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윗감 찾아 나선 두더지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7
김향금 글, 이영원 그림 / 보림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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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자마자 뭔지 알겠다는 표정을 짓는 아들

"엄마,여기는 쥐가 아니라 두더지네.

 두더지가 자기 딸이랑 결혼시킬 가장 힘 센 사윗감을 찾는 이야기 맞지?"

요즘 아이들 독서량이 많다보니 모르는 이야기가 없나봅니다.

스토리는 미슷한데 나오는 등장 인물들만 다르다네요.

어쩜...

 

까치호랑이 시리즈는 우리 옛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해

읽는 사람도 즐겁고 듣는 아이도 흥에 겹게 만드는 힘을 가진 시리즈가

큰아이 때부터 쭉 사랑받는 시리즈였습니다.

그림도 얼마나 해학적인지

글이랑 딱 맞구나 싶다니까요.

이번 이야기가 마찬가지였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쁜 딸과 결혼 시킬 사위는 찾는 길에 만난

해와 구름,바람 그리고 미륵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다며 두더지가 찾아오자

햇님은 아주 의기양양

하지만 구름에 가려지자 표정이

햇님을 이긴 구름 역시 아주 거만한 표정에 곰방대까지

(요즘 엄마들 담뱃대 이런거 싫어하는데..좀 아쉽더라구요.엣이야기다 보니 곰방대를 그렸지만 그래도..)

그 거만하던 구름도 바람 앞엔

무시무시 부리부리 바람도 자기 힘을 자랑하지만

미륵 앞엔 실바람

어깨에 힘들어간 미륵도 넘어지는 순간 표정이..

순간순간 재치있는 그림과 어투가 왁 와닿았습니다.

그렇게 힘센 사윗감을 찾아 나선 두더지 가족

미륵을 이긴 최종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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