편하게 내가 필요한 것들을 얘기했더라면

좋은 지인을 얻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나는 왜 남들의 시선에 그렇게 얽매여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차츰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남들이 만든 그릇에 맞추기보다,

우리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어 그 안에 나만의 색깔을 담으라고 권한다.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은

결국 나 자신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는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준다.

나다운 삶,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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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마요, 엄마 - 소중한 내 부모 돌봄 지침서
이민경.한유진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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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해당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해석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릴때부터 바쁜 엄마 대신 할머니가 우리 남매를 돌봐주셨고, 

나는 할머니와 내 유년시절의 추억을 쌓았다. 


할머니는 나의 처음과 마지막을 항상 함께했다. 

초등학교 입학식, 초등학교 졸업식....

....대학교 졸업식까지도..


함께 학사모를 쓰고 함께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남은 사진이 없다. 


우리집은 3층,

 엘레베이트가 없어서 계단으로만 오갈 수 있다. 


한층 한층 걸어 올라오기가 힘에 부쳤던 우리 할머니는 

더이상 우리 집에 오지 못했다. 


대학을 졸업하며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는 핑계로 

나는 할머니를 찾지 않았다. 


언제나 늘 거기에 있을것이라 생각했으므로... 

그녀는 묵묵히 자기 집을 지키며 우리를 기다려줄것이라 생각했으므로.. 


그렇게 우리를 오래 기다렸을 그녀는, 

화단을 청소하다가 크게 넘어졌고 척추를 다쳐

다시는 걷지 못했다. 


다시 걷지 못해서 그때부터 그녀는 병원에서 생활하게되었고 

다시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는 긴 시간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자신이 좋아하는 옷,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떠났다. 


코로나로 보호자조차 병원 방문이 어려워 

그녀는 더 외롭게 그곳을 지키다 

바짝 마른 모습으로 떠났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더이상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었다. 

168cm에 70kg가 넘던 풍채를 지닌 그녀가

너무나 앙상하게 마른채로 누워있었다. 


언제나 늘 단정하게 쪽진머리에 비녀를 꽂고 빗으로 정갈하게 빗어넘긴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던 그녀가 

아주 짧게 자른 머리를 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누워있었다.


그녀가 그렇게 될 동안... 나는 왜 한번도 찾지않았나.. 

할머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즐겨먹는지,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 

왜 한번도 관심갖지 않았을까.. 


떠나시기 직전, 

단 5분 차이로 그녀와의 눈맞춤,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후회되는 순간이 정말 많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후로, 

남아계신 부모님의 모습이 계속 맘에 걸린다. 


어느 순간 작고 왜소해진 모습.. 

주름진 얼굴..    

나이들어감이 느껴진다. 


"언제 이렇게 약해지셨지..?"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언덕에 있는 암자에 다녀온 적이 있다. 


10분 남짓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언덕이었다. 

체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아버지가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보았다. 

숨 한번 헐떡이지 않는 사람이 이제 겨우 5분 걸었는데 숨을 몰아쉰다.. 


언제 그렇게 약해지셨나요..? 

계속 나의 할머니가 겹친다. 


"부모님의 보호자가 된 당신.."

할머니때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계속 부모님을 옆에서 지켜보고 징후를 살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때 이 책을 알게 되었고, 호기롭게 서평을 신청하였다. 


곧 이내 이 책을 읽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이제 곧 내가 부모님의 보호자로서 하나씩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가 보였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징후를 어떻게 살펴볼 수 있는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할머니와 같이 낙상사고는 정말 무서운 거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기도 했다. 

낙상사고를 겪지 않으시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부모님의 체취로도 부모님의 신체적 질환이나 정신적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 외에 리더를 정하여 결정을 일임하게 한다거나, 상속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이 있어

 앞으로 내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다.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와 

이제는 내가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었다는 슬픔과

지나버린 세월에 대한 야속함과

당혹감... 


하지만 그러한 나의 복잡한 생각과 감정마저도 

이 책이 달래주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부모님이,

사랑하는 부모님이,

아직 많이 멀었겠지만 

남은 기간동안엔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즐기고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하고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부모님이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그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 미리 대비를 해야겠다. 


나는 부모님의 보호자니까.



  •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아프지마요엄마 #시원북스 #부모돌봄 #부모님 #요양병원 #노년 #부모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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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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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해당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해석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지구인에게" 를 읽고 나니, 마음이 참 먹먹했어요.

이 책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가족애와 이별, 그리고 사랑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더라고요.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죠.

작가님은 작은 형과의 추억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썼는데,

그 형을 향한 그리움과 존경심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형을 향한 작가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답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특히 아버지의 폭력성을 괴물로 묘사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린 시절, 작은 형이 아버지와 큰 형의 폭력성을 이미 알고 있었고,

어린 동생을 지키기 위해 혼자서 얼마나 힘들게 싸웠을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작은 형은 결국 괴물에게 지배당한 아버지와 형을 구하려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칩니다.

이 부분이 정말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작년 이맘때 떠나보낸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평생의 영웅이었던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던 그 순간의 슬픔이 다시금 떠올랐지만,

동시에 이 책이 주는 위로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히 슬픔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어떻게 가족을 사랑하고 지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하늘로 간 형을 위해, 지구인인 내가 형에게 쓰는 편지처럼 느껴졌습니다.

형의 죽음이 어린 시절의 작가님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상처를 딛고 형에 대한 사랑을 담아 이 이야기를 쓴 작가의 마음은 얼마나 무겁고 아팠을까요.

