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유학 - 제13회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나카야마 세이코 지음, 서혜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학교 수업에 학원 숙제에 우리 아이들 어깨 한 번 제대로 펼 시간이 없다합니다.

감수성이 한창 풍부한 지금

자연을 벗삼아 마음 껏 뛰놀아야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 형성에도 좋을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 스트레스를 또래 친구들에게 푸는지 부쩍 학교폭력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격형성이 제대로 되지 못한 탓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방학 동안만이라도 학교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아이들을 농촌으로 유학을 보내기도 하더라구요.

자연을 벗삼아 충분히 뛰어놀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눈이 오면 포대자루로 눈썰매 타고

군고구마도 구워 먹고

여름이면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고 멱도 감고

제가 유년시절을 보내던 그 때 처럼

아이들에게도 나만 보고 앞만 날리는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로써 누려야 할 자유를 주는 듯 하더라구요.

 

이웃 나라 일본 역시 교육열이 대단한 나라입니다.

어느 프로그램을 보니

산촌의 학교가 도쿄의 학교 학생들 보다 더 유슈한 성적을 거뒀는데

또래 친구들이 경쟁 상대가 아닌

서로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의 힘이더라구요.

여기 유이치,유리,케이 역시 도쿄의 아이들이였는데

방학을 맞아 산촌으로 유학을 온 케이스였습니다.

모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지요.

각장의 이유로 산촌으로 오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산촌 사람들의 따뜻함과 정 그리고 인간미에 하나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고

성장해 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은 멍하니 야채주스와 텔레비젼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일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먹을거리 캐는 일도 도와가며

여러 일에 감사함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방법도 배워갔습니다.

시골에 오니 별이 많고 공기 냄새도 다르다고 한 케이의 말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산촌 친구들과 함께 한 여러가지 일

그 일로 아이들은 좀 더 커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세 아이들이 보낸 산촌유학을 보니

저도 아이들을 더 늦기 전에 이런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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