그러나 그 슬픔을 덤덤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풀어내며 우리에게 전해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님이 형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지구인에게"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동화가 아닙니다.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과 위로를 주는 책이에요.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소중한 작품이죠.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다시금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고, 이별의 슬픔을 치유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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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 - 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
김나래 지음 / 반석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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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영어를 잘하시나요?

학생때 영어단어를 정말 많이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을 살려 다시 공부해보려니 너무 까마득하더라구요.

영어 공부도 결국 암기인데, 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암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저희 딸도 저를 닮았는지 이해가 되지않으면 공부에 쉽게 흥미를 잃더라구요.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어떻게 알려줘야 이해를 잘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곤 했어요.

영어와 관련해서 책세상 맘카페를 통해 좋은 책 1권을 읽게되었어요.

'이제 영어를 못하는 건 지겨워

이 책은 우선 쉽게 이해시켜주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저도 엄청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해보는데도 재밌더라구요.

딸아이를 가르쳐주면서 제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이 책에 대해 감동했던 포인트는

문법을 배우고나면 다음 장에서 다양한 예시 문장을 직접 써보고

복습할 수 있도록 뒤에서 다시 예시 문장을 제시해주어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 많이 잊어먹었는데, 다시 점검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구성한 것이 꽤 도움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살펴보다보니 재밌는 것을 발견하였어요.

예시 문장을 쓸 때 제시하는 단어들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see와 watch 둘다 '보다'이지만 쓰임과 의미가 다른데,

어떻게 다른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이런 표현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겠죠?




왕초보의 눈높이에 맞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설명한 부분도 역시 인상적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es를 배우는 새우피자 공식을 외워봤는데 금방 외워지는거 있죠..! ㅎㅎ

저희아이가 이 책 덕분에 요즘 의기 양양합니다.

영어가 이제는 쉽다고 말하네요.

방금도 복습하겠다고 옆에서 열심히 영어 문장을 외우고 있어요 ㅎㅎ.

엄마도 함께 공부해보면 더욱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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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집중력 수업 - 똑똑한데 산만한 내 아이 집중력 키우는 10가지 로드맵
리처드 규어.펙 도슨.콜린 규어 지음, 정보경 옮김 / 페이퍼앤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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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많은 10대를 보며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시간 내에 과제를 잘 해결하는 반면,

어떤 친구들은 과제를 제 시간에 끝마치지 못하고 제출 기한을 넘겨서야 겨우 제출하죠.

(물론 기한을 넘겨서라도 과제를 제출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아주 칭찬해줄법합니다..ㅎㅎ)

흔히들 청소년의 뇌와 성인의 뇌는 다르다고 얘기들 합니다.

실제로 실행능력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은 성인기 초반이 되어서야 완전히 발달한다고 해요.

그래서 10대들은 현재에 집중할 뿐 자신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생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말인 즉슨,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실행능력을 발달시키려면

어른들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말로 들리네요.

맘수다카페를 통해서 '10대들의 집중력 수업'이라는 책을 제공받아 읽게 되었어요.

집중력과 실행능력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10대 자녀가 스스로 실행능력을 실현하는 아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다루고 있어요.

저는 이 책에서 아주 감명적인 문장이

부모는 자녀의 청소년기를 큰 기회로 여겨야 한다

보통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가 와서 미운 10대 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저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문장이었어요.

우리 자녀의 청소년기는 아이들이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능력을 습득하고 연습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어보니 10대 자녀들의 집중력 상황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저희 아이 뿐만아니라 제가 주변에서 봤던 모든 사례들이 다 쓰여져있었어요.

심지어 제 얘기를 하는 것만 같은 사례들도 있어서

내가 학생 때 공부에 집중이 안될때는 이런 이유였겠구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더라구요.

결단력있고 논리적이나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못하고 항상 기한을 넘겨 과제를 제출하는 마르코,

과제를 제 시간에 제출하고 미리 시험을 대비하지만 과하게 열정적이여서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랜디,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친구들이죠? ㅎㅎ

이 두 친구다 학교생활에 있어 너무나 훌륭한 학생들이지만

모두 실행능력에는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이 훌륭한 학생들이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래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더욱 키워주고, 취약한 실행능력을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아이는 실행능력이 취약할까? 굉장히 궁금하실 텐데

직접 테스트할 수 있도록 실행능력 질문지도 함께 수록되어있어요.

아이와 함께 해봤는데 실행능력도 굉장히 세분화되어있고

그중에서 저희 아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구분할 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 대한 실행 능력 질문지 뿐만 아니라 부모용도 있습니다.....^^.....

아이의 강점 능력과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역시... 실행능력에는 유전인 부분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중요한건 나는 어떤 부모인가를 아는 것 같아요.

사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내가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모인가를 아는게 가장 우선되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제시해준 부모 유형을 한번 설명드려볼게요. 혹시 해당하는게 있는지 한번 보세요.

1.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일일이 간섭하는 부모

2. 자녀를 도우려하지만 끝까지 챙겨주지 못하는 부모

3. 제 자식 감싸기에만 급급한 부모

4.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배우게 하려는 엄격한 부모

5. 줏대 없이 오락가락하는 부모

6.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부모

7. 수평적이고 지도적인 부모

우리는 어떤 유형의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이 책을 읽고나서 내린 결론은 바람직한 부모 교육 이네요 ㅎㅎ

뇌가 발달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가 어떤 가이드를 주어야하고

어떻게 해야 아이들의 강점을 더욱 살리고, 취약한 실행 능력을 개선해줄까?

취약한 실행 능력을 개선하려면 어떤 부분을 훈련해야할까?

그 이전에 나는 어떤 부모일까? 어떤 방법으로 훈련해야 아이의 성장을 도울까?

책을 읽는 동안 오히려 제가 더 많이 공부하고 제 자신을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들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페이퍼앤북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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